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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의사 선생님(2009, Dear Doctor / ディア ドクタ-)
배급사 : (주)영화사 진진
수입사 : (주)영화사 진진 /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dear_doctor

우리 의사 선생님 예고편

[리뷰] 진실보단 진심을 위한 드라마 (오락성 6 작품성 8) 10.04.23
우리 훈훈한 의사 선생님 hhs4256 10.07.28
좋은 영화네요 lsh1415 10.07.28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함.근데 아쉬운점은 이노가 왜 의사가 됐는지 그걸 알려줬다면.. ★★☆  joe1017 12.04.08
마무리가 너무 아쉽다 ★★☆  codger 10.09.30
딱 일본영화의 잔잔함과 여운이 남는 그런 영화였어요. 정말 중요한건 자격보다 믿을일까요.. ★★★  evasoul 10.09.11



일본 내 귄위 있는 영화제를 휩쓸며 열도를 뒤흔든 화제작
관객과 평단을 단숨에 사로잡은 2010 최고의 작품!


2006년 <유레루>이후 오랜 공백을 깨고 <우리 의사 선생님>으로 돌아온 니시카와 미와 감독이 여성 감독으로는 최초로 2009 닛칸스포츠영화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고 작품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까지 4개 부문의 수상을 거머쥐며 일본 영화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또한, 2009 키네마준보상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 봉준호 감독의 <마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 인형>등 쟁쟁한 작품들을 제치고 최고의 자리에 당당히 올라섰다. 이외에도 2009 호치영화상, 2010 블루리본상 등 일본 내 귄위 있는 영화제의 상을 휩쓸며 끊임없는 수상행진을 이어간 <우리 의사 선생님>은 마침내 2010 제33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 여우조연상을 비롯해 우수 작품상, 우수 감독상, 우수 남우주연상, 우수 남우조연상, 우수 촬영상, 우수 조명상, 우수 녹음상, 우수 편집상까지 무려 10개 부문에서 최다 수상을 기록하며 언론의 열렬한 찬사를 받았다. 관객과 평단을 단숨에 사로 잡은 <우리 의사 선생님>은 연이은 수상 소식과 동시에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2010년 최고의 영화로 연일 뜨거운 화제를 낳았다.

일본 영화계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감독 니시카와 미와
이제는 아시아 최고를 노린다!


최근에 개봉한 <공기 인형>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 일본 영화계의 ‘네오 리얼리즘’을 이끌고 있는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데뷔작 <산딸기>(2003)를 통해 일본 유수영화제의 신인상을 석권하며 재능 있는 신예 감독의 탄생을 알렸다. 대조적인 성격을 가진 두 형제의 미묘한 심리 변화를 섬세한 연출력으로 담아 낸 <유레루>에서는 인간의 위선, 기억의 조작, 가족의 굴레라는 보편적이고 내면적인 문제를 독특하고 창의적으로 그려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감독은 이 작품으로 일본 최초로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진출, 열렬한 기립박수를 받으며 세계 평단과 관객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4년 뒤, 감독은 <우리 의사 선생님>으로 여전히 녹슬지 않은 연출력을 과시하며 영화계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어느 마을의 유일한 의사 이노가 갑자기 실종되면서 숨겨왔던 비밀이 밝혀지고 그를 바라보는 마을 사람들의 엇갈린 반응을 통해 인간의 자질을 평가하는 기준에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는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전작인 <유레루>의 명성을 보기 좋게 넘어서며 이제는 일본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여류감독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 받고 있다.

