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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리즈제작사[세이프하우스]+(+CIA영화추천작몇편有有) 세이프 하우스
jh12299 2012-03-06 오후 1:55:04 682   [1]

세이프하우스 영상

2007년 이후 소식이 없던 ‘본 시리즈’의 4편 <본 레거시>가 올해 개봉 예정이라고 하죠.

제이슨 본(맷 데이먼)이 빠진다는 소식에 실망감이 큰 팬들이 많을 텐데요

이 헛헛함을 달래주기 위한 전초전이라고 할까요 ㅋ

 

‘본 시리즈’ 제작진이 액션 스릴러 <세이프 하우스>를 먼저 선보입니다.

 

 과연 ‘본 시리즈’를 뛰어넘는 쾌감을 선사해줄까요?

아니면 그저 입맛만 돋우는 애피타이저에 불과할까요?

 

영화는 제목 그대로 안전가옥 ‘세이프 하우스’에서부터 시작됩니다.

CIA 요원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실력을 자랑했던 ‘토빈 프로스트(덴젤 워싱턴)’.

조국을 배신하고 CIA를 떠나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된 그가

10년 만에 제 발로 미 영사관을 찾아옵니다. 

영화줄거리는 여기가면더있어요▶여기 (스포주의 핫핫)

 

비밀요원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CIA 

CIA를 둘러싼 배신과 음모, 탈출과 추격으로 요약할 수 있는 <세이프 하우스>는

솔직히 신선한 구석은 없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에서 심심찮게 보아온 소재인 것인데요.

영화로 참 익숙해져 버린 CIA, 그 실체부터 잠시 짚고 넘어가죠

 

독수리 머리의 의젓한 옆 라인이 바로 CIA의 상징이지요. 

 

미국 중앙정보국인 CIA(Central Intelligence Agency)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7년,

국가 차원의 정보수집 및 특수공작 수행 등을 목적으로 대통령 직속기관으로 설립됐지요.

 

중요한 건 당시가 팽팽한 냉전의 시기였다는 사실.

공산권 체제 국가들과의 날카로운 신경전(혹은 육탄전)을 벌이며 CIA는

미국의 핵심 정보기관으로 이름을 떨치게 됐습니다. 

 

하지만 냉전의 종식과 함께 CIA의 기능과 역할도 크게 약화되고 말았는데요.

특히 1970년대에는 전직 요원들이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되면서 위상이 떨어지기도 했지요.

또 ‘국가 안보’를 명목으로 불법 정치 공작활동이나 비인도적 행위를 일삼아 악명이 높기도 합니다. 

  

‘나는 CIA다’를 외치는 영화 속 CIA 찾기, 어렵지 않아요. 

 

‘세이프 하우스’ 역시 실제 냉전시대에 소련의 스파이를 심문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물 내부뿐만 아니라 정원, 바위, 나무 등에 설치된 도청 장치와 CCTV로 24시간 모든 것이 기록되고,

평범한 옷장이 비밀 통로가 되는 등 모든 공간이 미로처럼 얽혀 있다고 하지요.

 

때문에 세이프 하우스는 가장 안전한 공간이지만,

동시에 그곳에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조직과 임무 자체가 비밀스러운 CIA는 갖가지 상상력과 버무려지기에 안성맞춤입니다.

국제적 음모와 조직 내부의 비밀 그리고 스케일 큰 액션까지 선보일 수 있으니

할리우드가 사랑할 수밖에 없겠지요. 

 

고전미가 흠씬 느껴지는 포스터, 정감 있어요. 

 

CIA 첩보물의 고전으로 꼽히는 <콘돌, 1975>은 말단 CIA 요원(로버트 레드포드)이

CIA 조직에 쫓기는 과정을 그리며 한 개인의 분투와 비정한 국가 권력에 대한 환멸을

긴장감 있게 담았습니다. 

 

남자의 의리, CIA의 진정한 의리란 이런 것이죠. 

 

CIA라고 배신만 있는 건 아니죠. <스파이 게임, 2001>은 은퇴를 하루 앞둔 CIA 요원(로버트 레드포드)이

중국에서 스파이로 잡혀 사형을 앞둔 자신의 부하(브래드 피트)를 구출하기 위해 벌이는

치밀한 첩보작전을 선보였습니다.

 

꼬고 또 꼬이는 이중 첩자의 실체, 아~ 머리 아파. 

 

이중 스파이도 단골 소재입니다.

<리쿠르트, 2003>는 CIA 내부에서 암약하는 이중 스파이 색출 과정을 통해 ‘어느 누구도 믿지 말라!

그 어떤 것도 눈에 보이는 액면 그대로 믿지 말라!’라는 CIA 계율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영화이지요. 

 

냉전시대의 CIA, 우리가 진짜 전설이라고. 

 

로버트 드니로가 연출한 <굿셰퍼드, 2006>는 완성도를 더하기 위해 전직 CIA요원들을 찾아 다니며

조사에만 5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했다고 하죠. 로버트 드니로, 맷 데이먼, 안젤리나 졸리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바탕으로 1961년 쿠바사태를 둘러싼 미국 CIA의 비밀과

역사적 진실을 밀도 있게 그려냈지요. 

