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계에 있어서 SF, 무협, 판타지 장르가 비록 황무지여서 시도하기는 힘들어도 일단 자리만 잘 잡고 호응이 좋으면 분명 발전잠재력이 있다고 보입니다. 생소하게 느껴지더라도 지금까지 그래도 꽤 많은 영화가 그 황무지를 개척하려고 노력한 듯 보입니다. 욕도 많이 먹고 쪽박찬 영화가 수두룩 하지만, 그래도 과도기적인 단계라는 의미를 부여한다면 결코 헛된 노력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최근에도 한국기술력으로 무장한 [중천]이 고배를 마셨고, 올 여름 수년간 관심을 모아오던 [디워]가 드디어 개봉을 합니다. 한 때 SF영화들이 줄을 이어 기획단계에 있었는데 "성냥팔이소녀의 재앙(!)" "아유크레이지?"덕분에 싹 다 없어졌죠. 과연 이대로 황무지 장르가 미개척 상태로 계속 후퇴해야하는지, 한국영화로서는 감히 범접할 수 없는 영역으로 남아야하는지 안타까울따름입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래 영화들 중에서도 괜찮게 본 작품들이 꽤 있거든요. 홍콩처럼 정통무협이나, 헐리우드처럼 정통SF판타지는 아니더라도, 퓨전장르를 통해 참신한 기획시도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무비님들 한국영화의 황무지 장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래 작품 중에 꼽고 싶은 영화는 있나요?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프리스타일 리플 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