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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지로의 여름’으로 재도약 기대
튜브 엔터테인먼트는 부활할 것인가 | 2002년 8월 29일 목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한국 영화 <집으로>와 닮아 있다는 점으로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일본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은 영화의 재미나 일본 최고의 엔터테이너 기타노 다케시의 출연 여부 외에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이 작품이 튜브 엔터테인먼트가 다시 한번 배급에 나서고 있는 작품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엄마를 찾아 나선 소년이 함께 동행하게 된 놀기 좋아하는 철없는 아저씨 덕분에 '자꾸자꾸 샛길로 빠져버리는' 영화 <기쿠지로의 여름>은 우여곡절 끝에 함께 지내게 된 어른과 아이가 처음엔 삐걱되다가 점차 서로를 이해하게 된다는 기본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때문에 올 최고의 히트작 <집으로>와 일맥상통한다는 평을 듣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집으로>가 튜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작품이고, <기투지로의 여름>또한 튜브 엔터테인먼트에서 수입한 영화라는 점도 이 두 영화의 공통점이라 할 수 있겠다.

씨네마 서비스, CJ 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새로운 영화 배급 강자로 떠올랐던 튜브 엔터테인 먼트가 기존 CJ 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 관계가 만료 됨에 따라 다시 배급업에 진출하는 작품으로 <기쿠지로의 여름>을 선택했는데, 현재까지 배급 시사를 통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기쿠지로의 여름>은 서울 24개관 전국 62개 스크린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어서 영화에 대한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한때 위기설이 나돌았던 튜브 엔터테인먼트는 그러나 <기쿠지로의 여름>을 시작으로 권상우, 김정화 주연의 한국형 블록버스터 <데우스마키나>, 김석훈, 예지원 주연의 <귀여워> 등을 라인업에 올려 놓고 있으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타임 라인>등을 직접 배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차후 배급시장이 어떻게 재편될 것인가로 영화인들의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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