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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볍게 볼만하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말아톤과 비교하는 건 화난다. 허브
jy9983 2007-01-15 오전 11:32:01 626   [1]

장애인에 대한 영화, 허브.

강혜정의 약간은 어색한 구강구조 때문인지 그녀는 너무나도 이 영화의 주인공으로 잘 어울렸다.

마치 이 영화를 위해 치아교정을 한건 아닐까 의구심이 들 정도로.

영화는 잔잔한 웃음과 큰 웃음도 선사했다.

특히, 강혜정의 장화홍련이나 인어공주, 백설공주로 변신한 모습은 압권이었다.

하지만 강혜정이 변호사에 정상인으로 알고 접근했던 정경호가 알고보니 지체장애인임을

알고는 그녀를 피하고나서 다시 그녀를 만나게되는 과정이 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그게 동정인것인지 아니면 사랑인것인지도..

그리고 갑자기 강혜정이 마트에서 물건을 구입하려는데 마트직원과 다투게되는 장면도

가슴이 아프긴 했지만 왜 갑자기 정경호가 그렇게 화를 내는지도 이해가 되질 않았다.

가장 이해가 되지 않았던 부분은,

마지막에 강혜정이 엄마랑 허브밭을 가기 위해 여행을 가는데 엄마가 죽을 것 같자

그 날 밤에 자전거를 타고 허브밭을 간다는 설정이다.

아니, 누가봐도 정상이 아닌 강혜정을 다 죽어가는 엄마와 단 둘이 여행을 보낸다는 게 말이 되는가?

물론, 영화니까. 라고 말하면 할 말은 없다.

하여간 좀 억지스러운 면이 느껴져서 이 영화에 많은 별점을 주지 못하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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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브(2007, herb)
제작사 : KM컬쳐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kmculture.com/her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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