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무척 지루할 수 있는 영화겠지요.
가족 안에서 느끼는 소외감에 대해서 표현한 영화인 것 같아요.
자기가 결혼할 남자의 가족들을 만나게 된 주인공 여자가 느끼는 소외감.
그걸 보니까 가슴이 찡하더군요.
거친 성격의 시동생과 발랄한 백치미를 지닌 그의 부인(동서라고 하죠?),
며느리가 너무 똑똑한 것 등등을 불만으로 여기는 시어머니와
무슨 생각을 할 수 없는 시아버지.
그리고 가족들 안에서 보여주는 남편의 새로운 모습.
그런 것들을 보면서 여주는 소외감을 느끼기도 하고
그 안으로 끼어들고 싶어하기도 하지요.
내가 결혼을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 영화입니다.
내 앞에서 보여지는 남편의 모습과
남편 가족들과 함께 있을 때 보게 되는 남편의 모습.
그리고 새로운 가족들과의 사이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
하지만 전체적으로 난 이 영화를 잘 이해할 수 없었어요. 하하하하하.
|