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자마자 한마디! 현실이 반영된 리얼한 재난영화 <터널>
2016년 8월 4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터널>(제작 어나더썬데이, 하이스토리, 비에이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가 8월 3일 오후 2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김성훈 감독과 출연배우 하정우, 오달수가 참석했다.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서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날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영화로, 제 69회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피아짜 그란데(The Piazza Grande) 갈라 섹션에 한국 영화 최초로 공식 초청, 제 49회 스페인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오피셜 판타스틱 오르비타(Official Fantastic Orbita) 섹션에 공식 초정 된 작품이다. <끝까지 간다>(2013)로 호평을 받았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하정우는 집으로 가는 중 터널 안에 갇히게 된 자동차 영업대리점의 과장 ‘정수’로, 오달수는 사고 대책반의 구조대장 ‘대경’으로, 배두나는 정수의 아내 ‘세현’으로 각각 출연했다.

하정우는 위험한 장면 촬영에 대해 “연쇄적인 붕괴 장면을 촬영할 때, 워낙에 준비를 철저히 했다. 간혹 예상보다 흙이 많이 떨어진 적도 있지만 크게 위험하진 않았다” 고 대답하며, “무엇보다 힘들었던 점은 먼지와의 싸움”이라고 촬영 시 어려움에 대해 전했다.
또, “내가 ‘정수’ 입장이라면 어떨까 대입해보니, 하루 종일 울고 있지만은 않을 것 같더라. 뭔가를 하지 않을까. 외부상황이 나쁜 방향으로 치닫기 때문에 아이러니하지만 ‘정수’는 오히려 유연하게 상황을 견디고자 했다” 고 ‘정수’를 연기함에 있어 신경 쓴 부분에 대해 얘기했다.

오달수는 “좀 추웠으나 현장 분위기는 아주 밝았다. 분위기 메이커는 감독님”이라고 전했다.

김성훈 감독은 “영화를 2시간 내내 무겁고 힘들게 끌어나갈 자신이 없다. 그건 나 스스로에게 힘든 일” 이라며 “웃음이 가미되면 전달하고 싶은 의도를 좀 더 수월하게 전할 수 있다” 고 영화에 깔린 유머 코드에 대해 설명했다. 또, 현실의 사건 사고들이 많이 연상된다는 질문에 대해 “평소 영화는 현실에 발을 딛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에 현실이 반영되지 않았나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실감나는 재난 영화 <터널>은 오는 8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재난대처상황에서 세월호 참사 등 현실의 모습이 강하게 연상된다. 하정우의 연기는 영화의 주제의식에 힘을 더하는데도, 유머로 힘을 빼는데도 능수능란하다.
(오락성 7 작품성 7 )
(무비스트 류지연 기자)

-재난 이후에 대처해 나가는 우리 사회의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오락성 6 작품성 6 )
(무비스트 박꽃 기자)

-노골적인 현실 비유와 비판이 시원한 반면 간지럽기도 하다. 하정우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리얼한 재난 영화.
(오락성 8 작품성 6)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6년 8월 4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총 0명 참여)
1

 

1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