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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덤하게 뇌리속으로 다가오는 영화 더 로드
fornest 2009-12-23 오전 9:56:49 1602   [0]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이미 전세계 서점가를 장악한 '더 로드'는 뮤직비디

오 감독 출신으로 감각적인 영상을 자랑하는 존 힐코트 감독에 의해 영화화

되어서 본인 옆에 다가왔다. 소설만큼이나 생각할 여지를 많이 줄 작품같이

여겨져 다가가본다.

 

깨어있어라! 숨어라! 도망쳐라! 살아남은 자들이 살아남은 자들을 공격

한다!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해버린 세계, 살아남은 아버지와 아들은 굶주림과

혹한을 피해 남쪽으로 길을 떠난다. “무섭다”며 자신의 품을 파고 드는 아들

(코디 스미스 맥피) 때문에 아버지(비고 모텐슨)는 카트에 실린 약간의 물과

기름, 식량을 누군가에게 뺏기지 않을까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다.

 

 

“우린 불을 운반하는 사람들이야” 아들에게 속삭이지만 이내 인간사냥꾼이

되어 버린 생존자 무리에 쫓겨 아들 앞에서 살인을 저지르고 마는데...


 

그들은 과연 따뜻한 남쪽 바닷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
살아남은 자들이 공포가 된 세상, 생존을 위한 아버지와 아들의 숨막히는 사

투가 시작된다!

 

본인이 간혹가다 인류종말에 대해서 생각해 본적이 있는데 그 생각은 핵전

쟁이나 자연재해로 말미암아 지구 자체가 잿더미로 변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면 그 상황에선 생존하게 되면 어떠한 사고와 행동을 취하며 삶을 살아갈까?

모든 세상이 회색빛으로 변한 풀 한포기도 적어도 10년 동안 바라볼수 없고

식량이라고는 통조림 하나에 의존해야만한다. 그것도 잠시동안 운이 좋은

사람만이 누릴수 있는 천혜의 혜택이다. 이러한 세상이 지속된다면 인간은

두가지 길을 선택하게 될 것이다. 하나는 하루하루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가

깝게는 가족이나 친지.지인 멀게는 먹를걸 찾아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의 몸

을 식량의 일환으로 취할 것이며 나머지 하나는 자기 자신의 생의 종지부를

찍는 자살일 것이다. 이런 생각이 들적마다 그야말로 참혹하고 비참하고 암

울 그 자체이다. 요즘 나오는 인류 종말을 소재로한 블록버스터 영화들은 포

스터의 문구만 인류에 대한 경고를 담고 있지 어떻게 하면 CG라든지 영상을

극대화 시켜 관객에게 경고 메세지 보단 희망이란 단어를 전제로 관람의 희

열을 느끼게 한다. 보는 동안은 그럴수도 있겠구나하고 잠시 생각은 할지언

정 그 생각은 오래가지 못하고 뒤안길로 빠져나간다. 그런데 영화 '더 로

드'는 본인이 간혹가다 인류종말에 대한 생각을 읽듯이 덤덤하게 그것도 희

망이란 단어를 찾아볼수 없을만큼 참혹하리만치 비참하고 암울하게 영상을

통해서 다가와 보는 동안 보고나서 이렇게 생각에 길게 빠지게 한 몇 안되는

영화처럼 여겨진다. 소설을 영화화해서 소설이 전하고자하는 의미를 관객에

게 전달하는 과정이 쉽지 않은데 영화 '더 로드'는 그 의미를 십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뇌리속으로 파고 든다. 여러분에게 덤덤하게 뇌리속으로 다

가오는 영화 '더 로드'를 추천하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총 1명 참여)
hssyksys
잘봤습니다^^*   
2010-04-10 23:47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4 21:30
kimshbb
감동이겟네요   
2010-01-07 20:05
polollo
시사회 당첨되었는데 기대되요 얼른 보고 싶어라   
2009-12-30 13:45
sarang258
감사   
2009-12-24 15:58
cgv2400
우와 꼭 볼께요   
2009-12-24 12:03
snc1228y
감사   
2009-12-2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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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로드(2009, The 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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