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마더 앤 차일드(2009, Mother and Child)
배급사 : (주)바른손
수입사 : (주)바른손 /

마더 앤 차일드 예고편

[리뷰] 이 세상 완벽한 엄마란 없다 (오락성 7 작품성 7) 11.04.29
글쎄요;; carita1111 11.04.27
강한 인연으로 연결된 모정에 관한 이야기 ★★★☆  freesm 13.07.31
좋아요좋아요 ★★★  leena1004 11.05.31
내용이 궁금해 ★★★  sonamuhs 11.05.26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엄마로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을 위한 영화 <마더 앤 차일드>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이 새롭게 선보이는 영화 <마더 앤 차일드>는 엄마와 아이, 여자와 모성을 이야기하는 감동 드라마이다. 2009년 <애자>와 2010년 <친정엄마> 등 유사 소재작들과 다른 점은 엄마와 아이, 서로의 ‘부재’를 중심에 두고 그로 인한 상처와 그리움, 치유 등을 그려내는 역설적 방법으로 ‘모성’의 의미와 가치를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마더 앤 차일드>는 엄마지만 아이가 없고, 엄마를 모르는 딸이지만 자신이 엄마가 되어야 하는, 그리고 엄마가 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세 여자, 그녀들의 미완적 모습과 결핍을 통해 진한 모성을 가슴으로 전한다.

14살의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하자마자 아이를 입양 보낸 후 평생 그리움과 미안함으로 인생을 소진한 카렌. 엄마지만 엄마로서 아이를 사랑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상처를 지니고 있는 카렌은 타인의 사랑에 마음을 열지 못하고 자기 자신조차 사랑하지 못한 채 불행하게 살아간다.
태어난 순간부터 엄마와 헤어져 양부모 밑에서 자라 ‘엄마의 사랑’을 누려보지 못한 엘리자베스는 그 때문에 ‘사랑’을 모르고 ‘사랑’을 믿을 수도 없다. 그래서 그녀는 차갑고 독립적이지만 여리고 불안한 내면을 간직하고 있다.
그리고 또 한 명, 간절히 아이를 원하지만 엄마가 될 수 없는 루시. 그녀는 입양을 통해 완전한 가족을 이루고자 하지만, 아이에 대한 애착이 커갈수록 남편의 마음은 멀어져감을 느낀다.

모든 엄마의 우주는 아이를 중심으로 공전하건만, 카렌은 그 중심을 놓쳐버린 엄마다. 그녀의 깊은 공허가 관객의 마음을 아리게 하며, 차가워 보이는 엘리자베스의 내면에 자리한 근원적 결핍과 불안은 우리들 가슴에 저릿한 연민을 일으킨다. 하지만 노모의 죽음을 겪으며 ‘엄마의 사랑’으로 조금씩 치유 받는 카렌, 의도치 않은 임신으로 몸 속의 아이를 느끼며 ‘엄마의 마음’을 조금씩 이해해가는 엘리자베스, 엄마가 되는 힘겨운 과정을 통해 ‘진짜 엄마’로 성장해 가는 루시까지, 세 여자가 경험하는 감동적인 변화는 관객의 가슴을 따뜻하고 뭉클하게 사로잡는다.

아프고도 아름다운 영화 <마더 앤 차일드>는 가슴을 먹먹하게 하면서 관객들이 온전히 영화에 몰입하게 만드는 영화이다. 또한 근원적 존재의 부재와 사랑의 결핍으로 인해 상처받은 세 여인의 이야기를 통해 세상 모든 엄마와 아이, 그 관계의 소중함과 가치를 가슴으로 전하고 위로한다.

<마더 앤 차일드>는 엄마를 가진 모든 당신, 특별히 누군가의 딸이거나 엄마일 모든 여성들에게 ‘엄마’ 그리고 ‘엄마에게 더없이 소중한 나’를 새롭게 발견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

아카데미가 인정한 여인들, 나오미 왓츠 & 아네트 베닝!
그녀들의 화려한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다!


영화 <마더 앤 차일드>가 주목 받는 또 다른 이유는 캐스팅에 있다. 웬만해서는 한 작품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두 배우가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을 위해 뭉친 것. 영화에서는 <킹콩>과 <페인티드 베일>의 나오미 왓츠와 <러브 어페어>와 <아메리칸 뷰티>의 아네트 베닝의 환상적인 호흡과 무결점 연기를 만날 수 있다.

