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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트 리뷰를 읽고.. 영화를 보고.. 아포칼립토
gracehpk 2007-02-10 오후 1:18:25 1992   [7]

//스포일러 나옵니다//

 

 

이지선 칼럼니스트께서..

영화를 보고 화가 많이 나신 것 같은데..

그게 아니면 좀 많이 불쾌하시거나..

 

이해가 아주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그것에 집중하는 것도 좀 그런 거 같아요.

 

물론.. 본지 좀 되서 다 기억이 나는 건 아니고..

난해해서 나도 다 이해하진 못했었는데..

 

솔직히 영화 시작에 나온 문구..와 영화의 끝.. 

영화관을 나오면서 나도 좀 의아했었던..

 

설마 멜 깁슨이는 아무리 크게 번성했다는 마야 문명이라도 이미 지네들이 다 말아먹고 있었으니까..

유럽인들의 침략/식민지화 과정에서 저지를 만행은 별 거 아니라는 얘기를 하는 걸까..

 

설마 그 사람이 그 정도로 또라이였나..;;

 

////////////

.. 잔혹성, 우선..

 

Brave Heart는 못 봤지만.. Passion of Christ는 봤는데..

감독의 이번영화도 그렇고.. 그 잔혹성에 있어선.. (잔혹 혹은 폭력 미..???)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성을 날리고 있더군요.

 

멜 깁슨은.. 술마시고 헛짓에 헛소리도 잘 하지만 어쨌든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고..

나름대로 현실적으로 묘사됬던 Passion of Christ도 보고 하면서.

그리고 아는 간사님이,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영화는 Brave Heart 라고..  주인공이 상당히 그리스도같은 상징적 역할을 한다나..

 

그래서 솔직히 입만 살았지 생활은 날라리 그 자체인 기독교 신자인 나는..

별로 타의 모범이 되지 못하는 부끄러운 신자지만 (예수님 죄송해요ㅜ ㅜ), 그래도 뭔가 Christian 적인 메세지를 찾으려고 처음부터 눈에 불을 키고 봤더랍니다..

 

 

여기서 잠깐 또 다른 얘기로 빠지자면..  이지선 기자님께선 이 영화가 마야 문명의 그, 무슨 식인종 야만인 같은 잔혹함만 부곽시키고, 그 엄청난 건축물들을 그 시대에 그렇게 삼풍 백화점 마냥 붕괴되지 않고 굳건이 버텨서 사람 모가지 (혹은 대가리?ㅡㅡ;;;) 가 텅 텅 거리며 계단을 타고 내려올 만큼의 수학적, 건축적인 성과를 조금도 인정해 주지도 비춰주지도 않았다, 서양인들의 자만심만 보인다!!!고 성토하셨드랬습니다..

 

그 얘기 읽어보니 맞는 말이더라고요수학적으로, 과학적으로 발달됬었다는 식의 묘사는 실제로 요만큼도 없었죠.

 

그 관점에서만 봤을 때, 멜 깁슨이는 실제로 오만했고..  서양인들의 그, 우월의식이 - 저가 일부러 그랬는지는 몰라도아주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그런 연출을 한 것이지요.

 

그래, 니들 잘 났다..  너그들이 그런지가 하루이틀이냐.. 수백년동안 그래왔고..  요새는 하도 그게 오만하다고 그러니까, 그런가? 그런건가? 하는 자각 비스무리한 것이 일어날 듯 말 듯 하다가 대개는 보통 다 잊고 자기들 일상에 충실하며 사는 아아들 같은데 말입니다.

 

일단 그건 그런거라고 넘기고.. 

왜냐면 갸들이 그렇게 생겨먹었는데 그거에 집착해서 다른 메세지라던가, 영화의 다른 메릿은 그냥 대충 훑어 지나가 버리는 것도 좀 아깝지 않습니까.

 

문제는 과연 그 메릿이나 건질 것이라는게 있나..

 

한번 봐서 잘은 모르지만 말입니다..

 

제가 집중해서 생각하고자 했던 것은 '두려움' 이라는 것입니다.

 

두려움으로부터 계속해서 도망치는 인간들..

 

'우리는 새 시작을 찾아가고 있다' ..  초반에 잘생긴 주인공을 막다트린 피난민(?ㅡㅡ;)이 그렇게 말했죠..

아주 공포에 질려서.. 그의 눈에서 주인공은 공포를 봤습니다. 느꼈구요.

 

그래서 그 피난민은 새 시작을 찾았느냐.

아니죠. 나중에 주인공 잡아간 부족놈들한테 먼저 잡혀버렸죠. (먼저 아닌가?)

그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 마얀지 아즈텍인지쪽의 사람 잡아먹는 신한테 심장째 갖다 바쳐지지 않았었나?

암튼 그렇게 골로 갔습니다.

 

그 쌀벌한 사냥꾼 부족들, 높은 제단에서 사람 심장을 꺼내 바치는 그 이들 또한 사실은 뭔가를 심하게 두려워 해서 신을 달래려고 그러고 있었던 거였죠.. 가뭄이 들었댔나, 전염병이 돌았댔나..

 

암튼..

