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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답답한 현대사회속의 가정의 일상 준벅
maymight 2007-06-15 오전 1:01:32 1109   [7]
 

시작은 비즈니스였습니다.겸사겸사 사랑하는 남편의 집에 들러 시댁식구들에게 인사하고 싶었던 매들린.하지만 웬지 자신을 탐탁지 않은 눈으로 보는 시댁식구들.남편은 갑자기 말이 없어집니다.


뭔가 한참 돌아가도 한참 돌아가는 상황의 연속.꿈꾸었던 환대는 없고 냉랭하고 답답한 집안분위기에 매들린은 폭발하기 직전입니다.거기다 그녀가 추진하던 일까지 암초에 걸리고 맙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좋지 아니한가가 떠올랐습니다.가족끼리 거의 대화가 단절되고 서로를 이해하려하지 않고 어쩌다 입을 열어도 짜증과 화만 내는 현대사회속의 가정.좋지 아니한가보다 더 우울하고 답답한 가족의 일상.매일같이 우거지상에 웃는 얼굴을 볼 수 없는 사람들.유일하게 천진난만하고 쾌활하게 웃으며 매들린에게 적극적으로 다정하게 구는 철없는 동서 애쉴리 만 빼고는 모두가 화난 얼굴.분위기 메이커를 톡톡히 해내는 그녀가 없었으면 이 집안이 지금까지 평탄하게 잘 있었을까 생각했습니다.


누군가 하나 미치거나 가족이 뿔뿔이 흩어지거나(매들린의 남편이 3년동안이나 집에 안 오고 결혼6개월 후에나 겨우 일 때문에 근처에 들른 매들린과 인사를 온 걸 보면 어린시절부터 억눌려온 매들린의 남편이 집에서 도망친 것 당연했음)그랬을텐테 이 가족을 하나의 끈끈한 가족의 공동체로 묶어주는 것 역시 애쉴리였습니다.


애쉴리 때문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깊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햇빛이 내리쬐는 밖으로 가족을 이끄는 든든한 견인차가 될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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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벅(2005, Junebug)
제작사 : Epoch Films / 배급사 : (주)케이알씨지
수입사 : (주)케이알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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