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쁘띠 마르땅(2000, Le Monde de Marty)
제작사 : France 2 Cinema, CRRAV [fr], Caro-Line Production, Caroline Productions, Outsider Productions / 배급사 : (주)미로비젼
공식홈페이지 : http://www.martin-movie.co.kr

쁘띠 마르땅 예고편

[리뷰] 수평선을 바라보다 01.09.11
왜 끝나는거지?? diadl0113 01.09.26
[쌈짱]앙투완과 마르땅의 만남 ssamjjang 01.09.19
서로 사랑하고 아껴 주는 것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는 영화 ★★★★★  avatar 10.07.18
달달한 소년의 감성과 우울함.. ★★★★★  gil2930 10.07.03
웃음은 나지만 슬픔이 있는 영화 ★★★★★  ss502 10.06.30



말’은 할 수 없다. 그러나 ‘생각’은 내 자유!!

눈만 살아 있는 알츠하이머 환자 앙투완. 그가 손가락 하나조차 움직일 수 없는 상태라고 해서 그의 생각마저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아니! 앙투완에게 아무 생각이 없을 줄 안다면 큰 오산. 그의 앞에서 아무 생각 없이 말을 내뱉는 사람들은 영락없이 앙투완의 가시 돋친 응수를 들어야만 한다. 담당 의사나 간호사, 심지어는 아내인 수잔 조차 그의 독설을 피해 갈 수는 없는 것.
뭐니뭐니 해도 앙투완의 트레이드 마크 독설의 가장 큰 표적은 꼬마 ‘마르땅.
퉁명스러운 앙투완에게 엉뚱한 꼬마 침입자 마르땅이 고와 보일 리 없다. 앙투완의 독설은 생각 못한 채 나름대로 앙투완의 마음을 해석해 버리는 마르땅도 만만찮은 적수이지만, 어쨌든 아무도 듣지 못하지만 끊임없이 쏟아지는 앙투완의 시니컬한 독백은 이 영화의 가장 큰 유머이자 매력!
[쁘띠 마르땅]의 코미디적 요소는 모두 앙투완 덕분이다.


[시네마천국]에 버금가는 할아버지와 꼬마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앙투완에게 있어 마르땅은 처음엔 귀찮고 상대하기 조차 싫은 꼬마였을 뿐, 그의 남아 있는 삶에 어떤 자리를 차지할게 될 지 그 자신도 몰랐었다. 그러나 마르땅의 개구진 공략이 계속될수록 심심하고 따분하기만 했던 앙투완의 삶은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한다.
우리는 아직도 [시네마천국]의 꼬마 토토와 그의 둘도 없는 할아버지 친구 알프레도를 기억한다. 그들을 보면서 진정한 ‘우정’을 의심하지 않았듯이, 마르땅과 앙투완의 교감이 섣부른감상이 아니라는 걸 느낄 수 있다.
알프레도가 토토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애정의 선물을 남겨 주었듯, 마르땅은 앙투완을 위해 깜짝 놀랄 선물을 준비한다.


그래서 그들은 바다로 갔다…….

많은 영화에서 바다를 그리고, 많은 주인공들이 바다로 향한다. 희망을 얻으려, 또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며…….
각자 다른 길이지만 죽음을 향해 가고 있는 앙투완과 마르땅.
[노킹 온 헤븐스 도어]의 마틴과 루디가 달려갔듯, 마르땅은 앙투완과 바다로 간다.
굽이치는 파도가 삶의 희망을 상징하듯, 이제까지 살아있는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앙투완은 자신의 ‘삶’을 받아들임과 동시에,마르땅의 ‘살아있음’을 축복하고 기원한다.
살아있는 동안 서로에게 희망을 나누어 줄 수 있다면 이들에게 그보다 더 큰 선물은 없겠지……


“삶을 아름답게 만드는 아이와, 삶을 더 길게 만들어주는 할아버지”

[쁘띠 마르땅]의 일반시사가 끝난 후의 관객의 반응은 깜찍한 마르땅과 뚱한 표정의 퉁명스러운 앙투완의 캐릭터가 인상적이었다는 것으로 모아졌다. 얼마남지 않은 삶을 남겨 놓은 사람들이 주인공이지만, 슬프게 그려지기 보다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코믹하게 전개되는 분위기가 특히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 “삶의 냄새를 맡고 싶었고, 충분히 맡았다”
- “유한한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작업, 서로 사랑하기…… 여기의 모든 사람들의 존재를 확인하기 위한 ‘사랑하기’가 아름답다”
- “<시네마천국>에서 본 할아버지와 꼬마의 우정”
- “주어진 삶이 우울하다면 이 소년의 눈빛을 보라”
- “잔잔하면서도 유쾌하고, 눈물이 나다가도 웃음 지어지는 영화”



(총 1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20 12:40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