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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만찬’ 크랭크업
관절을 꺾어대며 마무리 했습니다 | 2003년 9월 8일 월요일 | 서대원 이메일


대관절 왜 그런지 하는 일마다 죽을 쒀 결국에는 천길 낭떠러지의 벼랑 끝에 내몰리게 되는 세 명의 이야기를 다룬 <최후의 만찬(제작:해바라기)>이 지난 8월 27일 촬영한 지 3개월 만에 크랭크업했다. 예정대로라면 영화는 좀 더 일찍 촬영을 마쳤어야 하나 그 넘의 알다가도 비 때문에 일정이 조금 뒤로 밀렸다.

마지막 촬영 분은 영화의 주인공인 곤봉(이종원), 재림(조윤희), 세주(김보성)가 뭐가 그리 좋은지 마냥 흥에 겨워 막춤을 막 추는 장면. 알고 보니 여주인공인 재림이 생일을 맞아 세주의 집에서 축하파티를 여는 신으로, 몸치라 소문이 자자한 이종원과 조윤히 그리고 나름대로 한 춤 한다는 김보성은 쫑 파티려니 생각하고 알아서들 관절을 꺾어 대며 촬영에 임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역할 중 가장 가방 끈 긴 의사역을 맡은 김보성. 늘 황태자나 과묵남으로 분했다가 처음으로 별 볼일 없는 삼류 건달로 등장하는 이종원. 이 두 배우의 캐릭터는 서로 뒤바뀐 것이 아닌가 생각될 만큼 고착화된 자신들의 이미지와는 상반된 성격의 그것으로 영화에 출연한다. 초짜배기인 배우 조윤희는 각종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등 한창 얼굴을 알리며 서서히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영화의 연출을 맡은 손영국 감독은 “인생의 막다른 골목까지 내몰린 3명의 주인공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보듬으면서 새로운 희망을 얻는 모습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린 휴먼 코미디 <최후의 만찬>을 관객들이 보면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받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화는 후반 작업을 거쳐 곱게 물든 단풍이 산새를 수려하게 수놓을 10월 말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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