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사랑은 운명이 아니라 과학입니다 <시라노 ; 연애조작단> 제작보고회
시라노 ; 연애조작단 | 2010년 8월 17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왼쪽부터)엄태웅, 이민정, 김현석 감독, 박신혜, 최다니엘
(왼쪽부터)엄태웅, 이민정, 김현석 감독, 박신혜, 최다니엘
지난 16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시라노 ; 연애조작단>(제공, 배급: 롯데쇼핑㈜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 ㈜명필름)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애칼럼리스트 김태훈의 사회로 시작한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엄태웅, 이민정, 최다니엘, 박신혜와 연출을 맡은 김현석 감독이 참석해 영화와 사랑에 관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시라노 ; 연애조작단>은 연애에 서툰 사람들을 도와주는 ‘시라노 에이전시’의 멤버들이 예측불허 의뢰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시라노 에이전시’ 대표이사 병훈 역을 맡은 엄태웅은 “예상외로 촬영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마음 편히 연기에 임했다”며 “촬영이 끝난 뒤 꼭 맥주 한 잔씩 마시고 난 뒤 헤어졌다”고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재미있는 촬영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여배우들에게 장난을 쳤는데, 너무 질색하는 표정을 지어 속으로 깊은 상처를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보단 드라마 <꽃보다 남자> <그대 웃어요>로 인지도를 쌓은 이민정은 “시나리오를 받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걸 참을 정도로 키득키득 웃으며 읽었다”며 “진중한 사랑을 경쾌하고 유쾌하게 그렸다는 것에 만족했고, 20대 여성들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참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라노 에이전시’같은 연애대행사가 있다면 의뢰를 맡겨볼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사랑은 뭔가 조작한다고 해서 이뤄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은 최다니엘은 이번 영화에서 ‘시라노 에이전시’에 의뢰를 맡긴 상용 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시트콤이 끝난 후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촬영에 들어갔다”며 “처음에는 촬영하기 싫을 정도로 몸이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현장 자체가 너무 재미있고 편안했다”는 말과 함께 개인적으로 이번 영화를 치유의 작품이라 설명했다. 주연배우들 중에 가장 나이가 어린 박신혜는 “민영이란 캐릭터는 극중에서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인물이다”라며 “실제 나이에 맞는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고민 했고,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또한 같이 연기한 배우들 중에 이상형이 있냐는 질문에는 “원래 키가 큰 사람을 좋아한다. 단지 키만 봤을 때 최다니엘씨가 이상형에 가깝다”고 답했다.

<광식이 동생 광태> <스카우트>에 이어 연애대행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바탕으로 로맨틱 코미디를 만든 김현석 감독은 각 배우들의 캐스팅 뒷얘기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특히 최다니엘의 캐스팅 뒷얘기로 말문을 연 김현석 감독은 “원래 상용 역은 박철민 선배를 염두해 두고 썼는데, 나중에 다른 주연배우들과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아서 양해를 구하고 최다니엘씨를 캐스팅 했다”며 비화를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엄태웅은 “추석에 많은 영화가 개봉한다. 다른 영화와는 달리 따뜻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영화의 관심을 부탁했다. <시라노 ; 연애조작단>는 오는 9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이번 추석연휴가 길어서인가? 너나할것없이 많은 영화들이 추석 대목을 노리고 개봉하네. 과연 흥행의 미소를 누가 지을지 벌써부터 궁금!


이날 화기애애한 제작보고회 현장 궁금하시죠! 눌러보세요!

2010년 8월 17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 (무비스트)
2010년 8월 17일 화요일 | 사진_권영탕 기자 (무비스트)    

10 )
loop1434
기대   
2010-08-17 11:39
bjmaximus
감독 좋겠네,ㅎㅎ   
2010-08-17 10:38
1 | 2

 

1 | 2 | 3 | 4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