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선남선녀를 보며 가슴아픈 사랑을 느낀다. 내 머리속의 지우개
annamolinari 2004-11-14 오전 2:36:56 1347   [4]
정우성, 손예진이 나오는 화려한 캐스팅 만으로 벌써 점수 따고 들어갔던 영화가 바로 내 머리속의 지우개다. 이 영화는 한마디로 슬픈 사랑 이야기다. 하지만 그들의 첫 만남은 운명적인 동시에 낭만적이다. 결말의 슬픔을 예상할 수 없을만큼...물론 포스터를 보고 슬픈 영화라는것을 모두들 알고 극장에 들어가겠지만 말이다. 정우성의 대사''결혼한다고 해서 꼭 행복해진다는 법은 없다.''라는 대사처럼 이 대사는 그들의 사랑에 시련이 닥쳐올것이라는것을 암시해주는 복선이다. 솔직히 영화 자체는 군더더기 없이 잘 만들어진거 같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식상한 소재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정우성, 손예진이 가지고 있는 화려한 그들의 외모와 연인으로써 잘 어울리는 그들의 이미지 덕분에 영화를 보면서 불편하거나 거북한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손예진도 평소 쌓아온 이미지에 걸맞게 귀티나고 연약한 소녀 이미지에 잘 어울리고 정우성은 터프한 건축가 이미지에 잘 어울린다. 특히 정우성은 누추하게 아무렇게나 옷을 걸치고 있어도 멋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는게 나와 내친구의 생각이다. 역시 배우로서 타고난 매력을 풍긴다고나 할까...어쨌든 영화는 영화를 보기 전에 신파적으로 억지 울음을 짜내게 할거라는 내 생각은 조금 빗나간듯하다. 억지로 울음을 짜내게 하지는 않는다. 나름대로 유머러스하고 밝은 사랑을 하는 그들의 모습을 중반까지는 보여주듯 말이다. 마지막 결론 부분이 좀 아쉽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영화는 그런대로 무난한 편이다. 하지만 역시 여배우가 병에 걸렸다는 소재는 식상하다. 그리고 슬픈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주인공중 한명이 꼭 병에 걸려야 슬픈 멜로 영화를 만들수 밖에 없다는것이 참 씁쓸하기도 하다. 어쨌든 영화는 생각했던 것만큼 형편없지는 않았다. 아마 정우성이나 손예진 두 배우중 어느 한 사람을 보러가고 싶다면 영화를 보는것이 그리 나쁘지는 않다고 본다. 아마 두 배우 각각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리고 흔히 그렇듯 선남선녀가 슬픈 사랑을 하는 연인으로 나오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그들에 대한 동정심을 자아내게 하는 슬픈 감정에 몰입하게 만든다.추남추녀가 나와서 서로 사랑한다 말하고 눈물 질질 짜는거보다는 확실히 그렇게 느껴지지 않겠나? 하지만 뭐 스케일 큰 영화도 아니고 멜로 영화니만큼 굳이 극장에서 볼 필요는 없을꺼 같다.

(총 0명 참여)
1


내 머리속의 지우개(2004)
제작사 : (주)싸이더스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jeewoogae.nkino.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25753 [내 머리속..] 용서란 마음 한구석에 방한칸 내주는 거래... shsik76 04.11.16 1541 3
25739 [내 머리속..] 최선의 선택 ysj715 04.11.15 1124 3
25728 [내 머리속..] 정우성 압권~! ljs4290 04.11.14 1272 3
현재 [내 머리속..] 선남선녀를 보며 가슴아픈 사랑을 느낀다. annamolinari 04.11.14 1347 4
25713 [내 머리속..] 일정한 템포, 일정한 강도 lajoconde 04.11.13 1262 3
25691 [내 머리속..] 남자마져 울려버리는... maricat 04.11.12 1143 2
25681 [내 머리속..]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 iamkis 04.11.12 1132 3
25676 [내 머리속..] 가장 한국적인 소재!! 영화!! (1) sounzang 04.11.11 1378 2
25634 [내 머리속..] 새로운 관점에서 보면 슬픔이.. ares201 04.11.09 1178 2
25617 [내 머리속..] 코미디도 아니고...... chesare 04.11.09 1306 2
25616 [내 머리속..] [내 머리 속의 지우개]사랑이 죽으면 내 삶도 끝이야!! xerox1023 04.11.08 1259 3
25615 [내 머리속..] 안타깝다....기대했것만..!!ㅜ.ㅜ miseon0423 04.11.08 1182 1
25613 [내 머리속..] 강추! 예고편만.. calflove97 04.11.08 1088 7
25607 [내 머리속..] 예고편만 강추! hunswimming 04.11.08 1037 4
25588 [내 머리속..] 나도 지우개가 필요해.. (2) gagbox 04.11.07 1309 5
25582 [내 머리속..] <내 머리속의 지우개> 잊혀져가는 사랑을 떠올리며... CrazyIce 04.11.06 1086 4
25575 [내 머리속..] 정우성~눈빛으로 최면걸다! @.@ imgold 04.11.06 931 3
25546 [내 머리속..] 이제 추억이 되었다 summerbada 04.11.05 881 3
25528 [내 머리속..] 이런사랑 해볼수있을까?? poohland 04.11.04 999 4
25514 [내 머리속..]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 bambami27 04.11.04 935 3
25506 [내 머리속..] 지우개도 갈라놓지 못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lalf85 04.11.03 990 5
25505 [내 머리속..] 감동이었습니다... meaningless 04.11.03 969 3
25491 [내 머리속..] 내가 네 기억이고 네 마음이다.. lds411 04.11.03 1060 2
25488 [내 머리속..] [유격의 Fop] 내 머리 속의 지우개.. (1) ryukh80 04.11.03 1307 9
25484 [내 머리속..]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fzimee 04.11.03 799 4
25483 [내 머리속..] 내 머리속의 기억들도 다 사리진듯한.... mint26 04.11.03 874 1
25481 [내 머리속..] 눈물속에 지워져 버릴 영화... changkiss 04.11.03 862 3
25456 [내 머리속..] 그냥 무난하다. slki 04.11.02 928 2
25450 [내 머리속..] 영화속 주인공이 되서 보셨으면 합니다. cara7842 04.11.02 783 3
25448 [내 머리속..] 차라리 예고를 안봤더라면.. saimgirl 04.11.02 966 4
25439 [내 머리속..] 두 배우의 매력을 잘 살린 영화 qw002711 04.11.02 803 3
25436 [내 머리속..] 내 머리속의 매직블럭^^ hasa 04.11.01 826 2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