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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주>사기꾼의 자아 찾기. 매치스틱 맨
yazoo68 2003-10-28 오후 12:37:49 1264   [7]
워낙 영화 홍보물에 관심이 없기도 하지만 [매치스틱 맨]은 다른
영화에 비해 그렇게 많이 홍보하는 영화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영화에 관심이 끌린것은 두 명의 이름
때문이었다.

'니콜라스 케이지VS리들리 스콧'이란 광고 문구!
오홋 덤으로 한스 짐머까지..^^
세 명의 이름만 보고 내린 결론은 일단 허접은 아니겠다란 것이었다.
(비롯 내가 리들리 스콧의 영화를 보고 존 경력이 있긴 하지만
그건 내 취향이 아니었을 뿐이지 영화가 허접한 건 아니었으니까 ^//^)


[매치스틱 맨]은 미국속어로 사기꾼이라고 한다. 사기를 일종의
예술(?)로 알고 있는 삼류 사기꾼 로이가 자신의 잃어 버린 딸을 찾아
병을 (자신의 죄책감에서 왔을 병이 분명한 신경과민증에
광장공포증에 결벽증세까지 보인다.ㅠㅠ) 고치며(?) 자아를 찾아가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로이는 듣도 보도 못한 딸이 14년 만에 자신의 집으로 쳐들어와
자신을 '아빠'라 부르며 불경스럽게도 감히 카펫에 빵가루를
떨어뜨리고, 자신이 아침부터 애써 준비한 음식보다도
아이스크림으로 식사를 대용하는 이 소녀가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아빠의 직업을 알고는 그 나이 또래 특유의 호기심이 발동해 엄청난
협박(?)을 해대며 한 수 가르침을 받고야 마는 딸내미를 보며
그 재능이 또 예사롭지 않아 걱정스러우면서도 뿌듯한 로이!

마치 옛날에 [스팅]이나[오션스일레븐]처럼 깔끔하게 한탕하고
갈 듯한 이 부녀와 로이의 파트너는 깔끔하게 한 탕을 하긴 한다.
상대는 로이와 그의 파트너가 상대하던 -로이가 말하는 -허된꿈에
부푼 사람들이 아니라 관객을 상대로 말이다.
당하는 자로서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
영화의 결말도 나쁘지 않았고..
(사실 사족같이 보이긴 했었지만)

전체적으로 한 탕하는 영화의 형태를 취하긴 했지만 막상 보고
난 후의 느낌은 잘 된 드라마 한 편을 본 느낌이다..
영화 DB들 보면 범죄/코미디로 분류되는데 내가 느끼기엔
걍 한 남자의 자아 찾기인 드라마로 느껴졌다..^^


감독의 대표작과 니콜라스 케이지의 그 동안의 대표작으로 볼 때,
이 영화는 굉장히 규모가 작은 영화다. 그래서 이 두 사람의 이름만
보고 블록 버스터를 기대하는 사람은 방향 선회 하시길 바라며
드라마를 즐겨 보시는 분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PS:니콜라스 케이지의 연기는 정말 병에 걸린 사람같이 보여질
정도로 리얼해요..아 그 편집중~ 결벽증~ 근데 결벽증 있는
사람이 어찌 그리도 줄 담배를 피워대는지..그건 좀 이상합디다.
빵가루떨어지는 건 용서가 안되도 담배재 떨어지는 건 용서가
되나?? 바람에 흩날리는 먼지에도 정신이 혼미해지는 사람이
어찌 담배재에는 용감한지.........
그래요 안 따질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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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치스틱 맨(2003, Matchstick Men)
제작사 : Warner Bros., Scott Free Productions, Horsepower Films, Liveplanet, ImageMovers, Rickshaw Production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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