내로라 하는 일본 최고의 배우들이 뭉쳤다!
환상의 앙상블을 펼쳐내며 영화의 깊이감을 더하다


국내 관객들에게는 익숙하진 않지만 일본 내에서는 최고의 코미디언이자 만담가로 활약하며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배우 쇼후쿠테이 츠루베가 <우리 의사 선생님>에서 연기자로서 첫 주연을 맡으며 오랜 연기 인생에 새로운 도전을 시도한다. 온화한 얼굴 뒤로 어딘가 모르게 어두움을 간직한, 베일에 쌓인 시골 의사 이노를 맡은 그는 첫 주연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와의 완벽한 일치를 이뤄내며 2010년 일본의 유수영화제에서 연달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우리 의사 선생님>은 주연뿐 아니라 연기파 조연 배우들의 빛나는 활약이 돋보이는 영화로 모델로 시작해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바쁘게 오가며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는 배우 에이타가 도쿄에서 편의점 하나 없는 시골 마을로 발령 받아 내려온 솔직하고 순수한 인턴 의사 소마로 분해 영화에 활기를 더한다. 또한 연극배우 출신으로 <도쿄타워>,<카페 뤼메이르>,<굿’바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 받은 연기파 배우 요 키미코가 이노와 함께 마을 사람들을 돌보는 간호사 오타케로 출연, 2009 닛칸스포츠영화상을 비롯해 2010 일본아카데미의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감독의 전작 <유레루>에서 모든 것을 동생에게 양보하고 희생하는 내성적인 형 미노루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카가와 테루유키가 제약회사 직원 사이몬으로 등장하여 섬세한 연기를 펼친다. 일본 내 최고의 배우들이 만나 환상적인 앙상블을 펼친 <우리 의사 선생님>은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영화의 깊이감을 한 층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느 시골 의사가 남긴 비밀과 거짓말
이노를 통해 모순된 현실을 날카롭게 포착하다


니시카와 미와 감독은 매 작품마다 선과 악, 관계와 상처, 진실과 거짓, 인간의 모호한 본질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 놓으며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는 인간의 다층적인 문제를 다뤄왔다. 이번 <우리 의사 선생님>에서 역시 전작과 마찬가지로 쉽게 정의할 수 없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문제에 대해 좀 더 심층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변변한 의료진이 없어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는 소외된 시골 마을에 전직 의료기 판매원이었던 이노는 자신을 의사로 착각한 마을 이장의 권유로 의사 생활을 시작 하게 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의사로 살아가던 이노는 어느 날 갑자기 마을을 떠나게 되고, 그의 행방을 좇는 형사를 통해 마을 사람들은 그가 가짜 의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마을 사람들을 보살피던 이노는 의술에 상관없이 사람들에게 명의라는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이노가 가짜 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의사로서 쌓아왔던 신뢰와 명성은 무너지고 하루 아침에 사기꾼으로 전락하게 된다. 사람의 자질과 능력을 자격증으로 확인 할 수 밖에 없는 모순된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낸 <우리 의사 선생님>은 지식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진짜가 무엇인지, 가짜가 무엇인가에 대한 다른 생각, 다른 차원의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 점이 다른 영화들과 차별되는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거짓말의 시작은 이노였지만,
거짓말을 완성한 것은 마을 사람들이었다


<우리 의사 선생님>에서 거짓말은 이노로부터 시작되었지만, 그의 거짓말을 진짜로 만든 것은 마을 사람들이다. 이노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가짜 의사라는 비난을 받게 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마을 사람들조차 100%진실하지 못하다. 단지 이노처럼 진실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비난 받을 이유가 없을 뿐이다. 의사인 전 남편과 헤어진 후 시골로 내려와 아들과 단 둘이 살고 있는 간호사 오타케는 이노가 가짜 라는 사실을 같이 지내는 동안 눈치 챌 수 있었지만 그의 실체에 대해서는 파고들려고 하지 않는다. 제약 회사 영업사원 사이몬은 이노의 과거에 대해 알고 있는 유일한 존재로 이노가 가진 의사라는 직업을 동경하며 자신의 영업 이익을 위해 비밀을 유지한다. 이노는 소마에게 자신은 가짜 의사라는 사실을 밝히지만, 소마는 오히려 이노가 고백하는 모습조차 겸손함을 갖춘 진정한 자격이 있는 의사라고 치부해버린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은 버려지고 소외된 마을, 아무도 돌보려 하지 않는 늙고 나약해진 자신들의 정신적 육체적 보살핌을 받고자 하는 욕망 앞에 진실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 누군가의 옳고 그름을 따질 수도, 피해자와 가해자로 구분 짓기도 어려운 이 같은 거짓말은 사실은 모두의 필요와 묵인 하에 완성되었던 것이다.

