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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 김선아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캐스팅
올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책임질게 | 2003년 6월 10일 화요일 | 서대원 이메일

<첫사랑 사수 궐기 대회>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차태현과 한창 촬영 중인 <위대한 유산>으로 영화배우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 김선아가 벌써부터 기분 째지게 크리스마스 준비에 여념이 없단다. 그렇다고 뜬금없이 <8월의 크리스마스2>를 상상하시진 마라. 말인즉슨, 튜브픽처스가 제작하는 영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에 장난기 많은 이 선남선녀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다.

뉴욕대 영화과를 졸업한 이건동 감독의 입봉작인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온천 도시 유성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어나는 생기발랄한 에피소드와 로맨스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로 차태현은 초보순경 성병기로 김선아는 12월 25일만 당도하면 남친과 헤어지는 실연 징크스를 지니고 있는 허민경으로 분해 등장한다. 그리고 이 둘 사이에 주책없이 뀡겨들어 일을 배배 꼬이게 만드는 온천파 두목 방석두로는 영원한 우리의 미달이 아빠 박영규가 맡아 출연한다.

영화에는 또 제목에도 ‘에로’라는 심히 화들짝스런 말이 있듯 에로스런 그 무엇이 그들의 러브스토리 틈바구니 안에서 생기 있게 요동칠 예정이다. 영화의 배경인 유성 현지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되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는 이번 달 중순에 촬영에 들어가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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