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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프리오의 심리치료 시리즈 #.2 인셉션
christmasy 2010-07-22 오전 12:53:35 12850   [2]

흠~하~ 오랜만에 리뷰의 향기를 맡아본다.

리뷰를 안쓴지 오래다. 리뷰가 그다지 생산적이지 않은 활동이라 여겨져서 비선택 항목으로 올렸기 때문이다.

영화는 그 동안 거의 다 봤다. 나잇 엔 데이 정도가 재밌었지만.. 그 뿐이었다.

그러나 디카프리오의 이번 영화는 5분이라도 내어서 짚어 볼 필요가 있다 여겨졌다.

좀처럼 쉬운 영화는 아니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셔터 아일랜드 만큼 난해하진 않았지만.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이번 영화는 셔터 아일랜드에 이은 심리치료 영화다.

셔터아일랜드(내용이 궁금하면 필자의 리뷰 참고 http://www.movist.com/comm/m_view.asp?mid=&id=80479&type=2&keyword=christmasy&page=1)는 인지행동치료를 보여줬었고,

이번엔 프로이드의 꿈의 해석에 초점을 두었다. 인식을 통하거나 꿈을 통하거나 결국 치료의 궁극적 목적은

생각의 변화를 통한 행동의 변화다. 바이러스와 같은 그릇된 생각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우울증이나 망상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기존의 생각을 버리기 너무나 힘이 든다. 이미 주입된 생각을 뽑아내거나 새로운 생각을 주입

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여러가지 심리치료 방법이 제시되는데 이번 영화는 꿈의 무의식에 침투하는 방식이 제시되고 있는 것이다.

 

본인은 무의식에 침투한 방식에 그닥 동의하진 않는다. 의식속에서 충분히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인의 의식을 새롭게 바꾼다는 것은 꿈속에 침투하는 것 만큼이나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전혀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생각의 옷을 갈아입는다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많은 경우 우리가 자유를 누리고 인간다움을 되찾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관문이다...개인적인 연구분야기 때문에 이 얘긴 이쯤에서 줄이고,

 

마지막 장면에 대한 얘길 하자면, 마지막 장면은 분명 현실이다. 그러나 작은 팽이가 멈추기 전에 영화는 끝나버린다. 그 이유는 아마 감독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던 것 같다. 현실과 비현실의 연속성을 나타낸 것이다. 프로이드가 무의식을 현실의 연속선상에서 이해하고자 했던 것(?)처럼... 프로이드처럼 성에 고착된 꿈의 해석까지는 아닐지라도 우리가 익히 알지 못고 있는 뇌의 영역이 있을 것이라는 주장에 실린 설득력은 꽤나 무겁다.

 

우리 생각 속에 어떤 그릇된 생각이 있어서 어떻게 그것을 제거할 것인가.

우리 생각 속에 어떤 새로운 생각으로 갈아입을 것인가.

 

이는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평생의 두가지 질문이다.

 

 

 

p.s 디카프리오 심리치료 시리즈 3탄 기대함!

 

 

 

 

 


