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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분과 음악, 영상미는 좋은데...제목과 내용이 뭔가 안 어울린다... 순수의 시대
joynwe 2007-10-07 오후 10:35:58 1396   [13]

순수의 시대...

 

벌써 14년이나 지난 영화지만 그 이름은 생생한 영화...

 

시작과 동시에 음악과 영상미가 너무나 좋았다...

 

여기 나오는 배경 음악만 듣고 있어도 정서가 순화되겟다 싶을만큼 멋진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극중에서 오페라가 공연된다...

 

이렇게 첫 부분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다...

 

시작이 너무 좋은 영화이다...

 

배경음악이 너무 좋고 영상미가 매우 좋은 영화이다...

 

그러나...

 

어느 순간 묘한 분위기 전환...

 

갑자기 순수의 시대라는 제목과 뭔가 어울리지 않는 상황과 사건 전개가 이어진다...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진정한 사랑과 관습의 사랑 사이에서 고민하는 남자 이야기?

 

과연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가?

 

이른바 느낌이 충실하는 것인가?

 

극중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결혼한 예쁜 부인 위노나 라이더는 진정한 사랑의 대상이 아니고 다른 곳에 지넝한 사랑을 두고 있는 듯 했다...

 

마치 요즘 한국 영화 제목처럼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 라고 물어보면 관습에 의해 결혼한 사람과 살고 있고 가슴 속에는 결국 백발이 될 때까지도 여전히 다른 남자의 유부녀였던 그 어떤 사람(미셸 파이퍼)이진정한 사랑의 대상으로 남아있다고 대답할 듯한 설정이다...

 

ㅎㅎ 이거야 원...

 

멋진 제목과 멋진 음악들과 영상들이 좋은데...

 

이건 아무래도 제목이 내용과 안 어울리는 것 아닌가...

 

시작이 너무 좋고 정개가 전혀 예상 밖의 상황으로 전개되고 그러나 여전히 이 남자의 입장에서는 이른바 관습 안에서 살아가며 늙어가는 남자 이야기이다...

 

시작에 비해 끝 느낌이 비교적 좀 아닌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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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의 시대(1993, The Age of Innocence)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Corporation / 배급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수입사 : 콜럼비아 트라이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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