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왜 최고냐면...(그리고 비하인드스토리) 슬럼독 밀리어네어
cipul3049 2009-03-25 오전 1:34:51 2230   [0]

 

물론 이런글을 성의없게 올린것도 정말 죄송하지만....시카고이후로,(시카고는 2000년대 작품상 중 최악이라고 생각하지만...) 오락영화로는 정말 간만에 받은 작품상이었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고, 이영화가 왜 작품상과 8개부문이나 휩쓸었는지에 대한거에 납득이 가지않는다라는 의견들을 피할수가 없는것도 부정할수 없고요. 사실, 무겁고 심오하고 상당한 의미를 주는 주제와그에 걸맞는 훌륭한 연기력을 소화하는 배우들에 한해서,슬럼독밀리어네어는 그 부문에서 미약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왜 이영화가  최고라고 생각하는 가장 첫번째 이유는, 영화에 박학다식하고 식견있거나 말거나에 한해, 대부분의 관객들은 (연령층 상관없이) 이 영화를 쉽게 이해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큰감동과 적절수준의 엔터테인함면에  제대로된 대중성까지 지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작품성도 괜찮은데, 대중성까지 ... 대중들이 가장 쉽고 가장 많이 이해할수있는 영화가 바로 이영화라고 봐요. 사실, 2008년 영화의 대세는 말그대로 순수와 고통스러웠던 사랑이 아닐까하는데, 그 중 가장 뛰어나게 만들었던 작품이라고 봐요. 영화는 우리가 이해하기 힘들지만 그것에 대해 깊게 생각해주는 나의 의견을 마음속으로 고찰해보게하는 영화도 물론 훌륭한영화지만은, 모든 연령대들이 이해하기 쉽고 그런면에서 최고의 감동을 주는 다가가기 쉬운 영화 또한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영화를 보고나서, 사운드 - 편집 - 비쥬얼 - 촬영법 - 각색부문을 엄밀히 따지면은, 절대 작년 본얼티메이텀,노인을위한 나라는 없다, 데어윌비블러드같은 영화와 떨어질건 없었다고 봅니다. (특히, 감칠맛나고, 인도풍이라는 소재에 너무 잘맞혀준 사운드나, 인도라는 배경에 이런 촬영법이 어떻게 센스있게 촬영되었다는 점과 서사가많은 영화에 적절한 편집은 너무 훌륭하다고 생각.)떨어진게 있었다면야, 배우들의 연기가 떨어졌을뿐이지요. 너무 감흥이 가던건, 극장 분위기였습니다. 더레슬러 - 그랜토리노 -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간다 - 킬러들의도시 - 오스트레일리아 - 디파이언스 - 다크나이트등은 08년 나온 영화중 우리나라에서 (무비스트)에서 호응을 받은 영화였습니다. 모두 극장에서 본 본인이 느끼기로는 훌륭하게 본영화일뿐이지, 마지막끝나고, 모든 관객의 수에 비해, 끝나자마자, 바로 나가는 모습만 보였습니다만, 슬럼독밀리어네어는 거의 50%는 끝까지 그 감명을 지키며 끝이나도 자리를 안뜬 사람들이 많이 목격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봤을때의 그 시간대 극장의 분위기라 이 한면만보고 모두 싸잡아가면서 확신을 가지는건 아니나, 목격한바, 가장 이랬다는 명분;;;;)  

 

영화는 영화다라는 모습을 가장 확연하게 대놓고 보여준 걸 관객들에게 알기쉽게 전달하는 영화다운 영화라고 저는 느꼇어요. 이 모든게 마지막 관객들에게 주는 "정해진 운명"이라는것에 설득력을 주었잖아요. 아무래도 영화니깐, 이렇게 서사가 많고, 그 사건에 우연이란게 가득했다는것에요. 너무 스마트하게 이끌었다고 보여집니다. 역시나, 고통스러운 인생에는 사랑이라는 주제도 빼곡히 껴두는것도 정석적인 모습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데어윌비블러드같은 영화가 오히려, 다른사람들에게 최고의 영화라고 설득력을 받기는 힘든것은 사실이예요. 모든 나라의 정서나, 관객들의 영화보는 취향차이를 고려해보자면, 데어윌비블러드같은 영화는 외면받는것도 상당히 많아보여요. 매니아들에게는 큰 인정을 받을지는 모르지만, 매니아가 아닌 분들에게는 많은 인정을 받는다는 현실이 힘들지요.

