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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 달러 호텔(2000, The Million Dollar Hotel)
제작사 : Icon Entertainment International, Kintop Pictures, Road Movies Filmproduktion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1000000hotel.co.kr

밀리언 달러 호텔 예고편

[리뷰] 삶의 미로를 헤매는 아름다운 모순 02.06.03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kooshu 10.09.25
뭐지 k2007 03.03.28
왜 이리 지루하나 스릴러가 ★★☆  ninetwob 10.02.02
도입부터 음악이 맘에 든 영화 ★★★★☆  wlgusk0 09.05.16
이야.. 어쩜 이렇게나 지루할수가.. ★  gg330 09.01.10



시와 같이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호텔

이 영화의 각본을 썼던 U2의 보노는 처음 밀리언 달러 호텔에 갔을 때 호텔이 그렇게 불린다는 것을 믿지 못했다. 하지만 그에게는 그것이 더 매력적이었다. 시적이고, 마치 영화 제목과도 같은 이름의 밀리언 달러 호텔은 이미 영화 한편을 갖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 그리고 이 호텔의 옥상에서 보노는 엉뚱한 상상을 했다.
영화 [밀리언 달러 호텔]은 믿음의 도약, 이 두 단어 때문에 만들어졌다. 보노는 건물 지붕에서 옆 건물까지(3미터 정도였다) 뛸 수 있을지 잠시 생각했다. 그의 동료였던 에지는 확신과 믿음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말하고 그는 잠시 멍해질 만큼 충격을 받았다. 믿음의 도약... 그것이 처음 머리 속을 강타한 생각이었다. 그리고 곧 영화 한편이 떠올랐다. 제목이 [밀리언 달러 호텔]이라는 것, 다른 세상으로 가기 위해 다른 건물로 뛰어내리는 인물... 이렇게 해서 걸작 [밀리언 달러 호텔]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빔 벤더스, 멜 깁슨, 보노... 부조화의 조화, 최강의 시너지를 내다!!

빔 벤더스, 멜 깁슨, 보노.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 있었다. 그런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보노는 영화를 생각하고 빔 벤더스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 그와는 함께 작업한 적도 있기 때문에 쉬울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보노에겐 더욱 어려운 일이었다. 빔 벤더스의 뛰어난 능력을 알기 때문에, 그에게 감독을 맡아달라고 할 용기가 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빔 벤더스는 시나리오를 보면서 캐릭터들을 사랑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빔 벤더스로부터 시나리오를 받은 멜 깁슨도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는 수년동안 [밀리언 달러 호텔]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세 사람의 손을 통해, 밀리언 달러 호텔은 점점 모습을 드러냈고, 관객들과 평단의 많은 사람을 받았다. 영화에 가득한 부조화와 미스테리, 정상과 비정상을 품는 이색적인 구조는 이들의 개성이 모두 반영된 까닭이 아닐까?
 
거장들의 만남... [밀리언 달러 호텔]은 제작 전부터 이미 전설이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칸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과 감독상을 받은 빔 벤더스, 그래미를 수상한 현존하는 최고의 락그룹 U2의 리더 보노, 아카데미를 석권한 배우 멜 깁슨, 배우와 모델로 전성기를 맞이한 밀라 요보비치...
비틀즈 이후 최고의 락그룹이라는 U2의 리더인 보노의 생각에서 이 영화는 탄생했다. 빔 벤더스 감독은 [베를린 천사의 시]와 [밀리언 달러 호텔]이 비슷한 영화라 생각하고 흔쾌히 수락했다. 또한 멜 깁슨도 서정적이며 동시에 매우 기묘한 이 영화에 매력을 느꼈고,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조화시킬 수 있는 빔 벤더스 감독을 믿고 출연을 결정했다. 세계적 스타인 밀라 요보비치도 낡은 촬영지에서 혼신을 다한 연기를 선보이며 전설의 탄생에 일익을 담당했다. 각 분야의 대표주자들이 모여 만든 [밀리언 달러 호텔]은 제작 전부터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천사들을 화면에 담아낸 카메라
서정적이고 섬세한 영상 미학의 진수!!

