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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5 여고괴담 5
hongwar 2009-06-25 오후 12:11:55 910   [0]
여고괴담 시리즈는 몇 가지 공식이 있다. 여고에서 이루어지고 우정과 배신, 약속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루며 나중에는 모든 오해를 풀고 다시 한 번 우정을 확인하게 된다는 것이다. 다섯 편을 모두 본 건 아니지만 줄거리만 훑어 봤을 때 대충 비슷하다.

 

 시리즈는 전편을 보고 속편을 짐작한다. 그래서 예고편을 굳이 보지 않아도 된다. 우리나라는 위의 여고괴담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때문에 마케팅에 있어서 내용에 대해서보다는 그 외 이야기에 더 많은 정성을 쏟는 것 같다. 이번 여고괴담5의 마케팅은 '여고괴담 10주년 기념작'과 '경쟁률이 500:1이었다'였다. 10년 동안 여고괴담을 봐 돈 관객으로서 변함 없는 마케팅에 실망이다. 지금이야 경쟁할 영화가 없어서 흥행 2위까지 올랐다지만 곧 트랜스포머와 차우 등 대작이 하나, 둘 개봉할텐데 한결같은 마케팅으로는 절대 경쟁우위에 설 수 없을 것이다.

 

 미국의 헐리우드 코미디라고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유럽영화 역시 그렇다. 모든 영화가 한 가지 이미지에 맞아 떨어지진 않지만 어쨋든 그런 이미지는 무시할 수 없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오랜 시간 시리즈로 만들어진 영화는 없었다. 아무리 인기있는 영화였다해도 기껏해야 3편이 끝이었다. 다들 나름대로의 마케팅 전략이 있었겠지만 대부분 속편은 전편만큼 흥행하지 못했다. 어디선가 한 번쯤 본 듯한 광고문구와 마케팅 방법이 문제였던 것이다.

 우리나라 공포영화라고 하면 여고괴담을 떠올리지만 모두 그렇고 그런 내용뿐이다. 오죽하면 누군가 "공포영화는 내용보다는 사운드와 이미지"라고 했을까. 그렇다. 공포영화의 내용은 거기서 거기다. 특히 한국 공포영화는 전설의 고향을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다면 이런 공포영화가 관객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은 마케팅의 변화! 이것뿐이다.

 

 10년 동안 여고괴담은 꾸준히 제작됐다.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여고괴담 시리즈가 나올지는 모르지만 누군가는 해야 하는 그저 그런 의무감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만이 미국 드라마가 수많은 시리즈로 만들어져도 꾸준히 사랑받는 것처럼 여고괴담도 노력해야 한다. 단순히 10주년 기념작이라는 사실 말고, 아예 한국 공포영화에서는 여고괴담이라는 장르로 관객들에게 인식될 수 있도록 말이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다. 강산만 변하는가. 여기저기 이렇게 저렇게 모든 것이 빠른 변화의 시대를 살고 있는데 유독 마케팅만이 제자리걸음이니 안타까울 뿐이다. 힘내자! 변하자! 한국영화 화잇팅!

 

 아 그리고 왠지 포스터가 와닿지 않아..(둘 다) 나만 그런가...?

 


(총 2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28 13:56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21 22:54
wjswoghd
그러네요   
2009-07-05 16:43
kimshbb
그래요   
2009-06-3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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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5(2009)
제작사 : (주)씨네2000, (주)상상역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horrorschoo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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