영화검색
검색
 
유쾌 통쾌 상쾌 복수극 데쓰 프루프
gmzone 2010-12-05 오후 6:10:22 868   [0]

쿠엔틴 타란티노. 말이 필요할까요. 『킬빌』, 『저수지의 개들』, 『펄프픽션』 등 이름만 들어도 짜릿한 영화를 만들어내는 그의 영화였기에 『데쓰 프루프』도 한치의 망설임도 없었습니다. (이후, 『거친 녀석들』 이라는 괴물작품도 만들어냈구요 ^^)

 

그런데 이게 웬걸. 원래 이 감독이 수다를 좋아하긴 하지만, 이번엔 좀 심했습니다. 쭉쭉빵빵한 미녀들을 데려다가 그저 수다만 30~40분을 이어가는데, 도대체 이게 쿠엔틴 타란티노의 작품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어요. 심지어 졸음마저 밀려오려던 차에, 드디어 카체이싱 액션이 시작되며 나온 충격적인 충돌씬은 첫번째 미녀들과 함께 졸음 따위를 저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자, 그럼 두번째 미녀들도 과연 첫번째 미녀들처럼 희생될까요. 이번에는 스턴트맨 마이크에 대항하여, 최고의 카체이싱 액션씬을 만들어냈습니다. 실제 스턴트맨인 조이 벨 (『킬빌』에서 우마 서먼의 스턴트 역할)이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차에 매달린 채 찍은 추격씬은 이 영화의 백미. 게다가 이 영화의 충격적일 정도로 깔끔(?)했던 엔딩 장면을 통해 그저 희생양으로 전락한 첫번째 미녀들에 대한 울분과 1시간 이상 지속됐던 수다의 지루함이 모두 카타르시스로 전환되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7명의 미녀 중 메리 엘리자베스 윈스테드 (Mary Elizabeth Winstead)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국내에서도 포스터에 대문짝만하게 넣을 정도로 미모가 압권입니다만, 정작 비중은 엄청나게 작군요. 이 영화의 백미인 추격씬에는 얼굴조차 내밀지 못 할 정도로… 아직 크게 알려진 배우는 아닌 것 같지만, 이 배우가 등장한 영화를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이 영화의 엔딩곡으로 쓰인 April March 의 Chick Habit 은 두고 두고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이네요. 오래도록 무한 반복을 해도 흥겨운 곡입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총 0명 참여)
1


데쓰 프루프(2007, Death Proof / Grindhouse: Double Feature)
제작사 : Dimension Films, Troublemaker Studios, The Weinstein Company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엠엔에프씨
수입사 : 스폰지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eathproof.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현재 [데쓰 프루프] 유쾌 통쾌 상쾌 복수극 gmzone 10.12.05 868 0
89254 [데쓰 프루프] 참 독특했던 영화 toughguy76 10.11.10 724 0
75882 [데쓰 프루프] 통쾌했던 영화 (4) sksk7710 09.08.24 973 0
73104 [데쓰 프루프] 역시 특이한 쿠엔틴 타란티노^^ (4) dotea 09.03.11 1114 0
70823 [데쓰 프루프] 왜 그래야만 했지.....? hrqueen1 08.10.11 1093 0
63068 [데쓰 프루프] 데쓰프루프 (1) bumcx 08.01.07 1513 4
62910 [데쓰 프루프] '쿠엔틴 타란티노'스러운 신작 (1) firstgun 08.01.06 1450 7
61652 [데쓰 프루프] 킬 빌+펄프 픽션 (1) pontain 07.12.23 1981 8
59759 [데쓰 프루프] 졸다가...다시 보게 된 영화 (3) samac2da 07.10.18 2057 5
58942 [데쓰 프루프] 쿨하고 통쾌한 영화 (2) cats70 07.10.03 1670 9
58686 [데쓰 프루프] 감독을 알아야 영화가 보인다! (1) freegun 07.09.27 1512 12
58587 [데쓰 프루프] 데쓰 프루프 (1) soon9420 07.09.26 1316 11
58494 [데쓰 프루프] 데쓰 프루프 (3) loop1434 07.09.25 1560 13
58486 [데쓰 프루프] 감독이 무명감독이었더라면 어땧을까?.... bgo1225 07.09.25 1385 10
58477 [데쓰 프루프] 쿠엔틴은 정말 돌+아이천재다 하지만 난 좋다 psw3050 07.09.25 1371 8
58352 [데쓰 프루프] 화끈하게 휘몰아치는 마지막 20분.... (2) ldk209 07.09.24 2754 20
58238 [데쓰 프루프] 화끈한 액션을 위해 기다리는 긴 여자들의 수다 (2) ex2line 07.09.23 1430 13
58138 [데쓰 프루프] 복수할땐 정말 통쾌했다. (1) kukuku77 07.09.22 1111 13
57904 [데쓰 프루프]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었기에 가능한 영화 (1) madboy3 07.09.18 1409 11
57790 [데쓰 프루프] 하하!! 온몸의 카타르시스를 자극하는!! 쾌감!! riohappy 07.09.14 1500 13
57748 [데쓰 프루프] 말로 표현하기는 힘든 쾌감을 주는 영화로 마지막 최고의 장면이 인상깊었던 영화다. (1) remon2053 07.09.12 1557 11
57723 [데쓰 프루프] '화끈한 누나들', 끝까지 달려~!!!!!! (1) kaminari2002 07.09.11 1977 12
57689 [데쓰 프루프] 아 진짜, 난 또 보고 싶어!! (18) comlf 07.09.09 34048 26
57614 [데쓰 프루프] 글쎄요.. 그렇게 통쾌할만한 영화?? (3) sexyrocky 07.09.07 1872 13
57585 [데쓰 프루프] 중반이후부터 멈출수없었던 영화 (3) aegi1004 07.09.06 1618 20
57566 [데쓰 프루프] 과연 쿠엔틴 타란티노! (2) essenscr 07.09.05 1443 10
57538 [데쓰 프루프] 호러+액션+코믹 3가지가 골고루 (2) showhard 07.09.04 1455 12
57523 [데쓰 프루프] 역시 생각을 뒤집는 영화 (1) aegi1004 07.09.04 1654 12
57428 [데쓰 프루프] 시사회 후기- 끝장을 보자 (6) notldam 07.08.31 27896 35
57417 [데쓰 프루프] 시사회 다녀와서... (2) veniar 07.08.31 1642 11
57413 [데쓰 프루프] 중반 이후 엔딩까지가 즐길만 하네요... (1) joynwe 07.08.31 1493 14
57411 [데쓰 프루프] 시사회 후기 (2) basel 07.08.31 1215 6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