촬영감독 페던 파파마이클은 아나모픽 렌즈를 사용해 호텔 외관과 내관, 등장인물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냈다. 와이드 스크린의 형식을 빌린 원근 효과가 아름답고 그림 같은 분위기 연출의 일등 공신.
특히 넓은 스크린은 빔 벤더스 영화 특유의 서정적인 컷, 물 흐르듯 유려하면서도 차분하고 섬세한 컷을 가능하게 했다. 저마다 다른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하나씩 훑어 나가는 화면은 자칫 건조할 수 있는 영화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지만 아름다운 일상을 그려낸다. 마치 날개 없는 천사들을 엿보는 사람처럼 조심스럽게 카메라를 움직였던 것이다.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된 영상은 한편의 근사한 서양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과거를 지닌 호텔... 밀리언 달러 호텔

영화의 배경이 되는 밀리언 달러 호텔은 1917년 처음 숙박업을 시작하여 지금은 프론티어 호텔로 불린다. 옛 호텔의 우아하며 정교했던 철제 구조물은 지금 호텔 건물 옥상에 자리잡고 있을 뿐. 보노는 바로 이 건물 옥상에서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영화에서 호텔은 1980년대 식 철제 난간과 1970년대 식 판자들을 더해 세월의 흐름을 뒤집어 놓은 듯한 양식을 선보인다. 한편 영화 속에서 자신이 비틀즈의 멤버라 우기는 딕시의 방은 60년대 히피족들의 그것이며 마치 비틀즈를 위한 제단처럼 보인다. 지금 현재 프론티어 호텔은 매춘부와 복장 도착자들의 천국이며, 비상 계단에 함부로 방뇨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예전엔 미국 대통령 루즈벨트와 아이젠하워, 트루먼이 단골이었다는 그야말로 밀리언 달러 호텔이었다.

감독을 의도를 완벽하게 파악한 오묘한 의상들

의상 디자이너 낸시 스타이너는 밀라 요보비치가 맡은 엘로이즈의 의상을 위해 색다른 연구를 했다. 영화 속 밀라 요보비치의 의상은 예쁘고 귀여운 옷이 거의 없으며 신기하고 오묘한 톤을 선보인다. 하긴, 최고의 모델이기도 한 밀라 요보비치는 어떤 의상을 입혀도 근사해 보였다.
또한 톰 톰의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해서 낸시 스타이너는 톰 톰 역의 제레미 데이비즈의 의상에 펑크락 스타일을 부여했다. 회색계통의 일관된 부드러운 톤, 긴 티 위에 반팔티를 입히는 등의 시도를 주로 했다. 여기에 때때로 박스 티, 금속장식이 달린 밀리터리 룩 재킷을 입히기도 했다. 머리 역시 파격적인 펑크 스타일이다.
톰 톰과 엘로이즈의 사랑을 가로막는 스키너 형사의 복장은 그들과 상당히 구별된다. 두 사람의 자유스럽고 평화로운 복장 대신 스키너 형사의 그것은 딱딱하고 틀에 박혀있다. 특히 플라스틱과 크롬 합금을 사용한 척추 고정기는 멜 깁슨의 걸음걸이를 엄격하고 딱딱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깔끔하게 잘 다린 양복과 티끌하나 없는 구두, 짧게 잘라 반듯하게 세운 머리는 밀리언 달러 호텔 투숙객들과 전혀 다른 세계의 사람을 표현해 내고 있다.



(총 4명 참여)
apfl529
끝나지 않았다!!!     
2010-08-19 01:02
kisemo
기대     
2010-02-19 15:47
joynwe
The Million Dollar Hotel     
2008-04-16 07:35
codger
졸았음     
2008-01-09 22:0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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