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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리스 멜로디(1999, Timeless Melody)
제작사 : PIA Corporation [jp], Rentrak Japan [jp], Taki Corporation [jp] / 배급사 : (주)영화사 백두대간
수입사 : (주)영화사 백두대간 /

철의 여인들 cutebear 01.11.16
[철의여인들] 게이배구단? 무시하다 큰코다친다 myminsoo 01.11.10
현대의 영화는 관객의 머리 속에서 완성된다는 것을 일깨워준 영화 ★★★★☆  gdk86 06.08.20
음악의 울림이 기억에 남는 영화 ★★★★  mrz1974 06.06.19
몇몇 장면과 음악이 계속 나를 맴돈다 ★★★☆  자동기술 01.11.16



마이너리그 프리터들의 하루키風 라이프 스타일

학교를 자퇴하고 레스토랑 웨이트레스를 하는 매력적인 소녀 지카코.
그런 그녀를 사랑하지만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젠틀한 남자 가와모토.
그리고 어린시절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떠나는 피아노 조율사 다무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 세명의 프리터들이 모여 잼 세션을 연다면...

어스름한 새벽, 혼자 깨어 피워무는 푸른 담배연기와 아련한 커피향기.
요코하마의 어느 당구장에선 지금 "타임리스 멜로디"가 흘러나오고 있다.

흘러가는 시간처럼 심플하고 세련되게 우리들의 청춘은 그렇게 흘러간다.
타임리스 멜로디.. 이해하기 보단 있는 그대로 느껴야 하는 그런 영화 & 음악..


따뜻하고, 섬세하고, 우울한...
프리터, 낯설지만 매혹적인 이름.
'세상'이라는 옷이 맞지 않는 그런 부류에 대하여

친구이상 연인이하, 또는 단절된 부자관계를 그리면서도 [타임리스 멜로디]가 기분좋은 긴장감을 품고 있는 것은 영화의 등장인물 모두 여유있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에 체인을 거는 것을 소흘히 하지 않는 등의 모습에서 우리는 그것을 느낄 수 있다.
가와모토와 지카코는 전형적인 프리터들이다. 프리터는 취업이나 진학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를 생계 수단으로 삼는 사람들로 일본에서는 이미 독자적인 직업군을 이루고 있다. 그들은 사회적인 지위, 안정, 풍요 대신 자신의 취미를 소중히 여기며 자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새로운 일본인이다.
2인조 록밴드인 가와모토와 지카코, 그리고 다무라에게 음악은 세상과 소통하는 유일한 수단이자 살아가는 목적이다. 이들은 각자의 음색을 가다듬어 힘겹게 공명하고 그 과정들은 영화에 짙은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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