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로봇과 괴수도 평정한 가족영화의 힘
2013년 7월 16일 화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가족영화의 세력은 견고했다. 지난 독립기념일 연휴에 애니메이션 오프닝 스코어 기록을 갱신한 <슈퍼배드 2>가 주말 3일간 4,38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아담 샌들러의 성장 코미디 <다 큰 녀석들 2>가 4,150만 달러의 주말 수익으로 2위로 데뷔한 것. 속편인 두 영화 모두 전작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슈퍼배드 2>의 성적은 괄목할만하다. 전작 <슈퍼배드>는 개봉 1주차에 5,639만 달러, 2주차에 3,28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지만, 속편 <슈퍼배드 2>는 개봉 1주차에 8,351만 달러, 2주차에 4,389만 달러의 수익을 내며 전편보다 무려 1.5배의 흥행 신화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또 다른 신작 <퍼시픽 림>은 3위에 그쳤다. 3,728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낸 <퍼시픽 림>은 마니아층의 지지만으로는 일반 대중의 취향을 이겨낼 수 없는 한계를 드러냈다. 하지만 <퍼시픽 림>은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연출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던 3,453만 달러의 <헬보이 2>를 갱신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성적이다.

중하위권에서 눈에 띄는 순위는 가파르게 추락 중인 5위 <론 레인저>다. <론 레인저>는 지난주 2,921만 달러의 불안한 성적으로 출발하더니 60%가 넘는 드롭율을 보이며 1,15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더하는데 그치고 말았다. 2억 1,5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2주 동안 총 수익은 7,146만 달러에 불과하다. 2주간 월드와이드 수익을 모두 합쳐도 1억 1,910만 달러 수준. 이 추세라면 제작비를 회수하지도 못하고 막을 내릴 형편이다.

이번주에는 <쏘우> 시리즈의 제임스 왕 감독의 신작 <컨저링>, 브루스 윌리스, 존 말코비치, 이병헌, 캐서린 제타 존스, 안소니 홉킨스 등 화려한 출연진을 자랑하는 <레드: 더 레전드>, 그리고 <레드: 더 레전드>의 전작 <레드>를 연출한 감독 로베르트 슈벤트케의 코믹 액션 <R.I.P.D.: 알.아이.피.디.>, 드림웍스의 신작 애니메이션 <터보>가 와이드 릴리즈로, <드라이브>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받은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과 라이언 고슬링의 두 번째 합작 <온리 갓 포기브스>, 30대 후반의 퇴물이 된 힙합 멤버들을 다룬 드라마 <빅 워즈>, 크리스틴 위그, 아네트 베닝이 출연한 코미디 <걸 모스트 라이크리>, 닉힐 아드바니 감독의 발리우드 액션 <디데이>, 프라부 디바 감독의 발리우드 로맨스 <라메이야 바스타바이야>,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주걸륜 감독의 신작 <천태>, 베를린영화제에서 수상한 인도네시아 암살단 리더에 대한 다큐멘터리 <액트 오브 킬링>, 범고래의 포획과 조련사들의 애환을 다룬 다큐멘터리 <블랙피쉬>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아직 세상에 널리 받아들여질 수 없는 로봇 괴수영화의 한계.


2013년 7월 16일 화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총 1명 참여)
kgbagency
슈퍼배드2와 다 큰 녀석들 2의 접전이 흥미롭네요 속편끼리 대박인...그리고 제목에 실수요 국내가 아닌데...   
2013-07-16 13:05
1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