사실 두 배우의 만남은 결코 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우선 제작을 맡은 <21그램>과 <바벨>의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는 직접 나오미 왓츠에게 시나리오를 보내고 오랜 시간 그녀를 설득해 엘리자베스 캐스팅을 성공시켰다. 그녀의 수락을 받아낸 제작진은 다음으로 카렌 역에 아네트 베닝을 섭외하려 했지만 그녀가 이미 다른 작품을 준비 중이던 터라 일정에 차질을 빚게 되고 설상가상으로 나오미 왓츠의 임신으로 촬영을 미루어야 하는 곤란한 상황에 빠졌다. 나오미 왓츠의 출산을 기다리던 제작진은 결국 아네트 베닝의 스케줄을 맞출 수 있게 되었고, 이렇게 하여 <마더 앤 차일드>의 환상적인 캐스팅은 극적으로 이뤄졌다.

<킹콩>과 <페인티드 베일>에서 화려한 미모를 자랑했던 나오미 왓츠는 <마더 앤 차일드>에서 이지적인 외모와 냉철한 성격의 소유자 엘리자베스를 연기한다. 그녀는 <21 그램>에서 사랑하는 가족을 한 순간에 잃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사랑 앞에서 갈등하며 괴로워하는 크리스티나를 맡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연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남편 리브 슈라이버와의 두 번째 아이를 출산하고 처음으로 촬영한 <마더 앤 차일드>에서는 나오미 왓츠의 열연이 누구보다 돋보인다. 그녀는 직장 상사인 폴과 정사를 나누거나 이웃집 남자를 눈길 한번으로 유혹하는 등 도발적인 매력을 보여주다가 아이를 가지면서 내면의 평화를 찾아가는, 여자에서 엄마로의 캐릭터 변화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영화와 연극을 오가는 폭넓은 연기 활동을 통해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아네트 베닝은 영화 <그리프터스>와 <아메리칸 뷰티>, <빙 줄리아>, <에브리바디 올라잇>으로 아카데미에 무려 4번이나 노미네이트된 세계가 인정하는 배우이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러브 어페어>의 영원한 연인으로 기억되는 그녀가 <마더 앤 차일드>에서는 아이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으로 마음이 메말라버린 여인 카렌을 맡아 다가오려는 어떤 ‘사랑’에도 마음을 열지 못하다가 노모의 죽음 이후 ‘엄마의 깊은 사랑’을 아프게 깨달으면서 마음 속 뿌리 깊은 고통을 조금씩 극복해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연기했다. 난이도 높은 내면 연기를 사실적이고 세밀하게 소화해낸 아네트 베닝만의 연륜과 내공은 그 어느 작품에서보다도 또렷이 빛난다.

각각 다른 캐릭터와 매력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한 여성의 내면 세계를 섬세하게 보여준 나오미 왓츠와 아네트 베닝의 연기는 여성들의 심금을 울리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마더 앤 차일드>는 나오미 왓츠와 아네트 베닝이라는 최적의 캐스팅으로 가슴을 울리는 감동을 선사한다.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나인 라이브즈>
천재적 이야기꾼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이 다시 한 번 빛나다!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나인 라이브즈> 등의 작품에서 여성의 삶을 매우 사실적이고 섬세하게 표현해 많은 영화 팬들의 가슴을 물들였던 로드리고 가르시아 감독이 <마더 앤 차일드>로 돌아왔다.

가르시아 감독은 여성의 캐릭터를 가장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감독들 중 한 명이다. 가르시아 감독의 연출 데뷔작인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은 데뷔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뛰어난 연출력으로 신선한 반향을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여성의 삶과 사랑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칸영화제 공식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오프닝으로 선정됐고, 선댄스영화제 관객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2006년 연출한 <나인 라이브즈>는 여러 명의 여자들이 등장해 그들의 일상과 내면 세계가 분절된 에피소드처럼 이어진다는 점에서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과 여러모로 닮았다. 독립된 이야기로 전개되는 아홉 명의 여성의 순간적인 일상을 매우 세밀하게 표현한 이 작품은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고 감독은 천재적 이야기꾼으로서의 자질을 인정 받았다.

