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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위드 베네핏(2011, Friends With Benefits)
제작사 : Castle Rock Entertainment, Screen Gems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wb.co.kr

프렌즈 위드 베네핏 예고편

[뉴스종합] 왓챠 신작! <앵커> <가가린>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홍김동전> 등 23.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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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우정 사이’
너무나도 애매한 질문에 대한 유쾌한 해답


아주 오래동안 이어지고 있는 질문, “이성간에 우정은 존재할까?”라는 물음에 명쾌한 답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지만 질문은 아직까지도 술자리의 단골 안주로 종종 오르내릴 만큼 흥미로운 얘깃거리이며,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법한, 혹은 애매한 남녀 사이로 방황하는 친구 한 두 명쯤은 만나보기도 했을 법한 이야기이다. 보통 이성간의 우정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의 감정이 팽팽한 채로 유지되어야 하는데, 어느 한쪽의 감정에 무게가 실리게 되면 흔히 말하는 사랑과 우정, 친구와 연인과 같이 애매한 사이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그리고 보통 이 애매한 사이는 본능이 이끄는 ‘성’적인 문제에 도달하게 되면서 큰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결국 우정과 잠자리는 양립할 수가 없다는 것이 보통의 진리.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은 ‘이성간의 우정이 존재할까?’ 라는 질문보다는 ‘섹스 후에도 우정은 지속될까?’ 라는 문제에 더 가깝게 다가가며 이 정답이 없는 문제에 대해서 색다른 방식으로 이야기한다. 영화 속, 두 친구가 하는 맹세는 친구니까 절대 잠자리를 하지 않는다는 맹세가 아닌, 잠자리 후에도 우정을 지키겠다는 맹세다. 이렇게 새로운 사고 방식의 쿨한 접근이 고금불변의 불가사의 ‘사랑과 우정’이라는 애매한 관계에 대해 어떤 유쾌한 해답을 제시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프렌즈 위드 베네핏(Friend with Benefits)이란?

<프렌즈 위드 베네핏>이라는 제목은 한 눈에 정확한 의미를 이해하기 힘든 단어이다. 단순히 번역하자면 ‘도움이 되는 친구’, ‘이익으로 만나는 친구’ 정도가 된다. 하지만, 이 단어는 우리나라 젊은 세대들이 흔히 사용하는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의 줄임 말로 여러 가지 면에서 부족함이 없이 뛰어난 사람을 뜻함)’ ‘캐당황(몹시 당황하다 라는 의미의 신조어)’ ‘별다방(커피 전문점 스타벅스의 애칭)’과 같이 미국의 젊은 세대들이 사용하는 신조어다. ‘Benefits’에서 이익이나 도움의 뜻은 보통의 의미로 사용되는 금전적인 부분이 아닌, 육체적인 부분을 뜻한다. 결국 더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섹스 파트너’라는 표현이 더 적당할 것. <프렌즈 위드 베네핏>은 이러한 쿨한 남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 하며 두 주인공이 이와 같은 관계를 택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바로 사랑에 너무 많은 상처를 받았기 때문. 그들은 친밀한 육체관계를 맺으면서도 더 이상 사랑의 아픔이나 상처, 혹은 죄책감 같은 감정을 얻고 싶어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주인공들의 캐릭터와 스토리에 대해 주연 배우들 또한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요즘 젊은 남녀 둘이 만나서 감정은 전혀 없이 육체적인 측면만 취하자는 말도 안 되는 계획을 세우지만, 어느새 진심을 느끼게 된다. 바로 수많은 연애를 반복하면서도 복잡한 감정에 빠지고 싶어하지 않는 요즘 젊은 세대의 이야기다.”라고 영화의 스토리를 설명한다. 그리고, 이제 영화를 만나게 될 관객들 또한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프렌즈 위드 베네핏>이야 말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젊은 남녀 사이의 연애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소셜 네트워크>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블랙 스완> 밀라 쿠니스의 짜릿한 만남!


