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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마스터(2004, Time Masters / Les Maitres Du Temps)
배급사 : (주)영화사 백두대간
수입사 : (주)영화사 백두대간 / 공식홈페이지 : http://www.cinecube.net/cine/timemasters

타임마스터 예고편

[리뷰] 타임마스터 05.04.16
타임 마스터를 보고 와서... sunandkim 05.04.07
그럭저럭 ★★  joynwe 07.08.18
고만 ★★★  auto1 05.05.12
음.. ★★★  utakako 05.05.12



<판타스틱 플래닛>에 이은 SF 애니메이션의 걸작!
르네 랄루 감독의 기발한 상상력이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뫼비우스와 만났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깐느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 황금종려상에 노미네이트 된 것은 물론,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제26회)한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플래닛>의 감독 르네 랄루가 10년만에 선보인 두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판타스틱 플래닛>에 이어 또 한번, 스테판 울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았고 각색단계부터 세계적인 디자이너 뫼비우스와의 협동작업을 펼쳤다. <타임 마스터>에서 뫼비우스의 오리지널 스케치가 제공한 상상력은 탄탄한 구성의 판타지에 마술과 같은 효과를 더해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딴 별에 홀로 남은 소년, 그를 구하러 떠난 일행의 흥미진진 우주여행
한 순간도 눈 뗄 수 없는 판타스틱 어드벤처!

외딴 행성 뻬르디르에 혼자 남은 소년 삐엘이 겪는 모험과 그를 구하러 떠난 자파 일행의 모험이 흥미진진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관객들은 이들이 다양한 외계 생물들과 친구가 되거나 싸워 이겨내는 과정을 보게 된다. 삐엘이 처음 본 빛나는 열매들을 맛보고, 마이크를 빼앗아 제 알인 양 품는 어리숙한 동물과 실랑이를 벌이는 동안 자파 일행 역시 실바드의 집에서 별빛을 벗 삼아 수영을 즐기고 꼬마 외계인 자드와 율라가 태어나는 진풍경을 목격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러나 뻬르디르에는 살인 말벌, 아름답지만 위험한 호수가 있고 삐엘을 태우고 놀아주던 동물을 단숨에 뼈만 남기고 먹어치우는 식인 동굴의 위협이 도사리고 있어, 순간순간 마음 졸이며 삐엘이 무사하기를 바라게 된다. 한편 뻬르디르로 향한 자파 일행은 감마 10의 괴물, 해적순찰대와 차례로 맞서며 숱한 위기를 이겨내는데... 삐엘이 살인 말벌 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결정적인 순간에는 우주 폭풍에 휘말려 관객들은 끝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독특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외계생물들과의 만남!
뫼비우스의 감각적인 화풍이 돋보이는 SF 애니메이션의 대표작

<판타스틱 플래닛>에서 이얌 행성의 진기한 풍경-이슬이 맺히듯 저절로 자라나는 크리스탈 결정체가 휘파람을 불면 산산이 흩어지고 얼핏 새처럼 보이는 동물이 귀를 날개삼아 날아다니며 작은 인간들을 공격한다-에 매혹된 관객들은 <타임 마스터>가 세상에 선을 보일 때 까지 10년을 기다려야 했는데, 특별한 애니메이션을 손꼽아 기다려온 애니메이션 팬들의 기대는 결코 헛되지 않았다.
화려한 모험담을 어떤 애니메이션 보다 섬세하게 다루었다는 평가를 받는 <타임마스터>는 본격적인 제작에 앞선 준비기간만 36개월. 50여명의 스텝이 꼬박 22개월을 매달려 쉴 새 없이 작업한 결과물이다. 뫼비우스의 감각적인 화풍에 세련된 연출이 더해져 높은 미학적 수준을 이룩하였으며 특히 커다란 연꽃 같이 생긴 알이 노래하며 점점 부풀어 오르고, 그 안에서 사람의 속마음을 읽는 꼬마 외계인들이 태어나 날아가는 장면, 얼굴 없는 괴물들이 개성을 파괴하는 성대한 의식을 치르는 장면은 강렬하고도 압도적인 시각적 상상력을 보여준다.


황폐해져만 가는 인류문명에 대한 우화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지지를 얻은 메시지

<타임마스터>는 판타스틱한 영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모험을 그려내는 한편, 인류의 미래를 염려하는 비판적인 시각을 외계인들을 통해 우화적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사람의 생각을 읽는 재주를 지닌 꼬마 외계인 자드와 율라는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어린 소년까지 해치려 드는 마통 왕자의 생각에서 풍기는 악취 때문에 괴로워하고, “인간들은 보석의 가치에 눈이 멀어서 아름다움을 볼 줄 모르기 때문”에 예쁘게 빛나는 금은보화를 꽁꽁 숨겨둔다며 현대문명에 팽배한 물신주의를 은근하게 비난한다. 감마 10 행성은 사람들이 인간성을 잃어버린 냉혹한 지구의 미래를 예언하듯이 그려져 있다. “개성의 굴레를 벗으면 그들과 우리는 하나가 되리라!”고 외치며 자유와 개성을 말살하는 감마 10의 괴물들은 파시즘의 악몽을 환기시키며 대중화된 사회에서 익명의 존재로 묵묵히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을 돌아보게 한다.
<타임 마스터>는 매력적인 비주얼에 곱씹어 볼만한 메시지까지 갖추어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판타페스티벌(Fantafestival: 유럽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장르영화에 대한 영화제)의 최우수어린이영화상을 수상했으며 손자부터 할아버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지지를 얻었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타임마스터>의 뜨거운 인기는 곧이어 제작된 책과 텔레비전용 애니메이션으로 이어졌다.


[스포일러]
끝까지 보고 나면 처음부터 다시 보고 싶어진다!
‘타임 마스터’가 조작하는 시간의 비밀

판타스틱 어드벤처 <타임 마스터>는 시간의 비밀을 드러내며 절묘하게 마무리된다. 삐엘이 말벌의 습격을 받는 위험에 닥쳤을 때, 뻬르디르 행성에 접근하던 자파의 우주선은 정체불명의 우주폭풍에 휘말리고, 곧 이어 드러나는 실바드의 과거는 삐엘의 과거이기도 한 것으로 밝혀진다. 실바드와 삐엘은 ‘타임 마스터’에 의해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용해된 동일인이었던 것. 결국 이 작품은 믿어지지 않는 시간의 역설에 의해 자기 자신의 과거인 소년을 구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다해 노력한 우주 모험가의 이야기이다. 되짚어 본다면 실바드의 노래에서 자신을 가리켜 ‘우주의 피터팬’이라고 했던 대목이나, 목이 마른 삐엘에게 자신이 마셨던 과일즙을 권해주는 장면, 말벌에게 당한 상처를 보여주는 장면 등등이 특별한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총 1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07 13:5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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