누구도 쉽게 설명할 수 없는 여성들만의 이야기를 서정적인 색채의 영상과 스토리 전개로 표현하는 것에 탁월해 국내외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가르시아 감독이 <마더 앤 차일드>에서는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감독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캐릭터 분석력, 스토리를 이끌어나가는 힘은 <마더 앤 차일드>에서 더욱 빛을 발해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나인 라이브즈>에 이은 여성 시리즈의 완벽한 마무리로 손색이 없다.

올 봄, 누군가의 엄마, 누군가의 딸로 살아가는 이 세상 모든 여성들의 마음에 <마더 앤 차일드>는 아름답고 아프게 피고 지는 봄꽃처럼, 쉬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각본 작업은 자기 비하를 부채질하는 고통의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가르시아의 감독의 각본 작업 초기에는 플롯이 없었다. 단지 서로를 그리워하는 두 여성에 대한어렴풋한 이미지와 그 그리움이 각자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아이디어만 있었을 뿐이다. 감독에게 각본 작업은 불안함과 고통으로 점철된 시간이었다. 인간적인지, 사실적인지, 이 정도면 충분한지 끊임없이 고민하는 과정은 그를 때로는 지치고 힘들게 했다. 그러나 고통의 시간에서 성숙의 꽃이 피는 것처럼, 결국 감독은 그를 기다렸던 영화 팬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훌륭한 각본을 완성했고 그가 창조한 엄마와 딸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각본 안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게 됐다.

훌륭한 배우들을 한 자리에 모으기까지..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


각본이 완성되자 <나인 라이브즈>에서도 함께 작업했던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다시 한 번 제작을 맡으며 캐스팅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알레한드로는 먼저 나오미 왓츠와 아네트 베닝에게 시나리오를 보냈지만 아네트 베닝은 이미 다른 작품이 예정되어 있어 스케쥴이 맞지 않았다. 딸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을 갖고 있는 카렌 역에는 아네트 베닝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던 제작진은 매우 실망했고 엄마가 되고 싶은 여인을 연기할 캐리 워싱턴을 캐스팅했을 시점에 이번에는 나오미가 임신을 해 스케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나오미의 임신이 영화 설정과도 큰 연관이 있다는 생각에 그녀를 기다리기로 결정했고 결국 일정을 미루는 잠깐의 난항은 오히려 제작진에게 큰 행운을 안겨 주었다. 나오미를 기다리면서 아네트의 스케줄과도 맞아 떨어졌고 사무엘 L.잭슨과 지미 스미츠도 캐스팅할 수 있었던 것. <마더 앤 차일드>는 훌륭한 배우라는 멋진 날개를 달았고 비로소 멀리 날아갈 준비를 마칠 수 있게 됐다.

끊임없이 배우들과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해 나가다

가르시아 감독에게 배우와의 상호작용은 연출에 있어서 필수적 요소이다. 그는 촬영 현장에서 배우들과 역할에 대한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며 캐릭터의 힘을 끌어 올리는 작업 스타일을 선호한다. 특별히 아네트 베닝과는 영화 속 캐릭터들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실제로 4명의 자녀를 기르면서도 배우로 바쁘게 살아가는 아네트는 ‘엄마와 딸’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했고 감독은 그녀의 도움을 받아 캐릭터를 한층 깊이 표현할 수 있었다. 상처가 많은 여인 엘리자베스를 연기한 나오미 왓츠와는 그녀가 임신한 상태에서부터 몇 번의 만남을 가지며 캐릭터를 함께 만들어 나갔다. 두 아이의 엄마가 되어 촬영에 임한 그녀는 엘리자베스의 채울 수 없는 갈급함을 단적으로 보여 주는 노출 장면과 갑작스런 감정의 폭발 장면 등을 섬세한 표현력으로 훌륭하게 소화했다.



(총 3명 참여)
singwithme
여성이라면 한번쯤 접해볼만한 소재의 영화     
2011-04-29 13:53
apfl529
스릴넘치는     
2010-09-13 00:34
apfl529
에브리바디~!!!     
2010-08-15 01:34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