2011년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시상식에서 단연 주목 받았던 작품은 <소셜 네트워크>와 <블랙 스완>이다. 그리고 <소셜 네트워크>의 제시 아이젠버그와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만 못지 않게 전세계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주인공이 바로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밀라 쿠니스.
특히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아직도 ‘Sexy Back’을 부른 섹시 아이콘으로서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연기에 대한 우려가 많았지만 야심 가득한 숀 파커 역할을 훌륭히 해내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했다. 그리고 <프렌즈 위드 베네핏>에서는 본인의 전공과목을 만난 듯 유쾌하고 재능 있는 패션지 아트 디렉터의 역할을 매력적으로 소화해냈다. 밀라 쿠니스 역시 <블랙 스완>의 어두운 분위기와 180도 다른 <프렌즈 위드 베네핏>에 출연해 싱그럽고 상큼한 매력을 한껏 발산한다. 무엇보다도 이 두 배우의 호흡이 침실에서 많이 이뤄진다는 점이 더욱 더 관객들을 설레게 한다.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탄탄한 몸매는 여성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고, 밀라 쿠니스의 아찔한 몸매는 영화 내내 심장 박동수를 상승시킨다. 아카데미시상식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소셜 네트워크>와 <블랙 스완>이라는 전혀 다른 느낌의 영화에 출연했던 두 배우는 유쾌하고 섹시한 로맨틱 코미디 <프렌즈 위드 베네핏>을 통해 스스로의 매력을 제대로 발산한다. 이 두 배우의 환상적인 호흡은 관객들에게 흥미로운 영화의 스토리와 함께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트렌디한 감각의 새로운 사랑 방식

요즘 세대들의 이야기를 담은 <프렌즈 위드 베네핏>이니만큼 최신 트렌드형 연애방식이 곳곳에서 당연 등장한다. 이들은 우정에 대한 맹세를 하기 위해서 성경을 필요로 하지만 집안 구석에 모셔놓은 성경책을 찾을 만큼 수고를 하지 않고, 그저 간단하게 아이패드의 성경 어플을 찾는다. 그 후, 아이패드에 뜬 성경 이미지에 손을 얹고 맹세하는 것으로서 성스러운 의식은 끝이다. 그런가 하면 밀라 쿠니스의 그날(?)을 알아보는 것도 일일이 물어볼 필요가 없다. 단지 스마트폰의 어플을 이용해서 알아서 계산한다. 그런가 하면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 분)의 친구인 토미(우디 해럴슨)는 뉴욕의 허드슨 강에서 보트로 출퇴근한다. 또한 이들은 뉴욕의 한복판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플래쉬몹을 통해서 사랑을 고백하기도 한다. 다른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기발하고 참신한 연애방식은 스마트폰에 익숙한 요즘 세대들에게는 오히려 더 익숙하고 재미있는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센트럴 파크, 타임스 스퀘어, 그랜드 센트럴 등
꿈의 도시 뉴욕의 명소에서 치뤄진 전쟁 같은 촬영


윌 글럭 감독은 로맨틱 코미디가 뉴욕을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 관객들과의 소통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고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뉴욕의 센트럴 파크와 허드슨 강, 타임스 스퀘어, 그랜드 센트럴 역과 같은 명소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계획했다. 하지만 전세계의 수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장소에서의 촬영은 만만치 않은 일. 게다가 누구나 알만한 저스틴 팀버레이크, 밀라 쿠니스와 우디 해럴슨 같은 배우가 있다면 촬영은 전쟁보다 더 험난해진다. 실제로 이들이 촬영을 시작하면 10분을 지나지 않아서 주변에는 수 천명의 구경꾼들이 몰려들었다. 촬영 현장이 인터넷으로 실시간 생중계 되는 것은 늘상 있는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될 정도였다. 특히, 5번 에비뉴 거리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가 걷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갑자기 모여든 구경꾼들로 인해 반대쪽 보도가 두 시간 동안 완전히 마비되었다. 그랜드 센트럴역과 타임스 스퀘어에서 플래시 몹(flash mob) 촬영 또한 마찬가지였다. 수백 명의 팬들이 몰려들어 새벽까지 선 채로 촬영을 구경했다. 특히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에서의 촬영 장면은 <프렌즈 위드 베네핏>의 가장 중요한 장면이었다. 500명 이상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장면이었는데, 촬영이 진행되다 보니 1,000명 이상의 승객과 관광객들이 모여서 박수를 치며 구경하고 있었다. 세계적인 스타들을 구경하는 것 이상으로 플래시몹 장면이 신나고 흥겨웠기 때문이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늦은 시간까지 촬영장을 지키며 같이 즐거워했다는 후문.

