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의 최민수에 이어 속편의 카메오로 출연, 또 다른 볼거리를 던져 줄 장쯔이는 <와호장룡>으로 중화권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잘 알려진 배우다. 물론, 도도한 귀여움을 지닌 그녀는 이미 둘 퍼센트 음료 CF와 김성수 감독의 <무사>에서 정우성의 상대역으로 나와 우리와도 상당히 친숙한 편이다. 아쉽게도 이틀 동안 만 한국에 머물 장쯔이는 첫날 입국 후 바로 언론과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날 인천항에서 신은경과의 일대혈전 촬영 분을 찍을 계획이다. 또한 신은경과 동석한 채 열릴 기자회견을 통해 장쯔이는 한국영화 진출에 관한 또 다른 일정을 밝힌다고 한다.
얼마 전 철거 직전엔 놓인 청계고가를 배경으로 포스터 촬영을 마친 <조폭마누라2>는 이날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 하고 올 추석에 개봉한다. 감독은 잘 알려져 있듯 <가문의 영광>의 정흥순.
*<영웅>시사회 차 방문한 장만옥을 보기 위해 수많은 기자단이 몰려와 본분을 망각한 채 마구 플래시를 터트리며 마냥 좋아했던 그때처럼 이번 역시 장쯔이를 직접 알현하고자 너도나도 카메라를 손에 부여 쥐고 참석할 것으로 짐작돼 기자회견장은 북새통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평소 사진 찍는 행위에 대해 일체 관심 콧방귀도 뀌지 않았던 필자 역시 완벽한 준비태세 아래 디카를 들고 룰루랄라하며 그곳에 침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