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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2011)
제작사 : Spiral Project / 배급사 : (주)인디스토리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2012_ufo

U.F.O. 예고편

U.F.O 를 보고 filmone1 12.10.03
그들이 2박3일간 본 것은? cgs2020 12.05.17
잘 다듬으면 괜찮을듯한 미스테리 스릴러 ★★☆  codger 12.09.22
졸업작품이라고 들었던 거 같은데...나름 참신했음.. ★★★  secondus 12.06.24
진실을 외면하는 세상에 대한 외침이 외롭게 들립니다. ★★★☆  kimsi31 12.06.23



신선하고, 흥미진진하고, 강렬하다!
SF적 상상력, 미스터리가 어우러진 특별한 성장영화 <U.F.O.>


최근 등장하는 영화들 중에는 장르를 딱히 규정지을 수 없을만큼, 다양한 장르를 혼합한다거나, 장르의 벽을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종종 엿볼 수 있다. 코미디와 액션을 버무리고, 공포와 로맨틱 장르를 혼합하는 등,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여러 장르들이 만나 기존의 틀에서 과감히 벗어난 신선함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구미를 끌어당기고 있다. 간혹 작위적인 장르 혼합이 작품 전체의 정체성에 혼란을 주기도 하지만, 소재와 네러티브가 균형적으로 배합되어 장르적인 쾌감을 생산할 수 있다면, 그 무엇보다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

네 명의 고등학생이 UFO를 찾으러 떠나며 벌어지는 일들, 그리고 기억을 잃은 한 주인공이 우연히 여행중 우연히 만난 한 소녀의 실종을 둘러싼 사건을 좇는 이야기를 담아낸 <U.F.O.>. 고등학생들의 여행? UFO? 실종사건? 간단한 시놉시스로 미스터리한 느낌을 풍기고 있는 영화는 SF적 상상력과 미스터리 장르를 성장드라마에 잘 녹여내며 단순 성장영화에서 벗어나 독특한 매력을 선사한다. ‘미확인 비행물체’를 뜻하는 UFO라는 보이지 않는 존재를 좇는 소년들의 호기심, 이를 증명하며 맞닥뜨리는 예기치 못한 혼돈의 과정 속에서 어른들의 세계에 편입 되어가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부천국제영화제 박진형 프로그래머는 <U.F.O.>를 향해 “소녀의 실종이라는 미스터리가 더해지면서 영화는 SF 미스터리의 공간 안으로 들어가는 듯싶지만, 순규의 시점이 이끄는 플래시 백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영화의 화법은 능수능란하게 관심사를 옮겨간다.”며 영화가 가지고 있는 독특한 구조, SF와 미스터리의 장르를 버무려 흥미롭게 그려낸 영화의 스토리에 호평을 보냈다.

흔히들 말하는 성장영화의 일반적인 설정을 따르면서도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치기와 호기심, 열망에 대해 생생히 기록하고 있는 영화 <U.F.O.>. 성장영화의 본연에 충실하면서도, UFO를 찾아 떠나는 소년들의 비밀스런 여행기와 그 사이 벌어지는 한 소녀의 실종을 추적하는 과정을 위트와 긴장감을 적절히 분배해 흥미진진하게 그려내며 혼합한 장르적 매력을 어필한다. 성장물로의 진행을 이어가던 영화는 중반부에 접어들며 서서히 장르를 변주한다. 산에서 돌아온 후 기억을 잃은 순규가 지난밤 기억을 더듬는 회상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들기도 하고, 전지적 시점을 통해 이들의 2박 3일 여정을 함께하게 하는 관객들에게 예측불허로 전개되는 이야기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도 한다. 잃어버린 하룻밤 기억을 찾으러 다시 산속으로 떠나는 순규의 일정에 동반하게 되는 관객들. 마지막 10분, 무서운 진실과 대면하게 되는 관객들은 묘한 공감과 반전의 묘미를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파수꾼><밀월도 가는 길><돼지의 왕> 그리고 <U.F.O.>
한국영화계는 지금, 다양한 스타일로 진화 중인 성장영화 전성시대!


그 어느 때 보다 한국영화계에 새롭고 다양한 스타일의 성장영화들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3월 개봉해 평단, 관객의 뜨거운 호평을 얻으며 2011년 가장 뜨거운 영화로 떠오른 <파수꾼>. 고등학생들의 우정, 그리고 오해가 불러낸 갈등의 이야기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사건을 쫓는 미스터리 구조로 그려내며 일반적인 청춘, 성장영화의 관습을 벗어난 스토리텔링으로 호평받은 영화다. 올해 3월 단관 개봉하여 1,400여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가 되었던 <밀월도 가는 길>. 잊고 싶었던 기억을 가진 친구를 찾기 시작하며 과거와 다시 대면하게 되는 한 인물의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로, 사회적 화두인 ‘학원폭력’을 스크린에 담아내 강렬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시공간을 잇는 좁은 통로’를 뜻하는 웜홀을 소재로 시공간을 오가는 유려한 구성으로 호평받았다. 그리고 지난해 11월 개봉해 애니메이션 장르로의 고정관념을 뒤집는 과감한 시도로 잔혹스릴러 장르를 표방한 <돼지의 왕> 또한 중학생 시절 동창이었던 두 남자의 이야기를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절묘한 구성으로 여느 실사영화 못지않은 스릴러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며, 성장영화의 새로운 유형을 제시했다. 이 세 편의 영화를 이을 또 한 편의 특별한 성장영화 <U.F.O>가 2012년 5월 드디어 관객들을 만난다.

