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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쁘진 않다. 그러나 전편의 매력은 다 어디로 갔는가...? 아이언맨 2
shin424 2010-04-29 오후 4:37:48 16115   [2]
 
 

1. 일단 시작하기 전에... 개인적으로 1편을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영화의 볼거리나 액션, 특수효과 같은 곳에 있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습니다. 무거운 영화를 좀 더 선호하는 저지만, 이 영화가 좋았던 건 어디까지나 가볍고 매력있는 영화였기 때문입니다. 정세봇?대한 고뇌와 같은 그런 진지한 류의 슈퍼히어로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식을 따라가지 않고, 흔하게 봐왔던 히어로들과는 다른 매력이 있었죠. 볼거리보다는 유머와 위트가 더 뛰어났고(여전히 1편에서 난 아이언 맨이다 라고 끝났던 장면은 잊지 못해요.), 그리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했던 아이언 맨 그 캐릭터 자체가 엄청나게 매력적이었죠. 그리고 은근히 미국의 군수 산업이라든지 뭐 이런 것들을 약간(결코 무겁지는 않아요) 비판하고 풍자하는 것들도 있었구요.

 

 

2. 그런 1편을 생각하며 2편을 접하고 났을 때, 글쎄요... 그냥 스트레스 풀기용으로 볼 만한 블록버스터 영화는 맞긴 한 거 같은데(그래도 음울했던 기분은 좀 풀어주셨으니까...) 전편에서 느꼈던 매력들을 많이 못 느꼈어요. 전편은 블록버스터의 공식에서 어느 정도는 이탈하는 영화였고 잘만하면 다음 편부터는 일정한 틀을 뚫고 완전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겠구나. 이런 생각이 드는 영화였는데 2편은 오히려 블록버스터의 속편의 공식을 고스란히 따르고 있습니다. 전편에서도 볼거리의 비중은 적었는데 이번에서는 1편보다 질적으로는 더 나아졌지만 양적으로는 오히려 전편보다 비중이 더 떨어져요. 간간이 나오는 유머도 여전하지만 전편에 비하자면 여전히 약한 거 같구요. 스토리는 단순하고 군더더기 없었던 전편보다 한 2배 이상은 커진 거 같은데, 커진 만큼 처음에 잘 가다가 중반부부터는 삐끄덕거리구요. 전형적인 블록버스터의 속편이라는 말처럼 악당들은 많이 나오고 캐릭터들도 많이 나오는데, 각자마다의 개성은 다 있고 좋은 캐릭터들인데 존재감이 크질 않습니다. 결혼식장의 들러리와 약간 비슷하달까. 그렇다면 우리의 메인이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요? 전편만큼은 덜해도 다행이도 여전히 매력덩어리입니다.

 

 

 

 

 

 

 

 

 

 

 

 

 

 

 

 

 

 

 

 

 

3. 토니 스타크라는 캐릭터가 많이들 현실?슈퍼히佇瓘箚?하시는데 전 별로 그렇게까지는 생각하지 않아요. 일단 수트를 만들고 그러한 수트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을 만드는데에는 엄청난 기술력과 돈, 명석한 두뇌가 필요할텐데, 생각해보면 솔직히 천재이면서도 부자인 사람들은 현실 세계에 별로 많지는 않잖아요. 그리고 현실 세계의 부자들 중에서 무기 회사 같은 걸 운영하면서 돈 밝히고 많이만 팔면 되지 이러다가 내 최신형 무기가 나쁜 곳에 쓰이고 있구나 하면서 개과천선해서 히어로가 되서 테러리스트들을 소탕하려는, 그런 사람들이 있겠어요? 아마도 없을 껄요. 그리고 일부러 자신을 내세우는, 거의 뭐 모르면 간첩 소리 들을 유명인사이면서 히어로 중에서도 가장 자만심 높고 세계의 평화를 지킨다는 히어로치고는 책임감이 결여되어있어요. 뭐 거미줄 내뿜고 태생적인 능력으로 날아다니는 사람들보다는 현실적이겠지만, 그래도 여전히 만화책 속에서나 존재하는 캐릭터라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건지 2편은 좀 더 현실적으로 나아가려고 했던 거 같아요. 자신은 독성으로 죽어가고 있고, 이렇게 죽음을 앞두고 있다보니 내적으로도 많이 방황을 하고(그러다가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고 다시 돌아오긴 하죠.), 그를 견제하려는 무기 회사도 있고, 아이언 맨 수트를 국가에 넘기라고 압박하는 정치인도 있으니까요.

