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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타이핑 중!(2012, Populaire)
배급사 : 판씨네마(주)
수입사 : 판씨네마(주) /

사랑은 타이핑 중! 예고편

사랑은 타이핑중-프랑스산 로맨틱 코미디의 매력을 보여주다 sch1109 13.07.03
형식적이나 뭔가 다른 프랑스식 사랑이야기~ leejulee 13.05.18
예쁜 배경. 상큼한 레트로. 신선한 소재. 프랑스프랑스 ★★★★  billy13 18.05.27
유쾌한 프랑스 영화. ★★★★  fenderstrat 13.12.23
연애소설같은 영화였습니다,간만에 보는 달달한영화 ★★★★  lan1278 13.06.04



<노팅 힐>,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을 잇는
우리가 꿈꾸던 로코!
달콤한 동화 같은 로맨틱 코미디의 귀환!


지난 영화들을 돌이켜 보면 우리의 마음을 설레고 두근거리게 했던 로맨틱 코미디 영화들이 있었다. 인기 여배우와 평범한 서점 주인의 로맨스를 다룬 <노팅 힐>, 뚱뚱하고 성격 있는 노처녀의 유쾌하고 달콤한 사랑을 다룬 <브리짓 존스의 일기>, 노래를 함께 만들며 사랑에 빠져들었던 퇴물 가수와 톡톡 튀는 감성을 지닌 여자의 러브 스토리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등의 영화들은 웃음과 로맨스를 모두 갖춘 지금도 회자되는 대표적인 로맨틱 코미디들이다.
하지만 한동안 이 작품들의 뒤를 잇는 로맨틱 코미디는 나오지 않았었다. 물론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한 섹시 코드의 로맨틱 코미디들이 있었지만 위의 작품들을 잇는 정통 로맨틱 코미디 영화는 찾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드디어 정통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알리는 작품 <사랑은 타이핑 중!>이 등장했다. <사랑은 타이핑 중!>은 서로 성격도 취향도 너무 다르고, 삐걱거림과 다툼을 반복하던 두 남녀가 함께 어떠한 사건을 겪으며 서서히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의 모든 요소를 갖춘 작품이다. 광속의 손가락을 가진 타이핑 천재인 여자와 오직 스포츠에만 관심 있는 까칠한 남자가 타이핑 챔피언이 되기 위해, 합숙 훈련과 타이핑 대회를 거치며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은 정통 로맨틱 코미디다운 스토리 진행이다. 거기에 둘의 사랑을 돕는 유쾌한 사랑의 조력자들이 있다는 로맨틱 코미디의 특성 역시, 다양하고 코믹한 조연 캐릭터들로 경쾌한 웃음을 선사하면서 구현된다.
달콤한 동화처럼 두 남녀가 사랑에 빠져드는 과정을 유쾌함과 설렘을 담아 만든 <사랑은 타이핑 중!>은 우리 모두가 꿈꿔온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들어는 보았나? 스피드 타이핑 대회!
1958년 타이핑이 최고 인기 스포츠이던 시절
지금까지 본적 없는 이색적인 스포츠로의 초대!


<사랑은 타이핑 중!>은 로맨틱 코미디이면서도 스포츠를 소재로 다룬 영화이기도 하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스포츠는 지금까지 다른 영화들에서 다뤄 본적이 없는 독특한 종목이기도 하다. 그것은 바로 스피드 타이핑 대회!
<사랑은 타이핑 중!>의 시대적 배경은 1958년으로 바로 타이핑 대회가 인기 스포츠이던 시절이었다. 레지스 르왕사르 감독은 195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타이핑 대회의 모습이 담긴 짧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고 이 영화를 구상했다. 세계 제 2차 대전이 끝난 직후인 이 시절에는 자동차, 비행기부터 시작해서 모두가 ‘스피드’에 열광했으며 이러한 맥락에서 여성들이 참여하는 스피드 타이핑 대회 역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다.
마치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는 것 같이 화려한 대회복을 입고, 버저 소리가 나면 동시에 경쾌한 소리를 내며 빠른 속도로 타자기를 통해 문장들을 타이핑해가는 선수들의 모습은 신기하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온다. 타이핑 입력 시간이 끝난 후 다같이 종료 버튼 소리와 함께 손을 타자기에서 뗀 후 벌어지는 선수들의 갖가지 행동과 모습들은 보는 이들에게 코믹한 웃음을 선사하기도 한다.
또한 타이핑 챔피언이 되기 위해 주인공 로즈와 루이가 벌이는, 열손가락 타자에 익숙해지기 위해 손톱을 무지개 색으로 칠하고 해당되는 색깔의 자판 누르기, 장시간 타자를 버티기 위한 체력 증진을 위한 달리기, 주변 상황에 상관없이 오직 타자에만 몰입하는 집중력을 기르기 위한 훈련 등은 신선한 웃음을 전달한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이색적인 스포츠 ‘타이핑 대회’는 <사랑은 타이핑 중!>에 달콤한 로맨스와 더불어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함께 제공해준다.

