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개봉한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이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은 22일 개봉후 나흘간 127만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의 흥행은 개봉 전 70%를 넘는 예매율에서 보여지듯 19년 만에 돌아온 '인디아나 존스'는 폭넓은 관객층의 지지를 받으며 강력한 흥행 파워를 보여줬다.

지난주 정상에 올랐던 <나니아 연대기: 캐스피언 왕자>는 한계단 밀려 2위를 차지했으며, 마블 코믹스 원작의 <아이언맨> 2위에서 3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그러나 <아이언맨>은 지난 달 30일 개봉이후 26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주 개봉한 <겟 썸>은 4위를 차지했으며, <테이큰>은 꾸준하게 관객들을 불러모으며 5위를 차지했다.

한편, 외화들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10위권 내에서는 유일하게 <날나리 종부전>만이 8위에 오르며 한국영화의 부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2008년 5월 26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