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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 모스크바 영화제 진출
이번에는 잘 돼야 될 텐데 | 2003년 5월 19일 월요일 | 서대원 이메일

평단과 언론으로부터는 호평을 이끌어냈으나 안타깝게도 대중으로부터는 철저하게 외면?을 받았던 비운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가 제 25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내달 6월 20일 개막하는 영화제의 프로그램 디렉터인 키릴 야즐로고프가 한국에서 영화를 접한 뒤 경쟁부분에 초청의사를 밝힘으로써 이번 일은 성사됐다.

아시는 분들은 잘 알고 있듯, 모스크바 영화제는 1989년 임권택 감독 강수연 주연의 <아제 아제 바라아제>가 최우수 작품상과 여우주연상 등을 수상해 우리에게 알려진 영화제다. 물론, 그 후로도 93년 <살어리랏다>의 이덕화가 남우주연상으로 선정되는 등 영화제는 우리와 끈끈한 인연을 계속적으로 맺어 왔다.

하지만 예스러운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위의 두 작품과는 <지구를 지켜라>가 판이하게 다른 영화이기에 영화 관계자들은 이번의, 경쟁부분 진출이라는, 소기의 성과가 어떠한 식으로 마무리 돼 결과를 도출해낼지 자못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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