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8일 개봉) 지난 5월 제 58회 칸영화제에서 가장 큰 환호와 관심이 쏟아졌던 감독과 작품이 바로 짐 자무쉬 감독과 그의 신작 <브로큰 플라워>였다. 장편 극영화로는 1999년 <고스트 독> 이후 6년만에 만들어진 영화이며, 짐 자무쉬와 빌 머레이의 만남으로 더욱 화제를 모았던 작품 <브로큰 플라워>가 12월 8일 개봉된다.
칸의 사랑을 받아온 감독답게 올해 칸영화제에서 짐 자무쉬에 쏟아진 관심은 가히 폭발적이었다. 1995년 <데드맨> 이후 10년 만에 칸에 돌아온 짐 자무쉬에 대한 세계 모든 언론의 집중적인 관심은 주연인 빌 머레이 그리고 샤론 스톤, 제시카 랭, 틸다 스윈튼, 줄리 델피 등 화려하고 쟁쟁한 배우들로 인해 더욱 뜨거워졌다. <브로큰 플라워>는 상의 수상여부와는 상관없이 영화제 기간 내내 최고의 인기작이었으며 결국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는 결과를 낳았다.
<브로큰 플라워>는 옛 연인들을 찾아 떠나는 한 중년 독신 남자의 여정이라는 단순한 이야기 구조와 개성 만점의 출연 배우들 그리고 짐 자무쉬와 빌 머레이가 근사하게 만들어낸 그들만의 독특한 유머로 짐 자무쉬의 작품 중 가장 쉽고도 대중적인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 재미와 웃음 속에는 인생에 대한 작지만 소박한 깨달음과 감동 또한 담겨져 있다. 돌아온 미국 인디영화의 거장 짐 자무쉬, 그가 풀어낸 인생의 진실 혹은 아이러니의 세상으로 여러분을 안내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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