 

구덩이에 빠진 만삭의 아내와 어린 아들을 구하기 위해 돌아 가야만 하는 그..

끝도 없이 죽음의 그림자에 쫓기는데요...

 

어찌저찌하다 죽음의 늪에 빠졌다가 살아남고 나서 갑자기..  숲에다 대고 선언합니다.. (대충 이렇게)

 

이 숲은 나의 숲이다(?).  내 아버지가 나 이전에 이 숲을 누볐고, 나 이후엔 내 아들이 그의 자식과 함께 누빌, 나의 숲이다나의 이름은.. 무슨무슨 표범 발바닥(맞나?ㅡㅡ;;) 비슷한 것이고,

 

나는 더이상 두렵지 않다..

 

(여기서 잠깐 생각나는 건.  주인공이 늪에 빠져서 죽을 뻔 했다고 했잖아요. 성경적으로 봤을 때 이란 주로 사단, 죽음, 아님 죽음의 세력 따위를 나타내는 것이라는데. 그렇다면 이 대사는 완전히 사망의 공포, 그 극간데까지 갔다가 온 자가 하는 말?)

 

그는 결국..

영화 초반부터 관객과 그 자신을 짓누르던 두려움에서 이겨낸 것일까요?

 

그 두려움의 실체란 무엇인가요..

가장 원초적인, 사람으로서, 살아 숨쉬는 생명체로서 느끼는 죽음에 대한 공포?

그런 거 같기도 해요.

 

그는 더이상 두렵지 않다고 했고.

 

갑자기 자기들을 사냥하던 부족인들을 되려 하나 하나씩 사냥해 나가기 시작합니다. (반전 드라마~!!!?)

자신에게 익숙한 숲을 자유 자재로 누비고 활용하며 전에는 사냥하던 이들(hunter)이 이제는 사냥받는 입장이 되어 버렸죠 (hunted  -  무슨 다른 리뷰에서 읽은 표현이죠. 슬쩍했음;) 

 

그리고 그 뭣이냐..

갑자기 비가 막 쏟아져서 구덩이가 물에 잠겨 죽게생긴 상황에서..

주인공의 아내는 산고의 고통을 겪다가 수중출산을 하게 됩니다.

(글세, 무슨 물에 관련된 상징도 있으려나요?)

 

두려움을 초월하고 자신감 백배한 주인공은 마지막 추적자까지 깔끔(?)하게 제거해 버리고.. 처자식을 구출해 내는데..

 

그래서 그는 처와 아이들 둘을 데리고 어디론가 갑니다..

 

마을 사람들은 다 죽었지만 어쨌든 자기들끼리라도 어딘가 정착을 하려고 그런거겠죠?

 

그런데 갑자기 스페인(일 거 같음. 아닌가?) 배들이 지평선에 나타나더니..

슬금슬금 해변으로 다가오더니..

 

십자가를 내세운 보트들이 노를 저어 오내요?

 

그의 아내는 묻습니다.

"저들에게 가야 하는 걸까요?"

 

그가 대답하죠.

"아니오. 우리는 숲으로 돌아갑니다. 새로운 시작을 찾아서."

 

그러고 영화는 어이없이..

정신없는 관객들을 알아서 생각하라고 내비두고 끝나버립니다...

 

자 여기서 또다시 생각..

대체.. 그 대사는 왜 마지막에 또 한번 나온 걸까요?

 

"우리는 새 시작을 찾아 가고 있다."

 

초반에 그 얘기 했던 놈 결국 부족 사냥꾼에게 잡혀 죽지 않았나요?

ㅡㅡ;;

그럼 우리 주인공도?

 

아마도 다음 사냥꾼은 그 십자가를 내세우고 쳐들어온 스페인인지 어딘지에서 온 유럽인들이겠죠.

그래서 기껏 구해낸 처자식들과 함께 처참하게 개죽음을 당하게 되나요?

 

그리고 그것은..

대단한 문명이었지만 알아서 지들끼리 치고박고 죽이며 진즉에 무너져 버린 그들이 자초한 운명이라는 것인가요?

 

이것은 진짜 좀 거시기 한 부분입니다..

이지선 기자님 열받을 만 해요..

 

유럽놈들이 원주민들을.. 전염병 뿐만 아니라 이리저리 아주 작정하고 씨를 말린 것을 누가 모른단 말이오.

다 아는 사실을 왜 숨기려 하시나..

 

..

어쩌면 깁슨씨 진짜 이상한 사람일지도..

 

솔직히 아무리 생각해도 그거에 크게 벗어나는 해석이 잘 나오지는 않더라고요..

 

 

아니면..

종교적인 측면에서..

 

성경의 하나님이 그렇게나 싫어하시던 우상숭배를 일삼던 족속이기에...

어쨌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들이대고 쳐들어온 그들한테 넘어간 건...

우상숭배를 일삼던 가나안 땅 원주민들이 여호수아한테 아주 만나는 족족 아작이 난 뭐 그런 케이스라는 것인지...

 

그니까, 상징적으로, 그의 아내가 물은데로 그들 (십자가)’ 에게 가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하나님 없이 계속 피바다 속에서 스스로를 지키며 살아보겠다고 했으니까 망한거다.