높이 15m, 너비 61m 할리우드 사인 실제 촬영
전세계 최초로 할리우드의 상징에 올라서다


LA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랜드 마크는 높이 15m, 너비 61m 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크기의 흰색 알파벳으로 세운 할리우드 사인 간판이다. 할리우드 사인 간판은 1932년 브로드웨이에서 활동하던 전도유망한 배우 펙(Peg Entwistle)이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한가지 놀라운 사실은, 이러한 할리우드 사인 간판이 LA를 대표하는 상징물임에도 불구하고, 직접 촬영한 케이스는 없었다는 것. 이는 가파른 지형에 15m 가까운 높이로 세워진 구조물 위에 올라선다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작업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위험한 작업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의 주연배우를 비롯한 스탭 전체는 이 곳에서의 촬영을 굉장히 손꼽아 기다렸다는 후문.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장소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직업을 나타내는 조형물에서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이들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게다가 보통 관광객의 사진에 등장하는 할리우드 사인은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에 있는 모형이고, 실제 할리우드 사인은 일반인에게는 전혀 개방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기회였다. 하지만 막상 촬영에 임했을 때 스탭들은 온몸을 복잡한 로프와 등반 장비로 휘감은 탐험가의 모습이 되어야만 했다. 공중 촬영을 위해 헬기 2대가 동원 됐고, 배우들은 이틀 내내 강풍이 휘몰아치는 그 높은 곳에 매달려 있어야만 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그냥도 올라갈 수 있을 것 같았던 이 간판이 이렇게 거대한 것에 놀라움을 표했으며, 또 엄청난 추위로 더 큰 놀라움을 얻었다고 말했다. 특히, 신기했지만 촬영이 끝난 게 아쉽지는 않다는 그의 소감에 얼마나 힘든 고생을 했는지 엿볼 수 있다. 심지어 감독은 배우들이 이 장면의 촬영이 끝난 뒤 자신에 대한 감정이 안 좋았을 거라고 말할 정도로 그 어느 촬영보다 힘든 작업이었음을 확신할 정도였다.

부상, 추위, 액션 영화 방불케 한 험난한 촬영 현장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의 결과를 탄생시키다


<프렌즈 위드 베네핏>의 촬영을 마친 밀라 쿠니스는 이전까지 작업했던 영화에서 얻은 모든 부상을 합친 것 보다 이번 영화에서 얻은 부상이 훨씬 더 많았다는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1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했고, 필모그래피 중에는 <일라이>나 <맥스 페인>과 같이 액션 영화들이 포함되어 있는 그녀의 이러한 발언은 굉장히 의미심장하다. 왜냐하면 <프렌즈 위드 베네핏>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촬영의 속사정을 보면 전혀 쉽지 않은 촬영이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저스틴 팀버레이크는 영하 16도의 날씨에 잠수복을 입고 제트 스키를 탄 채로 물에 흠뻑 젖어가는 촬영을 하는 것은 물론 할리우드 산의 15m 높이의 구조물 위에서 로프를 몸에 칭칭 감고 위험천만한 촬영을 해야만 했다. 또한 밀라 쿠니스는 LA 국제공항의 수하물 컨베이어 위에서 맨발로 가방들 사이를 헤집고 다녀야 했고, 13cm의 힐을 신고 사다리를 타는 장면에서는 몇 번이나 정강이의 같은 부분을 부딪히며 영광의 상처를 남겼다. 배우들뿐이 아니었다. 스탭들 대부분이 훨씬 더 위험한 장면이 반복되는 액션영화 제작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부상과 어려움으로 인해 그 어떤 영화보다 10배는 힘든 작업이었다는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로케이션과 특별한 영상을 얻기 위한 감독의 노력과 열망이 스탭들과 배우들의 큰 고생을 만들어냈지만 결국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장면을 얻을 수 있었다.



(총 2명 참여)
codger
플래시몹 멋지군     
2017-09-01 05:10
joe1017
이런게 진짜 미국식 연애인가? 정말 쿨한 연애스토리     
2013-10-14 02:4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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