 

 

* 비하인드 스토리

프리다핀토는 이영화가 첫작품이었는데, 우디알렌의 차기작품에 캐스팅이 되었답니다. 극중 가장 어린 아역역할이던 살림과 라티카는 실제 인도 빈민가 출신의 아이들이랍니다. 가장 마음이 씁쓸한건 살림으로 나왔던 아역은 거의 집이 없듯 텐트생활정도로 아버지와 같이 살고있다고 하는데요. 슬럼독밀리어네어가 이슈화가 되었을때, 그 아이를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온 기자들이왔고, 살림역할로 나온 아역은 자고있었다네요. 그런데 그 아버지가 기자들이 왔는데 뭐하냐는둥으로 싸대기를 때리고 머리를 때리며 폭력을 행사한 영상이 포착되었다고 합니다. 아이는 아파서 울고있었고요. 실제 인생도 그래서 그런지, 연기 잘하더만요.라티카 아역은 판자집에서 단칸방에서 살고있다는 빈민가랍니다. 아버지와 계모와 살고있는데, 크게 이슈화가되면서 유명해지자, 친모가 양육권문제로 소송을걸어, 굉장히 아이에게 힘든 상황이되고있다고하네요. 이 두아이는 실제 오디션에서 선발된 아이들이랍니다.살림아역은 실제 빈민가로써, 슬럼독이라는 영화에 dog자를 뺴달리는 빈민가들에게 시달려 떠돌이 생활로 잠적을 감췄지만, 며칠내로 다시 찾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얼굴을 드러나게되었습니다. 지금은 인도에서 굉장한 환호를 받고있답니다. 영화에서 가장 영화를 살려주웠던 캐릭터인 귀염둥이 자말 아역은 빈민가는 아니고, 인도의 계급중 중간단계 계급에서 지낸 아이라네요. 역시나 이번 연기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

 

이 아이들은 데브페탈이 16살까지 학교를 다닐수있는 혜택을 주웠고, 지금은 나이가 어리니, 17살이되었을때, 너희들의 개런티를 줄거라는 약속을 했답니다. 지금 슬럼독밀리어네어는 1500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해외수익까지 3억에 가까운 수익을 내고있답니다. 라티카 아역으로 나왔던 여자아역은 현재 다른 영화제작자와 계약을 맺자는 루머까지 돌고있는 상황입니다. 영화는 아니지만, 원작소설이 픽션보다는 실화라는 설이 많다고 합니다. 귀엽게 연기를 잘소화해준 아역3인방은 8살에 이영화를 촬영했고 지금은 10살이라고 합니다. 특히 자말역할이었던 아역이 아카데미에서 모습을 드러냈을때, 피부가 굉장히 하얗고 볼살도 빠지고 키가큰 모습을 보여줬더군요. 현재 이아역들의 나이는 10살.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5 16:52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9:48
sdwsds
너무나 좋은 영화죠   
2009-03-25 11:40
1