(총 9명 참여)
t2rmagic
ㅇㅇㅇㅇㅇㅇ   
2010-08-05 09:02
yoksimjang2
^^   
2010-08-04 14:22
gowls5
심리치료시리즈 ㅋㅋㅋㅋㅋ   
2010-08-03 11:40
dodohanyuin
궁금궁금~~   
2010-08-03 01:52
acacia1004
인셉션 진짜 보고싶어요~~   
2010-08-02 21:21
st79
하지만 모두 꿈ㅇㅇ   
2010-08-02 09:48
nayona0106
잘 읽고가요   
2010-08-02 09:31
nayona0106
,,   
2010-08-02 09:31
treasure0928
저도 현실이라고 생각해요^ㅡ^   
2010-08-01 14:56
mitekdud92
뭔가 매니아들을 위한 영화????   
2010-08-01 12:44
killerjin77
보고 싶어라..   
2010-08-01 09:50
rlfmaaos
ㅋ ㅑ 정말 난 ㅈ명작이라생각.ㅋㅋ   
2010-08-01 06:58
gattaca0326
ㅇ   
2010-08-01 02:52
gdudwife
오늘보러가는데..ㅋㅋ   
2010-07-31 09:10
yoksimjang2
^^   
2010-07-30 12:25
jossem88
잘봣어요   
2010-07-30 10:19
sun0ol
전 내일볼껀데 기대되욤   
2010-07-30 09:46
morisis
일요일에 보러가야징   
2010-07-30 09:24
koreapwm84
정말 이 영화 인셉션 보고 싶은 영화에요. ㅋ   
2010-07-30 02:07
shuf
심리치료 시리즈라 ㅋㅋㅋ
토요일에 보러가려고 예매해놨는데 리뷰를 보니 더 기대되네요
머리좀 굴려야 겠어요 ㅋ   
2010-07-30 01:08
zartgo
잘봤어요   
2010-07-29 23:49
queitvictory
그렇군요.   
2010-07-29 22:44
cinerio1
감사드려요..^^   
2010-07-29 20:48
killerjin77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2010-07-29 13:04
whaldhr00
잘 보고 갑니다*^*   
2010-07-29 10:28
evneif33
보고 싶어요~~꼭 가야게따.   
2010-07-29 08:07
killerjin77
보고 싶어라..!!   
2010-07-29 01:57
yjm0611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0-07-29 00:05
lisbela
오늘 보러 갑니다   
2010-07-28 15:16
cilverstar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10-07-28 14:03
settler2001
기대되는 영화!!   
2010-07-28 10:51
t2rmagic
ㅇㅇㅇㅇㅇㅇ   
2010-07-28 10:33
dodohanyuin
잘보고가요   
2010-07-28 02:36
redwinds
오호~ 그렇군요 ㅎㅎ   
2010-07-28 02:00
zentlman77
오 논리적인 사실들을 곁들어서 쓰신 글을 보니 그렇군요 라고 생각이 드네요   
2010-07-28 01:19
diana35
인셉션 오랫만에 영화다운 영화를 본 것 같아요.   
2010-07-27 17:00
ines23
기대됩니다   
2010-07-27 14:34
gowls5
굿굿굿 동감합니다!   
2010-07-27 10:03
marinehyh
,,,,   
2010-07-27 08:38
bldiss
너무너무너무 보고싶어요.초대해주세요..   
2010-07-26 22:55
abwlr82
좋은 글이네요~~*^^*   
2010-07-26 22:54
gudfks88
잘 읽었어요 ㅎㅎ   
2010-07-26 21:46
juya0414
잘봤습니다   
2010-07-26 20:48
jio15
잘 읽고갑니다 ㅎㅎ   
2010-07-26 19:39
hubongi
보러 가야겠어요.~   
2010-07-26 18:27
kksshh
잘 읽고 갑니다~   
2010-07-26 18:13
dongyop
봐야겠는데,,,   
2010-07-26 17:55
dotori2835
잘봤습니다!   
2010-07-26 17:22
dudal9933
읽고갑니다   
2010-07-26 17:04
eunsuk87
^^   
2010-07-26 16:53
kikino6
보고갑니다   
2010-07-26 16:48
khlee9
잘 봤어요.   
2010-07-26 16:01
whgywjd
놀런 감독의 메멘토를 보는 순간 바져 버렸지요^^   
2010-07-26 13:58
killerjin77
그래도 보고 싶어요.^^   
2010-07-26 10:18
t2rmagic
잼썼음   
2010-07-26 09:06
dodohanyuin
잘보고갑니다~~   
2010-07-26 02:45
noprice
기대에 충분히 부응합니다~~~   
2010-07-26 02:18
pinkoki
ㅎㅎㅎㅎㅎㅎㅎㅎ   
2010-07-26 00:32
ejsongeo
결말이... 조금...   
2010-07-25 22:51
charmeo
잘 봤네요.   
2010-07-25 22:49
christmasy
sunnyday45// 비현실에서 현실로의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옷은 같은 것으로 하지 않았을까요. 비현실에서는 아이들 얼굴이 보이지 않았지요. 나이는 시간적 갭이 크지 않았다면 가능한 일이고요. 중요한 건 잠시나마 현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팽이가 돌아가는 시점에서 영화가 끝난 것이라 생각합니다. 비현실과의 경계를 모호함으로써 여운을 남긴 것이지요.   
