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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오브 월드(2001, Center of the World)
제작사 : Artisan Entertainment, Redeemable Features / 배급사 : 아이엠픽쳐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center-of-the-world.com

센터 오브 월드 예고편

[리뷰] 우리, 지금, 어디인가 01.12.06
[뉴스종합] 선정성 논란 '센터 오브 월드' 8일 개봉 01.11.29
좀 이상한.. EHGMLRJ 08.02.19
돈 있는 남자와, 그의 여자 이야기 정도일 뿐이다... joynwe 07.11.03
기대 만큼 에로틱하진 않다 ★★☆  ninetwob 10.02.10
실낙원을 찾아 떠났던 남녀는 그렇게 죽다 ★★★★  emotio 09.07.01
뭘 나타내고 싶었던건지.. 알수 없는.. ★★☆  EHGMLRJ 08.02.19



2001년, 돈으로 거래할 수 없는 것은 없다. 그리고... 사랑도 없다!

남자 주인공 리차드와 여자 주인공 플로렌스는 다른 섹스코드 필름의 주인공들과는 다르다. 이 영화에는 그들의 성적 흥분이 빚어내는 긴장감을 넘어선 자본의 증여와 수혜에 따른 계약의 긴장감이 동반된다. 돈을 주고 그녀를 즐겨야 하는 남자와 돈을 받고 허용된 만큼만 줘야 하는 여자의 갈등. 사랑을 모르고, 사랑을 두려워하는 인터넷 세대. 오늘을 사는 외로운 남과 여, 위험한 그들만의 3일간 계약이 위태롭게 진행된다.
리차드는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 주문한 피자를 먹으며, 오직 인터넷을 통한 업무와 몰래 카메라, 게임만이 그의 전부. 지극히 제한된 주변인물, 그것도 E-Mail로 커뮤니케이션을 나눈다. 그에겐 인간적 친밀감, 믿음, 편안함 등은 거리가 먼 개념들이다. 주가상승으로 인한 2천만달러의 재산증식 역시 자동응답메세지의 사무적인 소식 중 하나일 뿐, 그는 무덤덤하다. 플로렌스 역시 마찬가지이다. 밴드의 드러머인 그녀는 모든 사람들을 드럼처럼 거칠게 두들기고 반응하게 만들 뿐 자신이 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그녀는 옷을 벗고 사람들을 흥분시킨다. 그러나 아무도 사랑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혹시라도 그들을 사랑하게 될까 전전긍긍한다. 사랑을 두려워하는 세대... 리차드는 사랑할 여자가 아닌 살아숨쉬는 포르노, 1만달러짜리 휴가를 원했고, 플로렌스는 창녀가 아닌, 프로페셔널한 스트립 걸로의 의무를 이행한다. 그러나 계약은 3일을 채우지 못하는데... 자신의 감정에 놀란 플로렌스와 자신의 유일한 세상인 인터넷과도 단절해버린 리처드... 그들은 서로 사랑하게 된 것일까? 아니면 그녀가 만들어낸 섹슈얼한 환상을 사랑한 것인가? 플로렌스는 처음부터 돈만을 바란 것일까? 아니면 그저 즐기려 만난 그에게 사랑이란 감정이 생겨버린 것일까? 두 사람은 서로의 '세상의 중심'을 잃은 채,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가? 돈으로만 만날 수 있는 소외와 불신의 세계. 그 중심에 과연 사랑은 있는가? 두 사람은 혼란스럽다.

왜? 사랑은.. 갈수록 하기가 힘들어지는가!!

계약 마지막날 밤. 플로렌스와 3일간의 일상을 함께 한 리차드는 이제 그녀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믿는다. 그리고 첫 번째 정사를 나눈다. 그러나 정사 후, 리차드가 목격한 것은 플로렌스의 동공이 풀린 듯한... 슬픈 듯 무표정한 얼굴.

절망에 찬 리차드를 앞에 둔 채 반라(半裸)의 플로렌스는 자위를 시작한다... 라스베가스 호텔의 한 스위트 룸에서의 3일간, 그들은 더 이상 서로를 바라보지 못한다...

왜? 사랑은 갈수록 하기가 그처럼 어려워지는가? 웨인 왕의 의문은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된다.
21세기. 웨인 왕이 거주하는 샌프란시스코는 모든 기술과 변화의 중심지인 실리콘 밸리가 위치한 도시이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엄청난 스트립 바가 실리콘 밸리 근처에 포진해있다. 바로 눈앞에서 치마를 걷어올리고
블라우스 단추를 하나씩 풀며 춤추는 여자들. 그러나 절대 그녀를 만져서는 안 된다. 충족될 수 없는 갈증과 절대 깨지지 않을 환상이 교묘하게 섞여 있는 그 스트립 바. 슬픔과 흥분이 공존하고 어떤 곳에서도 느끼지 못한 자극이 모두에게 전달된다. 웨인 왕은 우연히 방문한 스트립 바에서 큰 충격을 받고 [센터 오브 월드]를 구상한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한 [센터 오브 월드].
그 세상엔 두 종류의 부류가 있다. 컴퓨터가 세상의 중심이라 믿고 있는 남자와 자궁이 세상의 중심이라 믿는 여자. 남자는 오직 컴퓨터로만 세상과 커뮤니케이션을 이루고, 여자는 오직 자신의 몸으로만 소통한다. 두 사람 모두 그로 인해 돈을 벌고 그로 인해 관계를 맺으며 또한 그 때문에 외롭다.
이처럼 상반된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두 사람이 라스베가스에서 만난다. 라스베가스는 미국의 한 복판. 세계의 지형적 중심을 미국이라 본다면 라스베가스는 확실히 지형적 중심에 자리잡은 도시인 셈이다.
서로가 '센터'라고 주장하는 이 묘한 설정 속에서 웨인 왕 감독은 21세기의 '센터'에 놓인 키워드로 사랑과 성을 선택한다. 그는 영화를 통해 남과 여의 만남, 그로 인해 빚어지는 사랑과 성의 중심을 말하고자 한다. 사랑없이 시작한 섹스 속에서 새로 사랑이 생길 때까지의 도발적인 신비... 사랑임을 확인할 때까지의 괴로운 과정... 모든 가식과 포장의 껍질을 벗긴 뒤 남는 알맹이를... 서로 다른 세상에 사는 두 남녀의 힘들고 어려운 사랑이야기를...

