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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을 부르는 파리 사랑을 부르는, 파리
yghong15 2010-11-04 오후 5:56:16 411   [0]
멋진 사랑만을 할 것같은 도시인 파리에 사는 외로운 사람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사랑 모습





패션의 도시, 낭만의 도시, 예술의 도시 그리고 사랑의 도시....
파리를 생각하면 떠 올리는 많은 수식어들입니다.
평범한 사람들도 예술적 기질을 가진 패션을 아는 사람들처럼 보이는 매력이 넘치는 도시... 파리.

그렇기에 파리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도시의 사람들과 다르게 좀 더 멋지고 세련된 사랑을 할 것 같아 보이지만, 이 영화에선 매우 사실적인 시선으로 파리에 사는 사람들의 사랑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파리이지만, 사랑의 열병을 앓는 나이가 지난 인생에는 외로움이 넘치고,

한창 사랑해야 할 나이이지만 얼마 남지 않은 삶에는 사랑이 그처 사치로 보입니다.
거기에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나이지만 아름다운 여인을 보고 느끼는 감정은 보는 사람마저도 위험해 보이는 사랑입니다.

이런 인물들이 보여주는 파리라는 도시에서의 사랑은 그래도 아름답고 값지다는 메세지를 전달합니다.


과장도 미사여구도 없이 그저 평범하게 파리에 사는 사람들,

우리와 전혀 다를바 없는 사람들이 전하는 사랑 이야기인 '사랑을 부르는 파리'는

국내에선 그리 알려지지 않은 '세르릭 클레피쉬' 감독 작품으로 개봉작인 '스패니쉬 아파트먼트'를 통해 국내 관객과 이미 인사를 한 감독입니다.
전작보다는 다소 적은 등장인물이 나오지만 보다 편안하고 등장인물간에 얽힌 사랑 이야기를

세련된 스타일로 말하고 있습니다.

등장인물도 줄리엣 비노쉬 말고는 친숙한 배우가 없고 프랑스 영화가 다소 딱딱하거나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질 필요없는 일상이 주는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물랑루즈의 댄서였던 피에르.
한창 사랑할 나이이지만 그런 젊음속에서도 마치 사랑에 실패하거나 사랑의 두려움 때문인지

가슴에 큰 상처를 갖고 있네요.

그러나 심장의 이상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뒤 우연한 기회에 건너편 여인에게 사랑을

느끼며 인생은 희망과 사랑이 넘칩니다.


피에르의 시한부 인생 선고에 그를 돕기 위해 동거를 시작하는 누나인 엘리즈 (줄리엣 비노쉬).
그녀는 한창 사랑할 나이가 약간 지난 나이로 사랑을 잊고 일에 몰두하며 살아갑니다.
최근 우리 사회속에 이런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요.
이성과의 사랑보다는 일을 더 사랑하는 부류이지만 진정한 사랑을 만나면서 조금씩 자신을 찾고 행복한 삶을 살게 되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엘리즈의 잊었던 사랑을 다시 일깨워 중년의 평범함 남자인 쟝.
그는 메닐몽탕의 시장에서 야채를 팔면서 알게된 엘리즈와 조심스럽지만 대담한 중년의 사랑을 보여 줍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옛 사랑을 떠나보내고 괴로워하기도 하죠.
쟝과 함께 시장에서 일하는 프랭키.
쟝의 전처인 캐롤린을 심하게 놀리고 상처를 주지만 오히려 그둘은 불타는 사랑을 합니다.
외로움에 지쳐 순간의 인스탄트식 사랑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감정엔 솔직한 그들입니다.






마지막으로 피에르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 래티시아.
그녀는 한창 사랑할 나이인만큼 사랑을 만끽하고 자유분방한 사랑을 나눕니다.
그녀의 미모를 사랑하는 노교수의 사랑까지도 받아 주는 대범함(?)때문에 노 교수는 젊음을

되찾은 듯 힘찬 삶을 찾지만 그녀의 자유로운 사랑때문에 다시금 상처를 받습니다.



이런 다양한 연령대의 등장인물들의 사랑이 파리의 에펠탑, 샹젤리에 거리, 센느강변등의

아름다운 경치와 어울어져 한편의 아름다운 시처럼 보는 사람마다 자신의 사랑을 떠 올리며

다른 느낌으로 다가옵니다.



겉으로 보기엔 아름답고 사랑이 넘치지만
피에르의 대사처럼, 더럽고 모든 사람들이 불만 가득한 도시이기도 한 파리....
하지만 삶이 얼마남지 않은 그가 보기에 모두가 사치일 뿐...
삶은 행복이고 그 자체가 축복이기에 짧은 시간을 살며 사랑하며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 해

줍니다.







삶에서의 가장 큰 축복인 사랑을하면 행복하지만,

그만큼 아픔도 함께하에 두렵기도 한 그것.
그러나 사랑만하고 살기에도 짧은 우리네 인생이기에...

최고의 와인처럼 천천히 음미하며 다시금 사랑에 흠뻑 취해보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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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부르는, 파리(2008, Pa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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