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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음 그 자체! 생생한 테러 상황 중계 (오락성 7 작품성 7)
호텔 뭄바이 | 2019년 5월 10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안소니 마라스
배우: 데브 파텔, 아미 해머, 제이슨 아이삭스, 나자닌 보니아디
장르: 드라마,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3분
개봉:

시놉시스

100여 년 전통의 아름다운 초호화 호텔 타지는 오늘도 전 세계에서 온 수백 명의 사람과 직원들로 북적인다. 다양한 사람들이 호텔 안에서 저녁시간을 보내던 그때, 호텔 밖에서는 거대한 폭발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들이 총을 난사하기 시작한다. 혼비백산한 거리의 사람 들은 안전한 장소를 찾아 호텔로 들어오고, 그들과 함께 커다란 배낭을 멘 젊은 청년 몇 명이 혼란한 틈을 타 호텔로 잠입한다…

간단평

인도 서부 경제권을 책임진 도시 뭄바이가 테러에 휩싸인다. 역, 광장 등 도시 중심지를 대상으로 몇몇 이슬람 청년에 의해 산발적으로 자행된 테러에 무방비로 당한 도시는 혼돈 그 자체다. 그 중심에 뭄바이의 랜드마크인 화려함과 품격의 상징인 '할리'호텔이 있다. <호텔 뭄바이>는 호텔을 장악한 서너 명으로 구성된 테러 집단을 상대로 한 호텔 투숙객과 직원들의 사투를 그린다.

종교적 신념에 지배당해 성전을 수행 중인 어린 테러리스트의 망설임 없는 총구에 노출된 이들. 영화에서 부각하는 건 살아남기 위해 힘을 모으는 여러 인물의 집단적인 움직임이다. 함께 혹은 따로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개개인의 모습을 비추며 <호텔 뭄바이>는 구구절절 사연을 덧붙이지 않고 군더더기 없이 테러 현장의 중계에 집중해 긴박한 드라마를 완성한다.

아미 해머와 나자딘 보니아디가 갓난아기를 둔 부부로 호흡을 맞췄고, <라이언>(2017)의 데브 파텔이 투숙객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호텔 직원 ‘아르준’을 연기한다. 안소니 마라스가 연출했다.


2019년 5월 10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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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더더기 없는 리얼한 테러 상황 중계, 신파적 요소를 극히 꺼려 하는 분이라면 취향 저격 제대로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시비를 다투기보다 테러 자체에 집중
-많은 사람이 무차별적으로 희생당하는 모습을 굳이 지켜보고 싶지 않다면
-극한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서사가 강조된, 드라마적 요소가 큰 영화를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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