 

쿨럭..

저같은 날라리 신자들 때문에 한국에 안티 기독교 세력 장난 아니던데 인터넷에 보니까..;

 

이는 안 믿는 분들은 심히 말도 안된다고 분노하실만한 해석이지만..

그냥 그나마 믿는다는 사람들끼리.. 성경적인 세계관에서 말하고자 한다면..

또 말이 안 되는 거 같지도 않은데;

 

어쨌든 기독교에서 보기에, ‘하나님, 즉 예수님께 가지 않고 우리 힘으로 뭔가를 한다는 거 자체가 멸망의 길을 걷는 것이다라는 맥락의 원칙, 혹은 가치관, 혹은 세계관이 있는데..

그에 입각해 그런 메세지를 전하려 한 거라면 (만약 내가 여태 헛소리 한게 아니라면;)

멜 깁슨씨 그 표현이 다소 비틀어져 있는 거 같기도..

마야문명이 망한건 유럽인들의 만행과 더불어 온 십자가를 거부해서라니;;

그런 욕먹을 컨셉으로 영화를 맹글면..  대체 전도에 도움이 되겠어요?;;

물론.. 그게 아닌지도 모르지만..

(멜 깁슨은 어쩐지 몰라도 어쨌던 저는 지금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가야 하는 상황이죠..  너무 잦은 방황.. 안 좋아요..  쿨럭.. 개인적인 잡소리가;;)

 

 

여하튼간에 깁슨씨한테 잔혹함과 긴박함.. 화면에 담기는 핏빛 향연은.. 

취미나 세련미를 위한 장치들인 거 같고.. (그것도 다 능력이 되니까 하는 거겠지요)

 

그 이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과연 뭘까요?

콕 찝어서 뭐라고 말하기 뭐하게.. 참 애매하네요..

 

리뷰라 하긴 뭐한 글이지만..

 

영화를 보고 들은 생각을 대~충 정리해 보면 이렇다는 거죠.

 

깁슨 나름대로는..  인간으로서 피해갈 수 없는 죽음에 대한 공포나, 서로를 사냥하고 사냥받는 지상의 생지옥에서 우리를 구할분은, 마지막에 뱃머리에 달린 십자가에 (다른 나쁜 곧 살인 저지를 군인들과.. 그 후 엑스트라로 흘러들어왔을 수많은 썩은, 그리고 몇몇 그래도 개념 박힌 선교사들과 함께…) 딸려오신 예수님이라는 말을 하려는 건지도. (한 번 더보고 다른 리뷰 읽고 공부 하면 제데로 감이 잡힐지도. 어쩌면 난 지금 지대로 삽질 하는 중?;)

 

그리고 영화 시작에 나온 그 자막 있잖아요..

어떠한 위대한 문명도 외부세력의 침략과 압력에 의해 무너지기 전에 이미 스스로 안에서부터 붕괴되어진다는 요지의 말 말입니다.

어디서 얼핏 들었는데..

어떤 역사학자가 로마 문명의 멸망에 대해 했던 말이라고 하네요.

 

*수정*

그 quote 여깄네용~!

"A great civilization is not conquered from without until it has destroyed itself from within." 

<위대한 문명은 안에서부터 붕괴되기 전엔 외압에 의해 멸망하지 않는다?? - 대충번역>

역사학자 Will Durant 씨가 한 말이라나? (윌 듀란트는 언제 살았던 사람인지;;)

(출처: http://www.boston.com/movies/display?display=movie&id=8869)

**

 

마야문명이 스스로 망가진 거지 서양인들은 죄가 없다는 식의 메세지로 인용되어 화가나셨던 분들은..

그래도 그 quote의 원조는 옛날고리적 유럽애들, 백인애들이 스스로 망해버린것에 대한 얘기에서 나왔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친 않아도 아주 눈꼽만큼의 위로가 되려나요, 안 되려나요?  (갸들이 지은 죄야 어디 가지는 않지만 어쨌던 유색인종들만 빌빌거리면 자멸한게 아니라 백인애들도 원조격으로 시범을 보여준 케이스니까?) 

 

.. 길고 긴 얘기는 그럼 여기서 끝내고

좀 더 나은 이해를 위해 이제부터 공부를??  (이 아니라 컴터 끄고 집에 가 잘지도;)

 

암튼 긴 글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있다면, 감사함다!!

*글고 진짜 마지막으로 이런 문제작(?ㅡㅡ;;)에 '대박' 엄지손가락을 준 것은..  나름대로 생각할 거리가 있는.. 고런 재미라도 후에 안겨주었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절~대 서양인들이 잘 했다는게 아닙니다아아아아~!!

 


(총 1명 참여)
ffoy
저도 동감입니다.
너무 멜깁슨이 의도한 그 문명관이고 어쩌고,,, 그거에만
집중해서 이 영화를 편견에 치우쳐 바라보는 것은 조금
안타깝게 생각됩니다.   
2007-02-10 14:43
1


아포칼립토(2006, Apocalypto)
제작사 : Touchstone Pictures, Icon Productions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apocaly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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