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인하는 치수의 손에 이끌려 도박판을 전전하며 생활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도박판을 전전하던 치수와 인하는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되자 함께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서울로 올라오던 기차 안에서 인하는 은 계란을 몰래 훔치고, 이 모습을 수연에게 들킨다. 인하는 할말을 잃고, 수연은 인하에게 돈을 내고 먹으라며 자리를 옮기는데 인하는 그녀가 가지고 있던 뮤직 액세서리를 본다. 서울에 도착한 인하 일행은 소매치기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인하는 소매치기를 도와주는데 수연이 또 이 모습을 멀리서 보게 된다.
한편 치수는 아직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인하를 다시 학교에 보내려 한다. 학교에 간 인하는 첫날부터 꾸중을 듣고, 우연히 정원을 만나게 된다.
부족한 것 없는 정원과 친구가 된 인하는 정원을 서서히 좋아하게 되고, 정원 역시 인하에게 뜨거운 우정을 느낀다. 결국 정원은 인하네 패거리들과 함께 어울리고, 인하는 이런 정원을 불안해한다.
한편 수연의 아버지인 정태는 돈을 갚지 않으면 수연을 가만 두지 않겠다고 말하는 깡패들의 협박에 결국 노름꾼이자 타짜인 치수를 찾아가 애원하지만, 치수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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