 

고참과 신참의 콤비 플레이, 제이슨 본을 넘을까? 

CIA물 계보를 잇는 <세이프 하우스>는 CIA하면 빠질 수 없는 ‘본 시리즈’와 견주어 살펴볼 수 있습니다.

비밀을 감춘 CIA 조직과 그로 인해 혼란에 빠진 주인공이라는 설정부터가 비슷한데요.

<세이프 하우스>는 조직을 배신한 베테랑 요원과 패기 넘치는 신참 요원을 함께 엮어

캐릭터 라인을 강화했지요. 

   

CIA 요원의 기구한 운명이라면 제이슨 본을 따를 자가 없지요. 

 

그런데 이 둘의 모습 속에 ‘제이슨 본’의 과거와 현재가 보입니다.

중요한 임무로 빨리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신참 매트는 본의 신입 시절과,

최고의 CIA 요원에서 일급범죄자가 된 토빈은 기억 상실 이후

조직으로부터 버림받은 본의 모습과 닮아 있는 것이지요. 

 

찌릿~. 적도 아니고 동지도 아닌 우리는 무슨 사이? 

 

혼자서 일당백의 원맨쇼를 펼치며 영화의 집중력을 높인 제이슨 본.

이를 묘하게 닮은 <세이프 하우스> 속 두 캐릭터는 ‘시너지’라는 약이 될까요,

‘진부함’이라는 독이 될까요? 서로 적도,

 

동지도 될 수 없는 신구 콤비가 얼마나 강약 있게 어우러지느냐에 따라

액션 스릴러 장르 특유의 리듬감이 돋보일 것 같습니다. 

 

덴젤 워싱턴, 연륜으로 무게를 더하다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에 빛나는 덴젤 워싱턴이 한 축이라면 신뢰감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1989년 <영광의 깃발>로 아카데미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2001년 <트레이닝 데이>로 흑인 배우 사상 두 번째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섭렵했는데요.

흑인 배우의 한계를 넘어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해왔지요. 

 

어느 자리에 있어도 무게 중심이 잡히는 흔치 않은 배우죠. 

 

<맨 온 파이어, 2002> <데자뷰, 2007> <언스토퍼블, 2010> 등에서 보여준 강직한 캐릭터 역시

덴젤 워싱턴이기에 더욱 빛이 났습니다. 뭘 해도 든든한 ‘형님’ 같은 배우랄까요?

 

60살을 바라보는 나이에 액션 스릴러로 돌아왔지만 어색함 대신 농익은 연륜을 기대하게 되는 것도

이 때문이겠지요.

산전수전 다 겪은 CIA 요원의 알 수 없는 속내와 신참 요원의 심리를 자극하는 여유와 파워까지,

덴젤 워싱턴의 노익장은 충분히 기대됩니다. 

 

라이언 레이놀즈, 섹시함 대신 듬직함이 필요해

이에 반해 상대역인 라이언 레이놀즈의 기가 눌려 보이는 게 사실이지요.

2010년 피플지 선정 ‘최고의 섹시남’에 <저스트 프렌드, 2006>와 <프로포즈, 2009>의 흥행으로

할리우드 대표 ‘로맨틱 가이’로 떠올랐지만 CIA 요원 특유의 카리스마나 듬직함이 부족한 것인데요.

곱상하고 귀여운 얼굴이 독이 될 때도 있는 법이지요. 

 

총을 들어도 평범한 직장인 포스, 액션은 무리수인가?

 

<스파이더맨>의 토비 맥과이어나 <원티드>의 제임스 맥어보이처럼 평범하게 시작해

점점 힘을 얻는 캐릭터라면 몰라도 최고의 안전가옥인 <세이프 하우스>를 지키는 CIA 요원으로서

라이언 레이놀즈는 다소 못미더운 면이 있습니다.

그의 장점을 살려 섹시하고 매혹적인 액션을 펼쳐준다면야 므흣하게 봐줄 수도 있겠지만 말이죠. 

 

할리우드의 액션, 그래도 기본은 한다 

<세이프 하우스>는 사실 ‘얼마나 새로울까?’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CIA 요원이라는 캐릭터와 본 시리즈 제작진이라는 타이틀은 기본 수준의 재미는 보장하겠지만

스토리상 신선할 게 없다는 아쉬움이 남게 사실이지요.

 

영화나 드라마 속 숱한 음모와 반전을 접한 관객들의 수준이 얼마나 높던가요. 

  

할리우드식 액션 공세는 언제나 현재진행입니다. 

 

물론 할리우드 액션의 장르적 쾌감은 충분해 보입니다.

특히 케이프타운의 고속도로에서 벌어지는 카체이싱 장면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장면으로 꼽히는데요.

40여 명의 전문 드라이버가 펼치는 현란한 질주로 역주행과 고가도로 추락 등

심장이 쫄깃해지는 장면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눈길을 끄는 또 하나는 우리에게 낯선 공간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이 배경이라는 것입니다.

‘아프리카 속 유럽’이라 불리는 케이프타운의 테이블 마운틴과 물개섬,

볼더스 비치 등의 자연과 함께 도심 및 흑인 거주 타운까지 다양한 색깔을 보여준다고 하는데요.

세이프하우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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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 하우스(2012, Safe Ho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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