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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늑대’ 크랭크인
범죄없는 마을에서 조우한 양동근, 황정민 | 2003년 9월 25일 목요일 | 서대원 이메일

그래 한번 잘해 보렴!
그래 한번 잘해 보렴!

남들이 해서는 당최 자세가 나오지 않을 것만 같은 연기를 그간 해온 양동근과 황정민이 <마지막 늑대(제작:제네시스 픽처스)>라는 제목의 한 영화에 나란히나란히 캐스팅돼 소리소문도없이 9월 1일 강원도 정선에서 촬영에 들어갔다.

<마지막 늑대>는 시골 마을 파출소가 문 닫을 위기에 직면하자 이를 저지 하려고 몸소 범죄유치??에 나선 두 경찰의 점입가경적인 이야기를 담은 액션 코미디로 양동근은 강력계를 박차고 나와 범죄없는 시골파출소로 지원한 최형사로, 황정민은 온 몸이 뽀사지도록 일을 하고 싶어하는 시골 토박이 고순경으로 분해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의 메가폰은 잡은 구자홍은 박찬욱 감독의 조연출을 겪은 역량있는 신인 감독으로 "배짱좋게 생활을 벗어던진 최형사의 엉뚱함과 고집스레 자신의 직업적 열정을 불사르려는 고순경을 통해, 피 땀흘려 생존전쟁을 치루면서도 마음 속에 간직한 마지막 욕망을 꿈꾸며 사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그리고 싶다"는 영화에 대한 연출의 변을 밝혔다. 영화는 11월 말 촬영을 마치고 내년 2월 경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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