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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공개된 한국영화 ‘무사’
사막의 공주, 무사를 만나다 | 2002년 8월 27일 화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지난해 최고의 화제작으로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김성수 감독의 무협 블록버스터 <무사>가 오는 8월 28일 프랑스 전역에서 개봉된다. <무사, 사막의 공주(Musa, La Princesse Du Desert)>라는 제목으로 개봉되는 이 작품은 그러나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잡은 장쯔이에 포커스를 집중시켜 아쉬움을 사고 있기도 하다.

파리 중심가 25개관을 비롯해 전국 100개관에서 동시개봉 되는 <무사>는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공개되는 만큼 프랑스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언론 시사회에서의 반응은 호의 적인 편으로 프랑스의 대표적인 영화평론가들이 올해의 추천영화로 꼽으면서 흥행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영화 전문지 ‘맥시멀’은 “서사적이면서 격렬한 <무사>는 역사적인 모험의 전통을 되가져온 수작”이라는 평을 썼으며, ‘프리미어’의 경우 “멋진 캐릭터들이 가득한 한국 영화사업을 대변하는 작품”이라는 호의적인 글을 실었다. 한편 이 외에도 “최근 아시아 영화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서사영화”, “장엄한 풍경과 흥미로운 캐릭터, 뛰어난 음악과 촬영 등 대중영화의 장점을 모두 가진 작품”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무사>를 수입한 프랑스의 영화사 M6는 당초 계획보다 광고 비용을 늘려잡으면서 영화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정우성, 안성기, 주진모 등과 중국 여배우 장쯔이가 출연한 <무사>는 지난 3월 7일 프랑스 도빌 아시아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보이며 화제가 되었으며, 프랑스에 이어 중국과 홍콩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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