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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 4편 : 부모를 공경하라(1988, Dekalog : Honor thy father and mother / Dekalog, cztery)





연극학과에 다니는 여대생 앙카(아드리아나 비드진스카)는 해외 여행이 잦은 아버지 미할(야누즈 가요스)과 떨어져 지내야 한다는 것에 마음 아파 하지만, 한편으로는 남자친구 자렉(토마즈 코즐로윅쯔)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즐거워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앙카는 청구서를 정리하다가 어머니의 편지들을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는 미할이 죽은 뒤에 개봉하라는 문구가 적인 편지도 있었다. 호기심에 읽어본 편지는 앙카가 아버지 미할과 혈연 관계가 아니라는 내용이었다. 정체성에 혼란에 빠져든 앙카는 여행에서 돌아온 아버지네게 어머니의 편지를 들이대고 믿음이 깨어진 것에 격렬하게 항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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