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 너무 귀엽군     

많은 엄마들이 영화 속 아이들 또래의 아이를 데리고 영화를 보러 왔는데... 보는 내내 엄마와 아이가 같이 깔깔 웃는 모습이 참 듣기 좋더군요.. 영화 끝나자마자 여기저기서 "영화 재밌어서?" 물어보는 엄마들.. 아이들의 반응은 꽤 긍정적이구요...     

영화에 귀여운 애니메이션이나 트래킹숏을 활용하는 데에서 웨스 엔더슨 감독의 느낌이 있었는데.. 감독의 인터뷰를 보니 웨스 엔더슨 감독의 영화처럼 보이고 싶었다고 하는군요...     

연말연시에 이렇게 적격인 영화를 찾을 수 있을까요? 너무나 따뜻하고 포근한 영화입니다. 말 그대로 가족영화.. 아이들의 연기가 너무 좋고 나도 모르게 미소짓다가 뭉클하다가 했네요.. 결론이 너무 판타지이긴 하지만, 뭐 이런 영화도 필요하죠. 아이들에게 매번 냉혹한 현실만 보여줄 수는 없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