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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오더(2020, New Order / Nuevo orden)
배급사 : 찬란
수입사 : 찬란 /

뉴 오더 : 메인 예고편

[뉴스종합] [관람가이드] 급발진 '기생충'? 과연?? <뉴 오더> 21.11.10
[리뷰] 폭력적인 새 질서의 강렬한 묘사 (오락성 7 작품성 6) 21.11.10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기생충>의 익스트림 버전! 올해 가장 강렬한 문제작!


칸영화제 3관왕에 빛나는 거장 미셸 프랑코 감독의 신작이자 도발적이면서 날카로운 문제 제기로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은 <뉴 오더>가 11월 11일 드디어 한국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 <뉴 오더>는 202X, 머지않은 미래, 마리안의 호화로운 결혼식을 앞두고 멕시코 사회의 질서가 완전히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을 담은 디스토피아 스릴러.

<뉴 오더>는 제77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은사자상에 해당하는 심사위원대상을 거머쥐며 같은 해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노매드랜드>와 나란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는 그해 경쟁 부문에 초청된 유일한 스페인어 영화로서 이룬 쾌거라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뉴 오더>는 전 세계 231명의 평론가들이 투표에 참여한 ‘2020년 인디와이어 크리틱스 폴’에서 ‘2021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선정되면서 세계가 주목하는 가장 뜨거운 화제작 중 하나임을 증명한 바 있다.

“<기생충>을 소환하는 영화! 무자비하게 급발진하는 스릴러”(The Washington Post),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보다 신랄한 계급 우화”(Firstpost), “의심할 여지없이 올해 최고의 영화! 당신의 가장 깊은 곳까지 떨게 할 경험을 선사한다”(AwardsWatch), “현시대의 광기를 눈을 뗄 수 없게 묘사한 작품”(Toronto Star), “사회의 불안을 불타는 초상으로 그려내다”(What She Said) 등 해외 유수 평단의 쏟아지는 극찬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뉴 오더>와 <기생충>의 비교다. 영화 <뉴 오더>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기생충>과 유사하게 상류층과 하류층의 극명한 대조를 통해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드러내는 작품이다. 재앙에 가까운 디스토피아를 배경으로, 갈수록 이야기가 극단으로 치달으면서 ‘<기생충>의 익스트림 버전’이라고 불리기도 한 영화 <뉴 오더>는 현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갈등 정중앙을 조준하는, 신랄하면서도 시의적절한 주제 의식으로 화제의 중심에 우뚝 섰다.

국내 정식 개봉 전,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 기획전을 통해 미리 관객들을 만난 <뉴 오더>는 “올해 본 영화 중 1위로 꼽아도 손색없을 영화”(익스트림무비 Being*****), “근래 본 영화 중 최고, 올해 가장 강렬한 경험”(익스트림무비 raSp*****), “호소하지 않기에 더 짙어지는 호소력”(왓챠 OhJoon**) 등 열렬한 호평을 받았다. 86분 간 모든 것이 불타오르는 영화 <뉴 오더>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충격을 안겨줄 올해 가장 강렬한 문제작이 될 전망이다.

칸영화제 3관왕 미셸 프랑코 감독의 최고작
Three Amigos를 이을 멕시코 대표 거장으로의 발돋움
날카로운 연출과 도발적인 문제 제기로 빚어낸 마스터피스!


집단 따돌림에 대한 이야기 <애프터 루시아>로 제65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린 미셸 프랑코 감독은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호스피스 간호사를 통해 삶과 죽음의 경계를 첨예하게 그려낸 영화 <크로닉>으로 제68회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다. 또한, 모성애 이면에 숨겨진 질투와 욕망을 그린 <에이프릴의 딸>로 제70회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심사위원상까지 수상하면서 칸영화제 3관왕을 달성했다. 이에 미셸 프랑코 감독은 ‘Three Amigos’로 불리는 멕시코의 거장 3인방, <로마> 알폰소 쿠아론,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 기예르모 델 토로,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에 이어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 할 시네아스트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트라우마와 폭력성, 고독과 죽음 등 주로 인간의 어두운 이면을 한 발짝 떨어져 냉철하게 응시하는 작품을 주로 만들어왔던 미셸 프랑코 감독이 이번엔 사회와 계급 문제로 시선을 넓혔다. 영화 <뉴 오더>는 미셸 프랑코 감독특유의 서늘하고 날카로운 연출 스타일이 잘 드러나면서도, 그의 작품 중 가장 정치적이며 파격적인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뉴 오더>는 마지막까지 모든 예상을 깨 버리는 도발적인 스토리가 영화의 백미로 일컬어진다. 이는 해외 평단으로부터 “미카엘 하네케와 라스 폰 트리에에 견줄 법한 충격적인 결말”(IndieWire)이라는 극찬을 이끌어내며 세계적 거장들과 미셸 프랑코 감독의 이름을 나란히 자리하게 했다.

