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 문학을 이끌고 있는 코맥 매카시가 또 다시 오스카를 노린다. 작년 자신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었던 코앤 형제의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수상에 이어 그는 <더 로드>로 다시 도전한다.
<더 로드>는 대재앙에 황폐해진 지구를 배경으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의미를 심도 있게 다룬 영화이다. ‘베스트셀러 원작 영화 중 역대 최고!’ ‘ 2010년 아카데미를 위해 준비된 걸작!’ 등 외신의 호평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2007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코맥 매카시의 작품은 <더 로드>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외에도 현재 공식적으로 4편의 소설이 영화로 제작 중이다.
또한 <더 로드>는 원작의 매력과 함께 비고 모텐슨, 샤를리즈 테론, 로버트 듀발 등 연기파 배우가 출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다.
작년에 이어 코맥 매카시의 힘이 아카데미에서 통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더 로드>는 내년 1월 7일, 그 실체를 드러낼 예정이다.
2009년 12월 11일 금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