 

 

4. 초반부는 전편 수준의 위트를 여전히 보여줍니다. 러시아에서 아이언 맨의 기자회견을 텔레비젼으로 보면서 미키 루크가 복수를 다짐하며 아크 원자로를 만드는 장면이 상당히 무게감 있게(?) 나오고 나서, 스타크 엑스포 장면하고 청문회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의 유머는 정말 좋았어요. 특히 청문회장에서 스턴 상원의원을 엿먹이는(?) 장면에서는 위트가 넘쳐나구요.

 

 

 

 

 

 

 

 

 

 

 

 

 

 

 

 

 

 

 

 

 

 

 

 

 

 그러나 레이싱 장면과 위플래쉬와 아이언 맨의 첫 번째, 그리고 싱거운 듯한 결투 장면이 나오고 나서, 영화는 갑자기 힘이 빠져요. 코믹한 장면도 갑자기 줄어든 거 같고, 눈을 즐겁게 하는 장면도 전혀 없고, 스토리는 빠르게 진행되는 거 같으면서도 상당히 늘어지고, 궁극적으로 영화는 삼천포로 빠집니다. 제 느낌으로 영화가 이렇게 된데에는 만화팬들이 영화화가 언제쯤이나 될까 하면서 버닝하며 기다리고 계신 <어벤져스>와 쉴드에 대한 떡밥을 주구장창 쏟아놓는데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저 원작이 상당히 방대한 내용을 가지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굳이 이 영화에서 그런 이야기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요? 가뜩이나 워플래쉬나 저스틴 해머와 토니 스타크 이야기 하기에도 러닝 타임 생각해보면 바빠 죽겠는데 흐름 딱딱 끊어만 놓고 닉 퓨리나 어벤져스 이야기를 넣어놔서 더 장황하고 늘어지고 지루하게 만들어버리는 이유는 도대체 뭐란 말입니까? 충분히 없어도 이야기를 진행시켜나가는데 별 무리는 없을 거 같다고 여겨지는데 필요 이상으로 많은 부분을 잡아먹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수트를 만드는 과정도... 이미 전편에서 재미있게, 그리고 또 무리없을 만큼 보여주었는데, 그런 과정을 생각보다 길고 지루하게 그리고 있어요. 이 영화는, 오히려 필요한 장면을 적게 넣고 중요도가 낮은 장면은 정말 많이 보여주는 거 같습니다.

 

 

 

 

 

 

 

 

 

 

 

 

 

 

 

 

 

 

 

 

 

 

5. 전형적인 속편답게(?) 이야기는 심히 방대해지고 등장 인물은 2배로 늘어났습니다. 미키 루크가 맡았던 이반 반코는 악역으로서의 포스가 상당합니다. 대사도 적지만 대사 한 마디 한 마디에 뭔지 모를 포스가 느껴져요. 그는 아크 원자로를 만들어서 스타크 가문에 복수를 하려고 하고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경쟁자인 저스틴 해머는 이러한 반코의 기술력을 이용해서 아이언 맨을 파멸의 길로 빠뜨리려고 하죠. 토니 스타크에 대해 할 이야기는 위에서 이야기했고... 페퍼 포츠에 대해서도 해야 할 이야기가 많아졌고 캐릭터 자체도 전편보다 더 좋아졌고 매력있어요.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던 블랙 위도우 역시 요염한 매력이 있어요. 여기에는 불필요한 닉 퓨리와 어벤져스 이야기가 포함되고요. 