슬럼독 밀리어네어(2008, Slumdog Millionaire)
배급사 : (주)영화특별시SMC
수입사 : 세컨드웨이브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lumdog.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9238 [슬럼독 밀..] 대니 보일 감독의 걸작~! gurdl3 10.11.10 1204 0
89186 [슬럼독 밀..] 놀라움과 기쁨을 찾을수 있는 영화 yghong15 10.11.09 1208 0
84967 [슬럼독 밀..] 퀴즈쇼를 통한 한사람의 인생을 엿보다!! (4) sunjjangill 10.07.23 1105 0
79198 [슬럼독 밀..] 처음에 아카데미에서 상받았다는 얘기를 듣고 (7) his1007 10.02.16 1218 0
78620 [슬럼독 밀..] 기대만큼이나 최고였던!! (6) 38jjang 10.01.29 1481 0
74929 [슬럼독 밀..] 그렇기에 이 영화에는 감동이라는게 있었습니다. (4) somcine 09.06.30 1031 3
74756 [슬럼독 밀..] 18살 고아가 들려주는 신선한 감동. (2) kingtw 09.06.25 940 0
74483 [슬럼독 밀..] 슬럼독 밀리어네어 (2) tomoken 09.06.10 1032 0
74392 [슬럼독 밀..]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가 자신들이 저지른 금융위기를 이 영화를 통해 사죄하려는듯.... (2) pjs1969 09.06.02 1251 0
73885 [슬럼독 밀..] 운명을 만들어내다. (4) keidw 09.04.28 1272 1
73769 [슬럼독 밀..] 왜 이런감동을 한국영화에서는 느끼지 못할까.. (5) rain1412 09.04.22 1446 0
73716 [슬럼독 밀..] 역시 무비스트 님들의 글은 (3) dlrmadk 09.04.18 1413 1
73698 [슬럼독 밀..] 질퍽하고 참신하다 (2) mchh 09.04.17 1275 0
73614 [슬럼독 밀..] 마지막까지 다른 긴장을 늦추지않게하는 (2) moviepan 09.04.13 1305 0
73592 [슬럼독 밀..] 소리없이강한 영화 끝까지 자리에서 일어설수가 없었다. (2) ex2line 09.04.12 1535 1
73528 [슬럼독 밀..] 이 영화를 보는 것은 당신의...? (2) qkek01 09.04.09 1442 0
73480 [슬럼독 밀..] 인도의 악취? (2) pontain 09.04.06 1573 6
73472 [슬럼독 밀..] 최고의 영화는 아니더라도 수작임엔 분명한 (2) choimy84 09.04.06 1409 0
73403 [슬럼독 밀..] 돈보다 사랑 / 사랑은 돈보다 아름다워 (6) tjrlekd 09.04.01 21276 2
73386 [슬럼독 밀..] 역사,문화,사회상의 현장에 있었던 소년 (3) dotea 09.03.31 1310 0
73385 [슬럼독 밀..] 기대치는 조금 낮췄으면. (4) no11suzuki 09.03.31 1344 0
73367 [슬럼독 밀..] 평점이 영화를 말해주는듯. (2) hkmkjy 09.03.30 1219 0
73349 [슬럼독 밀..] 자신이 걸어온 인생 그 인생에 대가를 받다. (2) kdwkis 09.03.29 1302 0
73348 [슬럼독 밀..] 기대 이상이였던것 같다..!! (2) ehgmlrj 09.03.29 1294 0
73330 [슬럼독 밀..] 슬럼독 밀리어네어 (2) tkdans90 09.03.27 1575 0
73323 [슬럼독 밀..] 역시나최고 (2) lemon8244 09.03.26 1209 0
현재 [슬럼독 밀..] 왜 최고냐면...(그리고 비하인드스토리) (3) cipul3049 09.03.25 2230 0
73267 [슬럼독 밀..] 인생이란 의미없는 한 순간도 없다. (5) jy9983 09.03.24 14321 2
73256 [슬럼독 밀..] 발리우드의 헐리우드 점령기 (4) dongyop 09.03.23 1335 6
73253 [슬럼독 밀..] 빈민가 청년의 헐리우드식 성공 스토리.. (12) ldk209 09.03.23 2359 8
73246 [슬럼독 밀..] 좋은 영화이긴 한데 걸작은 아니다 (4) bjmaximus 09.03.23 1244 0
73244 [슬럼독 밀..] 리뷰 (3) jhkim55 09.03.23 1150 0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