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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천사(1930, The Blue Angel / Der Blaue Engel)





학문과 제자들을 전부로 알고 살아가던 고지식한 독일교수 임마누엘 라트 박사는 어느날 제자들이 밤에 술집에 몰래 다닌다는 사실을 전해듣고 '푸른 천사'라는 술집을 찾게 된다.
제자들을 찾아 헤매지만 재빠른 제자들을 잡지못한다.
교수는 그 술집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서커스단의 가수 롤라를 보고 반하여 밤새 술을 마신다.
다음날 아침 뜻밖에 롤라가 아침을 준비하고 있다. 평생을 교단에서 철저하게 생활해 온 교수는 갑작스런 과음으로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학교에 그만 늦고 만다.
학교에 도착한 라트교수는 학생들의 빈정거림과 교장이 롤라에 대해 험담하는 것을 참지 못하고 "내 아내가 된 여자에게 함부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화를 낸다.
'푸른 천사'로 가보니 롤라 일행은 서커스가 끝나 다른 지방으로 떠날 준비에 부산하다. 라트교수는 롤라를 만나 반지를 선물로 주며 청혼을 한다.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은 롤라는 갑자기 폭소를 터뜨리며 장난을 친다. 그러나 라트교수의 심각한 얼굴을 보고 결혼하려는 마음이 진실임을 깨닫는다.
둘은 마침내 행복한 얼굴로 결혼식을 올린다. 결국 교직을 박탈당한 라트교수는 쇼무대를 전전하는 어릿광대 노릇을 하게 된다. '푸른 천사'는 전직 교수의 어릿광대짓을 보려는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고, 마제파라는 청년이 롤라를 유혹하는 것을 본 라트는 한바탕 소동을 피운다.
미친 듯이 날뛰는 라트를 어찌할 도리가 없어 마제파가 옷으로 덮어 꼼짝 못하도록 묶어 놓는다. 소동이 가라 앉고 난 후, 결국 풀려 나게 된 라트는 자신의 옛 교직원 망토와 모자를 집어 들고 밖으로 빠져 나와 자신이 강단에 섰던 김나지움의 교실로 몰래 들어간다.
밤에 경비를 돌던 학교 수위가 손전등을 들고 라트를 따라 올라간다. 교실에 들어가 보니 라트 교수는 교탁을 꽉 움켜쥐고 죽은 듯 누워 있다. 수위가 아무리 움켜쥔 손을 떼어내려고 하지만 미동도 하지 않는다. 그렇게 누워있는 라트의 모습이 수위의 손전등에 초라하게 비친다.



(총 1명 참여)
fncpfbql
재미있네요.     
2007-05-30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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