 

 

 

 

 

 

 

 

 

 

 

 

 

 

 

 

 

 

 

 

 

 

 

 그래도 역시, 새롭게 등장한 인물들은 주인공의 존재감과 분량에 압도당합니다. 미키 루크의 은근히 무시무시한 악역 포스도 좋았는데 역시 분량이 엄청나게 짧고, 블랙 위도우도 정말 계속해서 보고 싶은 캐릭터인데 - 특히 마지막의 액션... 꺅~! 영화 전체에서 제일 좋아하는 장면... 이라면 과장인가... - 이들을 위한 영화 내의 분량과 존재감은 정말 적어요. 마지막의 악당들의 퇴장 역시 근사한 등장을 무색하게 하게끔 초라하고 허무하게 퇴장하니까요. 근데 이건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감독의 욕심이 좀 지나쳤던 거 같아요. 전편에 비해 해야 할 이야기도 2배로 늘었고 등장 인물도 2배로 늘었는데 영화 길이는 전편과 똑같잖아요.

 

 

 

 

 

 

 

 

 

 

 

 

 

 

 

 

 

 

 

 

 

 

 

6. 할 이야기는 많은데 시간은 없으니 자연스럽게 볼거리의 비중은 줄어듭니다. 마지막 장면까지 가는 여정동안에 이 영화는 액션을 정말 극도로 자제하고 있습니다. 속도감이 엄청나다고 말들이 많았던 레이싱 장면과 그 뒤에 나오는 첫 번째 대결도 영화 내의 중요성에 비해 너무 싱겁고 짧아요. 중반부에 집에서 싸우는 장면도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소박한 싸움 장면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어요. 그리고 많이들 기다리고 기다렸던 후반부에는... 생각보다 더 큰 규모의 액션 장면이 나와요. 최근에 나왔던 (2D로 만든 후에 3D로 전환시켰던) 뭣 같은 3D 영화에 비해 속도감도 있고 재미도 있고, 질적으로도 정말 빼어납니다. 아마 올 여름 애니메이션을 제외한 블록버스터에서 이 정도로 잘 만들어진 장면은 더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물론 <인셉션>은 제외입니다.) 하지만 트랜스포머 류의 블록버스터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이라면 별로일 거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생각보다 규모가 크다고는 했지만 여전히 양적으로는 이맘때 나오는 대부분 블록버스터에 비해 그렇게까지 빵빵 터지는 장면은 아니니까요. 양보다는 질인데, 이 장면에 대해서는 보는 사람마다 느끼는 쾌감의 정도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7. 결론적으로 <아이언 맨 2>는 전편만큼만 기대하지 않는다면 즐겁게 볼 수 있는 여름산 블록버스터입니다. 올 해처럼 심심한 블록버스터 시장의 첫 타자로서는 그렇게까지 나쁘지는 않구요.(작년에 <엑스맨 탄생 - 울버린>을 생각해봐요. 이게 아무리 재미없다고 해도 그거 보다는 확실히 나으니까...) 양적으로 승부를 보려는 무대뽀 정신의 큼지막한 블록버스터보다는 물론 백배천배 낫고, 또 전편에서 벌어놓은 세계를 성실이 쫓아다니긴 하지만, 그래도 1편에서 보여주었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죄다 배반한체 여전히 일정한 틀 안에서 돌아다니며 안전빵만 생각하는 영화였으니 저의 기대치보다는 많이 심심했던 영화였습니다. 아이언 맨의 수트는 전편보다 업그레이드 됐지만 영화 자체는 전편보다 두 발자국은 후퇴했여요.

 

 

 

 p.s

 

 

1. 그래도 기대하시는 사람들이 전세계적으로 많은 것 같으니 전편 이상의 흥행을 거둘 수 있을 거 같아요. 개봉 전부터, 이게 <다크 나이트> 같은 영화가 될 것이냐 <스파이더 맨 3>와 같은 영화가 될 것이냐 하면서 이야기가 많았는데, 전 자신 있게 후자를 택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보다 지난 달에 나왔던 <킥 애스>가 쾌감, 유머, 스토리, 캐릭터 모두 다 <아이언 맨 2>보단 낫습니다.