<U.F.O.>는 각기다른 개성을 가진 네 명의 고등학생, 순규, 광남, 기쁨, 진우가 우연히 UFO를 목격하고 UFO 괴담지역으로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 과정에 벌어지는 예상치 못한 일들과,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지난밤 일어났던 비밀스런 이야기를 찾아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린 미스터리 성장드라마다. 청춘들의 성장을 담아낸 것에 더해 ‘괴담의 사회’라 불릴 정도록 자극적인 이슈로 끊임없이 루머를 양산해 내는 우리사회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도 숨겨져 있다. <U.F.O.>를 비롯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영화계에서 주목받은 이 네 편의 영화들의 공통점은 익숙한 장르적 구조에서 벗어나 미스터리 장르를 취한 성장영화라는 점 외에도, 우리시대 청춘들의 외로운 풍경을 그리고 있다는 점이다. <파수꾼>은 평범한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모습으로 대표되는 세 주인공들의 방황과 소통의 부재,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 모습을, <밀월도 가는 길>은 사회적 이슈인 학원폭력 문제, 학교라는 집단 내 권력구조를 거침없이 묘사해 우리사회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U.F.O.> 또한 각기 다른 환경 속에 자라온 소년들이 공통적으로 갖고 있는 외로움, 그것을 해소하려하는 호기심, 보이지 않는 UFO의 존재를 좇는 모습 등을 통해 방황하는 10대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세 편 모두에서도 이들을 도와주거나 위로해 줄 어른들은 등장하지 않는다. 과연 그들이 머물 곳은 어디일까? 조금 낯설지만, 아주 가까운 우리들의 이야기가 스크린에 펼쳐진다.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쏟아진 러브콜
도쿄국제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주목한 신예 공귀현 감독!


<U.F.O.>는 지난해 제24회 도쿄국제영화제, 제1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 2011과천국제SF영상축제에서 상영되었고, 시네마디지털서울영화제에서는 무비꼴라쥬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작품이다. UFO를 소재로한 영화답게 장르 영화제를 비롯해 재능있는 신인감독을 발굴하고 있는 영화제까지, 개봉전부터 수차례 상영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기대치를 높였다.

지난해 재능 있는 신인감독들의 등장으로 들썩인 독립영화계에 또 한편의 걸출한 데뷔작을 들고 등장한 공귀현 감독.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공귀현 감독은, 자신이 직접 각본, 연출, 제작을 도맡아 만든 기적 같은 첫 장편영화 <U.F.O.>를 완성했다. 오래전부터 관심을 두었던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의 여정’이라는 플롯에 고등학교 때 친구와 학교에서 보았던 UFO와 뉴스에서 보았던 시골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더해 큰 이야기의 틀을 구성했다. <U.F.O.>는 다양하고 입체적으로 그려진 캐릭터의 재미와, 강한 몰입도를 선사하는 스토리텔링, 시종일관 긴장을 늦추지 않는 밀도 높은 구성, 그리고 극적반전까지, 신선한 발견들로 가득하다. 과장이나 기교, 화려한 장식 없이 소소하지만, 저예산의 제한적 여건에서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뚝심있게 그려낸 공귀현 감독. <U.F.O.> 또한 2011년의 빛나는 데뷔작 열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주승, 정영기, 김창환, 박상혁
독특한 4인 4색 캐릭터에 빙의 된 배우들의 완벽한 앙상블!


개봉 전 영화제와 각종 상영회를 통해 <U.F.O.>가 공개된 후, 호평을 얻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4인 4색 매력만점 캐릭터들의 활약이다. 영화의 전체 스토리를 함축하고 있는 ‘미성숙 비행소년들의 2박 3일 비밀여행’이라는 태그라인에서도 알 수 있듯이 4명의 소년들이 영화 전체를 끌고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네 소년들의 개성있는 캐릭터와 연기 앙상블이 영화를 촘촘하게 메우며 영화의 완성도 또한 높이고 있다.

<원 나잇 스탠드><평범한 날들>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독립영화계 스타배우 이주승이 모범생 학급 반장인 ‘순규’ 역을, 수십편의 단편영화에 출연했고, 봉준호 감독의 영화 <마더>의 남고생 깡마와 SBS TV ‘기적의 오디션’을 통해 얼굴을 알린 정영기가 UFO 신봉자 ‘광남’ 역을, 아역배우 출신으로 올해 봄 개봉한 <밀월도 가는길>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김창환이 독실한 크리스천 ‘기쁨’ 역을, 여심을 사로잡는 훈훈한 외모와 안정된 연기력의 신예 박상혁이 세 친구들 보다 한 살 많은 전학생 형, 반항아 ‘진우’ 역을 맡았다. 성적도 성격도 각각 다른 개성강한 네 캐릭터의 연기호흡이 쉽지 않았을 법도 한데. 놀랍게도 배우들의 실제 연령이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을 넘나듬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에 완벽 빙의된 연기력을 선보인다. 얼핏 보면 정말 학생으로 오해할 만큼 동안 외모를 자랑하는 이들. 네 배우 모두 그간 다양한 영화 작업에서 고등학생으로 연기한 경험이 있으며, 극중 친구들에 비해 노안외모를 자랑하는 광남 역의 정영기는 수편의 단편영화에서 고등학생으로 출연하며 체화된 특유의 소년스러움으로 탁월한 연기를 선보인다. 각기 다른 개성으로 뭉친 네명의 신인과, 신예 공귀현 감독이 만들어낸 시너지, 그 강력한 에너지로 찬란한 빛을 내뿜고 있는 신인 배우들의 출현을 반갑게 맞이하자.



(총 1명 참여)
codger
애들이 무섭군     
2012-09-2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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