2010-07-25 21:14
jkimo
저도 현실인지 꿈인지....하나 이상한게..그동안 아이에 얼굴을보지 않았는데,, 마지막에는 나와서...현실인가..라는생각을...   
2010-07-25 20:31
sunnyday45
현실? 저는 무의식에 갇혔다고 생각했는데...아이들 옷이 같고 하나도 자라지 않은 점은?   
2010-07-25 20:05
shara01
인셉션 최고임..   
2010-07-25 18:58
dhfbdlstlr
음 말이 어렵다..   
2010-07-25 16:19
noprice
살짝 어렵지만, 좋은 내용이네요.   
2010-07-25 13:41
wjswoghd
잘 보고 가요   
2010-07-24 20:46
juya0414
좋은글 감사^^   
2010-07-24 20:26
maleem
잘 봤어요~   
2010-07-24 19:06
ines23
잘 봤습니다   
2010-07-24 16:23
psyche23
잘봤어요   
2010-07-24 14:43
christmasy
xmania 님 긴 답글 감사드리고요,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지적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영화에서 꿈이 치료의 목적으로 쓰이기 보다는 개인의 이기심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것이야말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라는 감독의 판단이라 보여집니다. 셔터 아일랜드는 직접적으로 정신병동이 등장하기 때문에 심리치료적 성격이 확연하게 들어나는 내용이지만, 이번 인셉션은 그렇지 않지요. 하지만, "생각"이란 개념에 대한 감독(혹은 작가)의 이해도는 단순함을 뛰어넘고 있습니다. 구두쇠 좀팽이씨의 일억오천 쯤은 이야기를 이끌어내는 도구에 불과한 것이지요. 그보다 더 깊은 주제는 디카프리오와 그의 아내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디카프리오의 아내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구분짓지 못하고 현실속에서 조차 비현실의 탈출 방법인 "죽음"을 선택합니다. 만약 누군가가 그런 오해속에 빠져 있다면, 그를 구출할 방법은 무엇일까요? 인셉션이라는 영화는 "무의식"에 침투하여 그릇된 생각을 교정하는 것입니다. 첫장면에서 나온 일본 할아버지 있지요? 비현실속에서 늙어가고 있었지요. 비현실을 실재라 굳게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에게 그것이 비현실이라 가르쳐 주어 현실로 나오게 하는 일들.. 이것 자체가 심리치료 아닐까요? 요컨데, 직접적인 심리치료 내용은 아니지만 치료적 내용을 충분히 담고 있다는 것이 저의 견해입니다. 단순히 불우한 환경의 배경 때문만은 아니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디카프리오는 오랜 자신의 기억과 상상력으로부터 현실로 건너오는 치료적 변화를 보여주지요. 세상에서 가장 박멸시키기 어려운 바이러스 "생각".. xmania님은 그 생각을 잘 조율하고 계시는지요? ^^   
2010-07-24 09:39
choipal923
좋은 리뷰이네요~ 잘봤습니다 ^^   
2010-07-23 23:55
kang3367
프로이드 방식의 심리치료라... 잘읽었습니다 ^^   
2010-07-23 20:54
jossem88
잘봣숩니다   
2010-07-23 20:12
smc1220
감사   
2010-07-23 17:45
khk530825
ㅎㅎ   
2010-07-23 16:25
hushdmz
잘 읽었습니다 ~   
2010-07-23 15:22
dodohanyuin
잘 봤습니다   
2010-07-23 14:00
cwbjj
잘 봤습니다~   
2010-07-23 11:43
kikj
뭔가 상당히 난해한 리뷰같군요...   
2010-07-23 11:02
s4789y
잘 봤습니다.   
2010-07-23 10:20
sok0903
셔터아일랜드 보다 잤는데!~~   
2010-07-23 08:45
gattaca0326
ㅜ   
2010-07-22 23:53
hyehyung03
잘봤습니다   
2010-07-22 18:36
soja18
잘읽었어요   
2010-07-22 14:06
nada356
대박ㅋㅋ   
2010-07-22 12:53
j8434
잘봤습니다.   
2010-07-22 12:46
ssy0221
기대되는 작품~~   
2010-07-22 12:14
dodohanyuin
정말 기대되요   
2010-07-22 11:35
hjdash
정말 기대되요..   
2010-07-22 11:28
rare12
심리치료영화라..음...   
2010-07-22 10:33
sexyori84
*인셉션리뷰올라올때마다 ㅋㅋ 나도모르게 자동클릭 너무보고싶어여 ㅠㅠ   
2010-07-22 10:20
kooshu
진짜 셔터 아일랜드가 생각 났어요ㅋㅋ 부인에 관해 슬픈   
2010-07-22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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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셉션(2010, Ince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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