이런 거짓말이 죄가 되나요?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인간의 모호함을 말한다


거짓은 또 다른 거짓을 낳고, 이런 과정이 수도 없이 되풀이되면 결국 진실은 사라진다. 논리적으로 상식적으로만 본다면 가짜 의료 행위는 환자에게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치명적인 범죄 행위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의사 선생님>에서 이노의 거짓말은 온전히 죄라고 규정 짓기엔 어딘가 모르게 불명확한 구석이 있다. 감독은 이노와 마을 사람들의 거짓말을 통해 인생을 논리적으로만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꼬집고 있다. 과연 이노의 거짓말이 죄인가? 그렇지 않은가?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우리 의사 선생님>은 진실과 거짓에 대해 명확히 규정짓는 이야기가 아닌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수 없는 애매한 경계의 지점에 대해 이야기를 건네며 관객들로 하여금 새로운 이야기를 꺼내도록 만든다. 감독은 전작 <유레루>에서 동생이 자신의 기억이 왜곡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수감을 마친 형을 찾아가 서로 재회하며 새로운 내일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는다. 영화 <우리 의사 선생님>에서 이노가 거짓말의 굴레를 벗어나, 자신에게 온전히 속 마음을 내보인 도리카이 부인을 찾아가는 마지막 장면을 통해 감독은 관객들에게 영화 속의 주인공들이 사건 이후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서는 관객의 몫을 남겨놓으며 영화에 대한 결말의 가능성을 열어놓는다.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몰입의 힘!
한 템포 쉬어가는 효과로 관객의 상상력을 끌어올린다!


비교적 단순한 스토리 구조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영화는 정적인 분위기 가운데 긴장을 놓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지녔다고 평가 받는다. 전작인 <유레루>에서도 형제간의 갈등의 원인이 된 후배 체이코가 다리에서 떨어지는 순간 카메라는 바람에 깊이 나부끼는 숲을 비추며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깊게 몰입하게 하며 다음 장면을 상상하게 만든다. 이런 장치는 감독이 사람의 시각과 감정을 절묘하게 이용하는 인서트 컷(insert cut)을 사용한 것으로 사건의 극적 긴장감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우리 의사 선생님>에서도 감독은 영화 곳곳에 정지된 화면, 바람, 풀밭 등의 장면을 삽입함으로써 사건을 좇아 가는 관객들의 감정 흐름에 한 템포 쉬어가는 시간을 만들며 사건 이후에 대한 상황을 관객 스스로가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준다. 니시카와 미와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은 영화를 보는 내내 몰입의 끈을 놓칠 수 없게 만들며 관객들을 자신의 영화 속으로 한 발 더 들여 놓게 하는 영화의 거대한 힘으로 작용한다. 그리고 관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눈으로 직접 진실의 장면을 발견하게 만든다.

롱 쇼트와 클로즈 업의 대비로
등장 인물의 섬세한 내면을 포착한다!


<우리 의사 선생님>은 롱 쇼트(long short)와 클로즈업(close up), 두 개의 상반된 영화 언어를 사용해 등장인물과 네러티브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자식들을 출가시킨 후 외딴 집에서 홀로 병마와 싸우는 도리카이 부인, 누구에게도 자신의 진실을 밝힐 수 없는 이노, 도쿄의 병원에서 거대한 기계에 둘러 쌓여 하루 종일 환자를 상대해야 하는 도리카이의 딸 카즈코까지, 각자의 내면에 깊숙이 자리한 외로움은 그들이 직면한 현실과 그들의 모습을 비추는 카메라를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간다. 감독은 클로즈업을 적절하게 사용해, 주인공들의 섬세한 감정과 표정 하나까지 놓치지 않는다. 인물들의 감정 효과를 배가시키는 촬영 기법의 변화를 통해 영화 속에서 등장 인물들은 굳이 자신의 상처를 대사로 표현하지 않아도 관객들은 그들의 표정만으로도 내면에 감춰둔 상처와 외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여러 인물의 세세한 감정이 일상의 작은 풍경과 어우러져 더욱 사실적으로 다가오는 <우리 의사 선생님>은 배우들의 디테일한 감정과 표정 연기를 기법적인 변화를 통해 섬세하게 담아 냄으로써 영화가 전하는 깊은 감동과 여운을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든다.



(총 50명 참여)
joe1017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함.
근데 아쉬운점은 이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나왔으면 좋았을텐데...뭔가 마무리가 제대로 안된느낌.     
2012-04-08 19:11
msajdez
기대되네요     
2010-07-27 17:05
soja18
기대되요 ㅋㅋ     
2010-07-22 15:57
ksamurai
기대되네요     
2010-07-18 09:58
park8012
소재가 신선하네요. 재미도 감동도 있구요..     
2010-07-17 15:37
peacheej
기대되네요     
2010-07-13 15:14
youha73
잔잔한 영화! 감동적     
2010-07-13 00:11
fif79
아플때나 슬플때나 늘 곁에..     
2010-07-12 21:08
smapluv
그럭저럭     
2010-07-10 18:51
mchyena
재밌을거 같아요     
2010-07-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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