쉴 새 없이 웃음짓게 만드는 매력폭발 캐릭터들!
광속의 손가락을 지닌 타이핑 천재 아가씨,
타이핑 코치인 차도남, 개성만점 타이핑 선수들까지!


영화 <사랑은 타이핑 중!>을 더욱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다양한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이다.
함께 타이핑 대회 출전을 준비하면서 사랑에 빠져드는 두 남녀, 로즈와 루이. 마음에도 없는 결혼을 강요하는 아버지에게 반항하고 비서가 되기 위해 시골마을에서 상경한 로즈는 중요한 계약서를 분쇄기로 갈아버리고, 메모지를 찾지 못해 사장인 루이의 손바닥에 메모를 남기는 등 비서로서의 재능은 찾기 힘든 아가씨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숨겨진 재능이 있었으니 바로 광속의 독수리 타법! 두 손가락으로 타자기 위에서 춤을 추는 듯한 그녀의 타자 실력에 반해버린 루이는 로즈를 타이핑 선수로 키우기 위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말쑥한 외모를 지닌 보험사 사장인 루이는 오직 스포츠에만 열광하는 남자로, 사실은 사업과 스포츠 모두에서 한번도 1등을 해본 적이 없는 2등 콤플렉스를 지닌 소심한 남자다. 그런 그에게 드디어 챔피언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타이핑 천재 로즈를 통해서!
이렇게 타이핑 챔피언을 향한 훈련에 돌입하게 된 그들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고 선수와 코치로만 대하려 할 때 사랑의 조력자가 되는 인물들이 바로 루이의 친구 부부인 밥과 마리다. 특히 영화 <아티스트>의 주인공이었던 베레니스 베조가 마리 역할을 맡아 현명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연기하며 영화에 생기를 더한다.
또한 로즈와 루이가 예선과 결선을 거쳐 점점 큰 대회에 나가면서 만나게 되는, 타이핑 실력보다도 패션에 더 신경을 쓰는 프랑스 챔피언 애니와 세계 챔피언다운 만만치 않은 실력과 고수의 분위기를 내뿜는 미국 선수 수잔 등 다양한 선수들의 캐릭터도 영화에 활기와 재미를 더한다.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 그리고 디올 뉴 룩 시대!
눈을 사로잡는 1950년대의 패션,
그리고 낭만의 도시 파리!


1950년대는 스피드 타이핑만의 시대는 아니었다.
우아하고 화려한 패션과 전세계 영화팬들의 여신이 된 아름다운 여배우들이 스크린을 수놓던 시절이었다. 1950년대는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챤 디올, 샤넬, 발렌시아가 등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특히 크리스챤 디올의 여성적인 라인을 강조한 뉴 룩은 이 시대의 대표적인 패션이었다.
<사랑은 타이핑 중!>에 등장하는 주인공 로즈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의상들은 물론, 타이핑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입는 형형색색의 화려하고 우아한 여성미를 강조한 의상들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영화 속 로즈가 자신의 방 안에 오드리 헵번, 마릴린 먼로의 사진을 붙여둔 것처럼 1950년대는 이 전설적인 두 여배우가 스크린을 장식하던 때였다. <사랑은 타이핑 중!>은 이 두 여배우가 등장했던 그 시대의 영화들처럼 클래식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달콤한 분위기를 그대로 작품에 살려서 관객들에게 그때의 정서를 전달한다. 이를 위해 로즈를 연기한 데보라 프랑소와는 오드리 헵번과 마릴린 먼로의 영화들을 다시 감상하며 두 배우의 표정과 작은 행동 하나까지 분석하고 연습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사랑은 타이핑 중!>에는 그 시절 프랑스의 모습이 그대로 살아있다. 파리 시내를 달리는 클래식 자동차, 로즈와 루이가 합숙을 하는 루이의 저택 등 50년대의 정취가 그대로 묻어난 배경과 소품들 그리고 아름다운 도시 파리의 낭만은 관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와 새로운 느낌을 안겨준다.

<사랑은 타이핑 중!>에서 만날 수 있는
찰리 채플린, 자크 데미를 향한 오마주!


<사랑은 타이핑 중!>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행동을 보면 자연스럽게 찰리 채플린이 연상된다. 타이핑을 연습하면서 여러 가지 소동을 일으키는 로즈의 행동과 코치로서 단호한 행동을 취하는 루이, 그리고 타이핑 대회에 출전하여 격렬하게 타자기를 두드리고 라이벌과 눈빛으로 기싸움을 하고, 힘차면서도 커다란 움직임으로 타자기의 종이를 교체하는 선수들의 동작은 찰리 채플린의 코미디를 잇는 느낌을 준다. 또한 영화 곳곳에는 자크 데미를 향한 오마주를 엿볼 수 있다. 레지스 르왕사르 감독은 자크 데미의 열혈 팬을 자처하며 이번 작품 곳곳에 <쉘부르의 우산>, <당나귀 공주>, <낭트의 자크> 등의 작품에서 받은 느낌을 영화 속에 배치해놨다. 이로 인해 코믹하면서도 긴장되는 타이핑 대회 장면 속에서 동화 같은 판타지의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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