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 장점은 수학천재라는 점만 빼고는 별다른 특이사항도 없는 존재감도 희미하고 순진하다 못해 쑥맥인 겐지는 숭배하다 못해 열렬히 사모하는 나츠키 선배의 아르바이트 제안으로 그녀의 고향으로 내려갑니다.그리고 떠들썩한 나츠키의 가족과의 당황스러운 여름방학이 시작됩니다.
영화속의 세계는 현실세계와 사이버 공간 ‘OZ’로 나뉘어져 있습니다.사람들은 모든 것을 OZ에서 해결하고 의지하려고 합니다.실제로도 현대사회에서는 컴퓨터 없이는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 것처럼 영화속의 세계도 OZ는 현대인의 필수품.이 OZ가 갑자기 공격을 당해 모든 작동이 정지된다면...요란하고 떠들썩한 나츠키 가족과 겐지가 일으키는 웃을 수밖에 없는 소동을 지켜보다가 갑작스런 긴박감.영화지만 영화로 넘길 수 없는 사건.실제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에 더욱 마음 깊이 다가왔습니다.지나치게 OZ에 모든 것을 의지하는 영화속의 세계와 현대사회의 모습이 겹쳐졌습니다.영화지만 영화같지 않은 현실성있는 경고가 느껴지는 메시지에 가슴이 뜨끔!.그리고 그 속에 있는 따뜻한 가족애와 인간적인 웃음이 만족스럽고 즐거웠습니다
2010-10-27 오전 10: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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