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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는 소년을 사랑했을까... 렛 미 인
iamjioo 2008-12-01 오후 4:39:42 1107   [1]

왜 나는 이 영화를 본 후에, 스산한 아름다움, 맑고 부러운 사랑...

그런 느낌들 보단,

하얀 눈 위에 검붉은 피가 떨어진 그 장면밖에 떠오르지 않을까요.

사실 무미건조하게 봤어요.

왠만해서는 모든 영화들을 재밌게 보려고 애쓰는 성향이지만,

담담하게 보았던 영화에 박수를 보내고, 칭찬을 할 만큼 후하지도 않은가봐요.

 

나는 한 가지 물음이 들던데요.

소녀는 정말 소년을 사랑했던 것일까...

자신의 목숨이 오가는 상황 속에서 소녀는 한 때 사랑을 했던

남자의 피를 빨아먹기까지 해요.

아무리 절절한 사랑도 결국엔, 살고싶어하는 한 존재를 이길 수는 없다는 거죠.

소녀는 평생 사랑하는 남자가 늙어가는 것을 지켜보며,

그로 인해 살아갈 수 있는 존재로.

그렇게 반복되는 삶을 살아갈 거예요.

 

그냥 나는.

이 영화를 보고.

소녀의 사랑을 조금은 의심해보게 되었어요.

이 영화를 아름다운 영화로 마무리 지으려면, 나의 긍정적인 시선이 중요한 거겠지만,

영화가 아름답다고만 하기에는 조금. 스산하기 때문같아요. 


(총 1명 참여)
uuiihh
맞다.. 소녀가 소년을 사랑했을까.. 다시 생각해보니.. 아닌듯합니다. 미래의 소년이 피를 구하지 못하자 미안하다고 소녀에게 용서를 구하죠. "forgive me" 소녀는 화를 내구요.. 또 벽을 통해 모스로 지금의 소년과 대화하기위해 비키라고 미래의 소년에게 짓거리구요. 미래의 소년을 처리하고 나선 자신을 챙겨줄 지금의 소년의 방으로 옷을 벗고 들어갑니다. 그리곤 애인이 되죠. 다시 생각해보니 그렇네요. 소녀의 마음이.. 궁금합니다. 그리고나니 소년이 더 ... ...   
2008-12-31 04:59
tree
자신의목숨이오가는상황? 병원 창문에서 그렇게 절박하게 굶어보이진 않던데요 전~ 아무튼 할아버지가 목을 내밀더라고요 소녀에게.
할아버지를 그렇게 땅바닥에 던지거나 집에 와서도 아무렇지 않은 소녀가 이해가 안됐어요 전~ 그 마음이.   
2008-12-07 01:41
nogol
남자의 피를 빨았던건 그 남자가 원해서였지 않았을까요? 저는 그렇게 보이던데...   
2008-12-05 12:29
RobertG
shelby8318님, 감기조심하세요.   
2008-12-02 00:54
shelby8318
글 잘 봤습니다. 날이 점점 추워지는 군요.   
2008-12-0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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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 미 인(2008, Let the Right One in)
배급사 :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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