헐리우드의 Modern Humanist 웨인 왕,
미국의 젊은 가르시아 마르케스, 폴 오스터
가슴의 떨림이 전해오는...최고의 하드코어 러브스토리를 만들다!
 
웨인 왕
[조이럭클럽], [스모크] 등 인간미 넘치는 훈훈한 영화들로 평단과 관객의 갈채를 받아 온 웨인 왕. 그가 21세기를 여는 첫 영화로 하드 코어 섹스 필름 [센터 오브 월드]를 선택했을 때 미국 영화계의 반응은 경악에 가까
웠다. 게다가 [달의 궁전], [우연의 음악] 등 마법과도 같은 문학적 기교로 '떠오르는 미국의 별' 이라는 칭호를 단 미국의 젊은 작가 폴 오스터(웨인 왕과는 세 번째 작업이다)가 스토리를, 스티븐 스필버그, 마이클 베이, 레니 할린 등 해마다 대표적 블록버스터의 카메라를 맡아온 마우로 피오레가 촬영을 맡자 영화계의 놀라움은 더욱 거세졌다. 도저히 하드 코어 섹스 필름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최고의 진용이 아직 영화계에 생소한 디지털 카메라를 들고 남과 여의 은밀한 섹스 스토리에 빠져든 것이다. 그리고, [센터 오브 월드] 시사! 영화계는 다시 한 번 경악한다. 이건 '진짜' 베스트 하드코어 필름이었다.

컬트 스타들 모여들다!
캐스팅 역시 특별했다. 시체를 사랑하는 여자 [키스드]의 몰리 파커가 스트립 걸로 변신하고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브랜든 티나를 강간하는 피터 사스가드가 인터넷 재벌로 출연하며 [로스트 하이웨이]의 이중인격자 발
타자 게티가 그 '세상의 중심'을 이루는 멤버로 출연한다. 결코 예사롭지 않은 캐릭터를 맡아온 그들이 다시 한번 '세상의 아웃사이더'들을 열연한다. 게다가 [스파이 키드]의 박스 오피스 히로인 칼라 구기노는 단 두 장면뿐인 단역을 기꺼이 수락, 보여주지 못한 그녀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는데... 그들이 모인 '세상의 중심'은 과연 어떤 곳일까?

센세이션!
영화가 완성되자 또 다른 센세이션을 낳았다. [블레어 윗치]로 인터넷 마케팅 신화를 창조한 아티잔 엔터테인먼트의 영화답게 영화의 홈페이지가 화제를 일으켰던 것. [센터 오브 월드]의 홈페이지는 진짜 스트립 바를 고스
란히 체험시키는 포르노 - 인터렉티브 홈페이지로, 충격적인 메인 화면을 거쳐 계속 클릭해서 들어가면 바 안의 쇼를 감상한 뒤 실제 포르노 스타인 알리샤 클라스와 채팅을 하며 '사이버 섹스'의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센터 오브 월드]의 홈페이지는 '18세 미만은 볼 수 없다'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블레어 윗치]를 능가하는 조회수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NO - NC 17 / YES - Uncensored!
센세이션은 계속 이어졌다. 미국 영화 협회는 이 영화에 NC-17 (17세 미만 관람불가) 등급을 내려 이 영화의 위험한 표현 수위에 철퇴를 가했다. 이 영화에 실제로 출연한 최고의 포르노 스타 알리샤의 사진과 영화 속에서
두남녀의 계약조건인 'Warning, Sex, Come Closer, Enter'를 카피로 쓴 신문광고는 뉴욕 타임즈와 LA 타임즈로부터 거부당했고, 영화는 등급신청을 거부한 채 상영되었다.

실제 정사를 요구하다!
관객과 평단의 반응은 엇갈렸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를 인터넷 세대에 접목시킨 용감한 영화라는 평에서부터 웨인 왕의 필모그래피에 낄 수 없는, 선정적 영화라는 평까지 다채로운 논란이 쏟아졌다. 그러나 두 주연
배우 피터 사스가드와 몰리 파커의 열연에는 모두가 만장일치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그들의 연기에는 관객들로부터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강렬한 흡인력과 완벽한 배역소화가 있었다. 게다가 너무나 충격적인, 마지막
라스트 신에서의 실제 정사 논란은 지금까지도 감독과 배우의 노코멘트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총 5명 참여)
kisemo
기대     
2010-02-20 12:25
ninetwob
좀 지루한 감이 없진 않다     
2010-02-10 16:57
ehgmlrj
어떨지 궁금한..     
2008-02-18 15:26
codger
내용이 좀 거시기하군     
2008-01-09 21:55
joynwe
돈 있는 남자와, 그의 여자 이야기 정도...     
2007-11-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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