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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 7편 : 도적질하지 말라(1988, Dekalog : Thou shalt not steal / Dekalog, siedem)





대학을 그만두고 캐나다에 일자리를 얻은 마이카(마야 바렐코프스카)는 어머니 에와(안나 폴라니)의 호적에 올려져 있는 다섯 살 난 앙카라는 아이가 있다. 앙카는 자상하게 돌봐주는 할머니 에와를 어머니로 알고 있었고, 에오는 마이카가 나타나자 그녀를 경계하기 시작한다. 앙카는 마이카가 열 여섯 살 때 자신의 어머니가 교장으로 재직중인 학교에 다니다가 열렬히 사랑했던 국어 선생 워이텍(보구슬라프 린다)과 관계를 맺어서 낳은 아이였다. 에와는 문제가 된 두 사람을 무난히 처리해주는 조건으로 앙카를 떠맡았던 것이다. 앙카가 자신의 진짜 어머니를 몰라보고, 할머니를 따르자 위기감과 안쓰러움을 느낀 마이카는 어머니에게서 자신의 아이 앙카를 유괴해 함께 캐나다로 떠날 결심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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