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날 때부터 살인범은 없다. 그러나 평범한 직장인의 친구가 폭행을 당하고, 그 보복이 또 꼬리를 물고 먹이사슬 처럼 그들을 피의 함정으로 몰아 넣는다. 우리말로 번역하면 (야큐자의 길)이란 영화를 감독했던 순도 오카와는 이번엔 일상적인 조직 폭력배, 항상 피와 폭행과 살인이 그치지 않는 그들과는 대조적인 삶을 살아가는 범인들의 삶에 우연을 설정하여 살인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음을, 그리고 누구나 살인자가 될 수 있음을 역설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극중 타키 역의 마사야 카토는 마크 다카스코스가 화려한 액션을 펼쳤던 <크라잉 프리맨>에서 리유지 하나다 역으로 열연했던 스타이며, 다혈질의 난부 역을 맡은 리키 타케 우치는 일본 야쿠자 영화의 단골 마담 격인 스타. 이들이 친구로 등장하여 우정과 의리의 화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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