 

 

2. 이전에 몇몇 코미디 영화를 만들었던 존 파브로 감독님도 이 영화에 출연하십니다. 그리고 그가 보여주는 코믹한 장면은 정말 웃깁니다.

 

 

3. 그나저나 존 파브로 감독님은 어벤져스 만들겠다고 하다가 갑자기 안 만들겠다고 하시던데 무슨 놈의 떡밥을 이렇게 많이도 던져놓으셨는지... 참고로 <어벤져스>는 조스 웨던 감독이 만들고 2012년 개봉 예정이랍니다. 만화 팬들은 참고하시길. 근데 전 잘 모르는 만화인데, 출연 배역을 보니.. 아이언 맨도 있고 헐크도 있고... 이거 무슨 종류의 만화죠? 온갖 히어로들의 짬뽕 만화?

 

 

4.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영화 3D로 만들었다면 이보다 훨씬 더 쩔었을 겁니다. 최소한 최근에 나왔던 자막만 3D였던 영화들 보다는 백배천배 좋습니다. 뭐, 2D로 느껴지는 쾌감도 나쁘진 않았으니까요. 참고로, 전 3D로 갈 필요가 없는 영화들을 뭣 같은 3D로 만드는 사람들보다는 최근의 3D 세태(?)에 흔들이지 않으시고 3D로 만들어야 할 영화들을 2D로 만드시는 감독님들을 더 좋아합니다.

 

 

5. 토니 스타크가 중간에 앉아있던 도넛 가게의 저 큼지막한 도넛 모형은 작년에 나왔던 영화 <2012>에도 나옵니다. 켈리포니아가 붕괴되는 장면에서 저 도넛 모양이 도로 위를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장면이 있어요... 

 

 


(총 4명 참여)
jjah32
잘 읽었습니다.   
2010-06-03 13:58
gonom1
잘 읽었어요   
2010-05-25 00:46
jhekyh
글도 그럭저럭 볼만은 하던뎁.   
2010-05-17 09:42
ggang003
저도 전편이 더 좋았네요   
2010-05-15 12:33
j8434
동감 ㅋ   
2010-05-15 07:21
jungamy21
보고싶어집니다   
2010-05-13 21:40
leaflet9105
그럭저럭 볼만하더군요..   
2010-05-13 05:09
fermata76
아이언맨 전편 보고싶네요   
2010-05-12 12:04
t2rmagic
ㅇㅇㅇㅇㅇ   
2010-05-12 11:03
och12345
저는 영화보고 8000원의 상실감에 눈물겨웠는데
나쁘지않다고 하는분들이 많네요   
2010-05-12 09:04
fa1422
감사   
2010-05-09 23:28
nicegoguma
나쁘진..않..진..ㅠㅠ   
2010-05-08 19:38
showhard
나도 보긴 했는데 갑자기 킥에스가 궁금해지네요   
2010-05-07 10:36
tkddmsaka
그렇군요   
2010-05-07 00:04
killerjin77
굿...정말 보고 싶네요..!!   
2010-05-06 10:45
tmvivigirl
기대됩니다.   
2010-05-06 00:22
ohu1004
기대가 너무 크면 실망도 크지요...ㅡ,.ㅡ;   
2010-05-05 22:54
tbminsky
완전 실망 ㅠㅠ   
2010-05-05 22:38
seok2199
별루;;ㅋ   
2010-05-05 22:02
dodohot
ggg   
2010-05-05 15:21
joe1017
1편을 재밌게 봐서 너무 기대가 컸던걸까...암턴 2편은 실망..   
2010-05-05 14:58
shara01
ㅋㅋㅋ   
2010-05-04 13:34
coko91
ㅋㅋ   
2010-05-04 00:40
irun
잘읽었습니다^^   
2010-04-29 23:56
hooper
감사   
2010-04-29 17:35
1


아이언맨 2(2010, Iron Man 2)
제작사 : Marvel Entertainment, 마블 스튜디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ironman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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