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여주인공 ‘문 블러드굿’ 이 오늘(1일) 한국을 방문한다.
이번 방한은 부산영화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APAN)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APAN)는 아시아 각국 유명배우와 감독 및 제작자를 초청하여 아시아 최대의 친선 네트워크를 도모하고 연기자들이 자국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문 블러드굿 외에도 아론 유, 제임스 카이슨 리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인 어머니와 아일랜드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문 블러드굿은 영화 <내 생애 최고의 데이트>로 데뷔해 <우리, 사랑일까요?><에이트 빌로우> 등의 영화에서 개성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국계 혼혈인 배우로서 편견과 시련을 이겨내고, 할리우드 정상급 배우로 거듭난 문 블러드굿의 성공스토리는 올해 초 KBS 1TV ‘수요기획’에서 다뤄져 이미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으며, 현재 하인즈 워드와 함께 한인 혼혈 아동 돕기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문 블러드굿은 2009년 할리우드 초유의 기대작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면서 단숨에 할리우드 정상급 여배우로 부상했다. 새롭게 시작되는 ‘터미네이터 미래 3부작’ 에서 인간저항군의 리더 ‘존 코너’ (크리스챤 베일)의 상대역 블레어 중위 역을 맡아 저항군의 핵심인물로 등장, 인류의 운명을 건 터미네이터 기계군단과의 초유의 전쟁을 벌이게 된다. 캐스팅 당시 매기 큐와 역할을 놓고 최종 경합하였으나 블러드굿이 액션연기에 능해 최종적으로 선택되었다.
문 블러드굿의 방한으로 더욱 더 기대를 모으고 있는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내년 5월 22일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2008년 10월 1일 수요일 | 글_한대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