영화 <뉴 오더>의 놀라운 반전과 결말은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 간 전쟁에서 결코 누구도 승자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시사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더 과감하게 전달한다. 이에 대해 미셸 프랑코 감독은 “영화 <뉴 오더>는 일종의 경고”라고 말하면서 “영화에서 그려진 디스토피아는 머지않은 현실이며 불평등 문제를 시민들이 정당하게 담론화하지 못하고, 어떤 반대의 목소리든 침묵을 강요당한다면, 결국 혼란이 뒤따르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본주의 사회의 폐부를 꿰뚫어 본 통찰력 있는 문제 제기와 날카로운 연출로 빚어낸 마스터피스 <뉴 오더>는 미셸 프랑코 감독의 필모그래피 최고작인 것은 물론, 그를 진정한 거장으로 발돋움하게 하는 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셸 프랑코가 제시한 아포칼립스는 머지않은 현실이다”- En Filme -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
현대 자본주의 사회 계급 갈등의 정중앙을 조준하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까지 계급 사회의 이면을 꼬집은 작품들이 연이어 전 세계의 폭발적인 공감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신랄한 디스토피아 스릴러 <뉴 오더>가 그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주목받는다.

미셸 프랑코 감독은 “멕시코에서는 빈곤의 정도는 다르지만 인구의 절반이 넘는 6,400만 명의 사람이 빈곤하게 산다. 빈곤층 대다수는 살아가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들조차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깨끗한 물이나 음식, 의료 서비스, 교육에서 소외되어 있다. 소수가 부를 독점하고 있다. 멕시코에는 상류층이 거주하는 구역이 따로 구분되어 있는데, 보안이 아주 철저하다. 15분 거리에 있는 빈민가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이런 문제가 멕시코에만 존재하는 건 아니지만, 선진국들보다 빈부 격차에 의한 거주 구역 분리가 더 심해서 확연히 눈에 띈다. 인간의 이기심이 이런 결과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모두가 손을 놓고 있으면, 결국 머지않아 폭발하고 말 것이다.”라고 영화를 통해 계급 문제를 다룰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관해 전했다.

영화 <뉴 오더>에서 두드러지는 빨강과 초록의 극단적인 대비는 경제 불평등으로 인해 계급적 패배감이 만연한 사회의 불안정한 모습과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을 일촉즉발의 긴장감을 가시적으로 보여준다. 영화는 새로운 질서가 세워진 가상의 미래를 배경으로 하지만, 이는 계급 갈등과 부의 편중이 나날이 극심해지고 있는 현 시대와 동떨어지지 않아 국내 관객들에게도 큰 반향을 일으킬 전망이다. 아픈 유모를 도우려는 선의로 거리를 나선 신부 마리안, 폭동이 일어나자마자 등을 돌려 마리안의 식구들을 죽인 하인들, 끝까지 마리안을 도우려 했지만 결국 군부에게 죽임을 당한 크리스티안과 마르타 등 이 작품은 상류층과 하류층을 선과 악, 단순히 이분법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생존을 위해선 때론 같은 계급을 겨냥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불운한 사회를 성찰하게 만든다. 영화 <뉴 오더>는 벼랑 끝에 내몰린 하층 계급이 이타심이나 연대감을 갖지 못하고 분열하는 모습과 자본이 인간을 괴물로 만드는 정황을 선명하게 포착한다. 인간의 삶을 파고드는 계급성을 노골적으로 파헤치는 영화 <뉴 오더>는 누구에게도 행복한 결말을 선사하지 않음으로써 계급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 없으며 승자도 패자도 없는 전쟁이 지속될 것이라 암시한다. 현 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돌아보게 만드는 디스토피아 스릴러 <뉴 오더>는 올해 가장 강력하고 시의적절한 사회적 화두를 던지며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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